권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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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대학생 단체, 윤 대통령 구속 촉구 철야농성 돌입 대학생들로 구성된 ‘퇴진너머 차별없는 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철야농성에 돌입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체포 후에도 “반성은커녕 법치주의 철저히 무시하는 행동 쏟아내고 있다”며 “공수처의 빠른 구속영장 청구와 서부지법의 인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서부지방법원 옆 LG빌딩 앞 인도에서 집회·철야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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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경찰·공수처, 관저 입구 진입 순간…윤 대통령 체포작전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은 15일 새벽 5시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작전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 측에 체포·수색 영장을 제시한 경찰과 공수처는 관저 앞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통령측 변호인들을 강제로 끌어내고 경내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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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윤상현·윤갑근 등 몸으로 ‘체포 영장’ 막는 변호인단·국힘 의원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새벽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결했다. 이날 새벽 4시 30분쯤부터 국민의힘 의원들과 윤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관저 입구를 막고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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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B컷 애타게 기다린 가족…마지막 배웅하러 갑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일주일 만인 지난 5일 유가족의 울음과 한숨으로 가득했던 무안국제공항의 아침은 조용하다 못해 적막했다.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유가족 대부분이 공항을 떠났기 때문이다. 매일 오전 9시30분 열리던 유가족 브리핑도 이날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유가족들이 빼곡히 앉아있던 브리핑장 의자들도 대부분 비어 있었다. 기다림의 장소였던 공항 대합실이 적막에 휩싸인 모습이 낯설었다. 대합실 1층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도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공항 대합실 1, 2층에 마련된 유가족 임시 숙소인 245개의 텐트도 마찬가지였다. 차곡차곡 갠 이불과 물품들만 덩그러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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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너 몫까지 열심히 살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색작업 종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이 참사 1주일 만에 사실상 모두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현장에서 진행됐던 당국의 대규모 수색 작업도 종료됐다. 5일 제주항공 참사 수습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유족에게 인도된 희생자를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에 안치된 희생자 176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나머지 3명은 일가족 희생자로 준비는 마쳤지만, 유가족의 개인적 사정으로 오는 6일 인도될 예정이다. 공항 대합실에서 머물던 대부분의 유가족이 장례를 치르기 위해 떠나면서 현장도 차분해진 분위기다. 유가족을 상대로 한 정부의 일일 브리핑도 이날부로 종료했고, 대합실에 설치해 둔 유가족 개별 쉼터(쉘터)도 절반가량 철거하기로 했다. 사고 여객기 잔해가 보이던 철조망 인근에는 가림천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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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명동 활기찬 성탄 나들이 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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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윤 대통령 공수처 출석하라” 군인권센터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윤석열체포 변호사단’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방부 장관과 군 장성들은 구속돼 수사받는데, 그 수괴가 관저에 숨어 떨고 있다”며 “공조수사본부는 25일 윤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면 즉시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내란 공범 피의자’라며 “당장 내란 특검법을 공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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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큐 2024 □□의 순간 ‘도량발호’(跳梁跋扈).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뜻이다. 교수들이 뽑은 2024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다. 12·3 비상계엄 선포 하루 전에 발표했으니, 그간의 조짐을 교수들이 간파했던 것이리라. 모든 사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대통령 탄핵 이슈가 현재 진행 중이지만, 올 한 해 우리 사회에는 잊지 못할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2024년 마지막 <포토다큐> 지면은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기록한 ‘올해의 한 컷’들을 모았다. 환희 애도 답보 정쟁 회복 탄식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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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씽씽 신난다!…한겨울의 서울광장 22일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9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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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기록물을 공개하라” 정보공개센터와 한국기록협회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기록관리단체협의회 회원들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국군방첩사령부 친위 쿠데타 관련 기록물 무단폐기 고발 및 12·3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 보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기록원에 관련 기록물 긴급 폐기금지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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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다, 탄핵 향한 촛불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주말이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린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거대한 촛불의 바다를 이뤘다.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전국 곳곳의 거리에서 대통령 탄핵과 계엄 관련자 처벌을 외쳤던 이들도 이날 국회 앞으로 집결해 목소리를 모았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은 ‘윤석열을 체포하라’ ‘내란죄 윤석열 탄핵’ ‘촛불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자’ 등의 문구가 새겨진 손팻말을 들고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추운 날씨에도 실시간으로 국회 본회의장 투표상황을 확인하며 자리를 지킨 시민들은 탄핵안 표결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자, 탄식을 터트리거나 눈물을 짓기도 했다. 국회 앞을 가득 메운 채 ‘탄핵 촛불’을 든 시민들의 모습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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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촛불은 계속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됐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 앞에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던 일부 시민들은 국민의힘 당사로 몰려가 항의하고 “국민의힘 해체”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