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현
동국대 융합환경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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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인구 감소와 신도시 조성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 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광복과 함께 시작된 해외동포 귀환과 북한동포 남하에다 6·25전쟁이 끝나고 1963년까지 1차 베이비붐이 일면서 남한 인구는 2400만명을 돌파했다. 경제성장과 의료기술 발달로 1983년엔 40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다소 주춤해졌지만 2012년이 되면서 5000만명을 돌파했다. 인구 증가가 주택 부족 문제를 유발하면서 전쟁 뒤 다양한 주거단지와 신도시가 건설됐다. 그 결과 도시와 수도권 인구 집중 문제가 부각됐다. 이와 반대로 지역소멸이라는 또 다른 문제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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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배달문화와 환경문제 최근 한 주문배송업체의 개인정보 유출과 이에 대한 대응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 문제 발생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우리 사회의 편리한 배달문화이다. 우리나라 배달문화는 세계 최고 수준의 편리함을 자랑한다.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자영업자 및 소비자 부담 증가, 노동 및 안전 문제 외에 심각한 환경문제 등이 숨겨져 있다. 환경문제 중 가장 큰 문제는 일회용 플라스틱 및 포장 폐기물의 증가다. 현재 우리 국민은 1인당 연간 1300개 이상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배달음식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 1명이 1년 동안 배출하는 배달용기 플라스틱양은 10.8㎏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배달용기의 약 45.5%만이 재활용된다. 음식물이 묻어 오염되거나 소형 소스 용기, 포장 비닐 등이 섞여 있어 재활용에 한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용기뿐만 아니라 냉장 배달 과정에서 사용되는 보랭제, 스티로폼 박스, 비닐 에어캡 등의 폐기물도 별도의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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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눈이 없는 겨울과 산불의 교훈 새해가 되면 온 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덮이는 경치가 일반적인데, 몇년 전부터 겨울 풍경에서 눈이 사라지고 있다. 많은 곳에서 과거와 같이 흔하게 눈을 보기 어려운 겨울이 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일수의 변화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근대적으로 온도와 강수량을 측정하기 시작한 것은 1912년이다. 기상자료를 분석해보면 100년 전에 비해 지금은 약 20㎝ 비가 더 내린다. 비 오는 날은 과거에 비해 약 한 달 가까이 감소했다. 비는 더 오는데, 강수일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폭우 빈도가 높아졌다는 의미이다. 특히 비가 내리지 않는 계절은 가을부터 봄까지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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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오래된 미래, 사찰림 우리나라에는 특별한 자연자산으로 불교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사찰림이 있다. 삼국유사에는 신라시대에 이미 경주에 사찰림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사찰림은 통일신라시대 선종의 도입과 고려시대 도선 스님의 영향으로 산지 가람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오늘날 이름난 사찰들이 경치가 아름다운 산속에 자리잡게 된 것은 이와 같은 역사적인 배경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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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건강과 지구환경 위한 채식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자동차나 냉난방, 산업활동 과정의 화석연료 사용을 대부분 이야기한다. 화석연료가 기후변화의 주요한 원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식생활 문제가 의외로 기후변화의 큰 원인이라는 사실은 시민들 대부분이 잘 모르고 있다. 식생활 중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육식이다. 식생활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6.5%는 육류와 유제품으로 인해 발생된다. 육식을 통해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물질은 메탄가스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가 일으키는 온실효과보다 21배 더 영향을 준다.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는 육식으로 인해 배출된다. 소나 양과 같은 가축들이 내뿜는 가스와 배설물이 그 주요 원인이다. 자동차나 비행기와 같은 교통수단과 산업활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의 1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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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늘려야 할 ‘보호지역’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라고 하는 위기를 겪고 있다. 기후변화는 산업혁명 이후 과다하게 사용한 화석연료로 인해 발생하였다. 전 세계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각국 정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탄소중립법을 제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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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에너지 위기는 기후대응 기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각국의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우리나라도 지난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01% 상승하였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4% 이상 오른 것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또한 휘발유와 디젤가격이 상승하고 전기요금 상승 논의까지 진행되면서 국민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물가상승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므로 걱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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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기후변화의 역습, 재난 증가 기후변화가 심해지면 여러 가지 재난과 자연파괴 현상이 증가한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면 남태평양 섬나라들이 물에 잠겨 기후 난민이 발생하게 된다. 구상나무들이 봄과 가을철 가뭄으로 인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실감한다. 하지만 이런 피해는 남태평양이나 한라산 고지대 등에 가야만 볼 수 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기후 재난을 피부로 느끼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과거보다는 여름이 길어지고 더 무더워졌다, 겨울에 눈이 적게 내린다는 정도를 체감할 뿐이다. 그래서 기후변화와 재난을 연결하는 것은 어쩌면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 같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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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새만금에 ‘치유농업’ 어떨까 새만금 간척지가 있는 전북 김제와 부안을 방문하면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평야가 나타난다. 도로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직선으로 뻗어 있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평야지대이다. 광활간척지, 계화간척지 등 여러 곳의 간척지가 있는 곳이다.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매우 오랫동안 간척사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갯벌 간척의 역사가 겹겹이 축적되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곳은 주변에 있는 선유도나 변산과 같은 관광지와는 달리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잊혀진 지역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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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생물다양성 전략 서식지 훼손, 기후변화, 환경오염, 남획 등으로 1970년에서 2012년 사이 전 세계 척추동물 개체의 58%가 감소하였다. 육상생물의 38%, 담수생물의 81%, 해양생물의 36%가 줄어들었다. 앞으로도 2050년까지 2010년 대비 전 세계 육상생물의 10% 이상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물다양성 감소로 인한 보호의 필요성과 생물자원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각국의 국제적인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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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제4의 공간, 옥상을 녹화하자 최근 제4의 공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일반적으로 제4의 공간은 사이버공간을 의미한다. 사이버공간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추상의 세계에는 분명히 존재하는 공간이다. 그런데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물리적인 공간에도 제4의 공간이 존재한다. 그 공간은 사이버 세계와는 달리 접근만 하면 직접 체험할 수도 있는 공간이다. 바로 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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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위드 코로나 시대와 공간환경 우리는 환경문제 하면 폐기물, 에너지, 오염, 기후변화, 자연환경 훼손 등을 떠올린다. 그런데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이들 환경문제의 배경에 공간환경이 있다. 토지 및 건물과 같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게 되면 자연환경 훼손과 에너지 소비를 줄여 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 신도시를 건설하지 않으면 신도시 건설로 인해 사라지게 되는 산과 농경지가 보전된다. 또 신도시 운영으로 소비되는 에너지와 교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신도시를 건설하면 구도심은 쇠락하고 다양한 도시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효과와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성도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기보다는 신도시 건설이 선호된다. 기존 도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많은 주민과 이해관계자들의 협의가 필요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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