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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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4월 서울 낮 기온 29.4도…이른 ‘여름의 맛’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고 강원 영월·정선이 32.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한여름 같은 날씨를 보인 14일 한 어린이가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울은 이날 역대 4월 중순 중 최고인 29.4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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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B컷 안전에 투표를 진실에 한 표를 “2014년 세월호를 기억한다면, 2023년 한 해병의 희생을 기억한다면, 2022년 10월31일 이태원 밤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투표해야 합니다.” 이태원 참사로 동생을 잃은 유정씨가 떨리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22대 총선을 이틀 앞둔 지난 8일 참사로 가족을 잃은 이들이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안전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후보에 투표해달라”고 외쳤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여러분의 한 표가 가족과 친구의 불행을 막고, 안전사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가족들은 ‘진실에 투표해주세요’라고 적힌 대형 팻말을 들고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진실대행진’ 캠페인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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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생명 안전 약속 지키는 22대 국회 되길…’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재난참사 유가족들이 제22대 국회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등 7개 단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주간 전개한 ‘생명안전 3대 과제 약속 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과 독립적 조사 보장,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권고 이행 점검과 진상규명 추가 조치 보장,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서한을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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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짧은 봄’을 간직하고 싶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를 넘는 봄 날씨를 보인 7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스카이 리프트를 탄 시민들이 꽃이 핀 벚나무 위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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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윤석열 정권 민간인 사찰 진상 밝혀라” 전국비상시국회의·국정원감시네트워크·한국대한생진보연합 등 64개 시민단체들이 국정원이 불법적으로 민간인을 사찰했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윤석열 정권의 정치공작 기도를 규탄하는 각계의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수사권이 없는 국정원 직원이 민간인을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심지어 검찰과 경찰까지 동원한 것이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지인과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화장실을 다니는 것과 피해자의 아이가 다니는 학원까지 따라다니며 무차별적으로 사생활을 사찰했다. 암 환자의 투병 과정을 조롱하고 대학생들의 대화와 모임을 마치 북한과 연계된 조직 활동처럼 단정해 보고하는 등 사찰목적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드러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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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 봄꽃 없는 봄꽃 축제 각 지자체의 봄꽃 축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등 달라진 날씨로 개화 시기 예측이 어려워진 탓이다. 지난해 벚꽃이 피고 열흘이 지난 뒤 열렸던 ‘여의도 봄꽃 축제’는 올해는 지난 3월 29일에 개막했는데 추운 날씨와 부족한 일조량 탓에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다. 서울 성동구도 지난 3월 21일부터 사흘간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열었지만, 개나리가 만개하지 않아 ‘축제’라는 말을 붙이기엔 머쓱했다. 서울 성북구는 개화 시기를 맞추기 어려워지자 ‘봄 축제’를 아예 꽃이 지고 난 뒤에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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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7년…대통령실 앞서 부활절 예배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7주기를 맞아 3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2024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 예배’에서 참석자들이 미수습자 허재용씨의 유가족인 허경주 스텔라데이지호대책위원회 부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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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전국 수문장들 한자리에 휴일인 31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흥례문에서 전국 수문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 행사를 관람하고 있다.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은 최초로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예종 1년(1469년)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근거로 극 형식으로 재연한 궁궐 문화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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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벚꽃 없는 벚꽃축제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 중 하나인 ‘호수벚꽃축제’ 개막일인 27일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아직 피지 않은 벚꽃나무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지난해 이른 개화로 올해 축제 날짜를 서둘러 잡았지만 3월 추위 등으로 개화 시기가 늦어졌다. 서울의 벚꽃 개화 시기는 4월3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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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거리로 나온 예술강사들 예술강사들이 2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부의 학교 예술교육 예산 50% 삭감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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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문화예술강사들 “문화예술교육 예산 삭감 규탄한다” 학교 문화예술강사들이 정부의 2024년도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 예산 50% 삭감과 예술강사 임금 축소 등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소속 학교 문화예술강사들은 2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예술강사 우수자원을 활용하는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고 공정한 문화예술 접근 기회를 보장한다고 발표했지만, 예산 삭감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존립을 위태롭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예술강사지원사업 예산 50% 삭감으로 인해 예술강사의 소득은 연봉 800만원, 월평균 임금 68만원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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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옆 사진관 박목월 미발표 시 166편 공개… 노트 80권에 남겨진 작품들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박목월 시인(1915~1978)이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쓴 미발표 시 290편이 고인이 남긴 노트들에서 한꺼번에 발견됐다.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위원장 우정권 단국대 교수)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인의 장남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85)가 자택에 소장한 노트 62권과 경북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보관 중인 18권의 노트에서 박 시인의 미발표 육필 시가 다량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시들은 시인이 1930년대 후반부터 말년인 1970년대까지 쓴 총 318편으로, 기존에 발표된 시들을 제외하면 총 290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