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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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측 “이화영 거짓말쟁이로 몰아가… 그간 검찰이 악용한 수법”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측이 ‘진술 조작 술파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한 반박에 재반박을 하고 나섰다. 이화영 측 김광민 변호사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검찰의 입장 발표에 대해 “본질을 외도해 이화영 피고인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는 것은 본사 건 내내 검찰이 악용한 수법”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화영 피고인의 출정기록을 살펴보면 당시 검찰 출정은 2023년 6월22일, 6월28일, 6월30일, 7월3일, 7월5일”이라며 “(이 전 부지사가 한) 6월30일 피의자 신문 직후라는 표현을 고려한다면 7월3일 음주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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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후진·시속 150㎞ ‘칼치기’…암행순찰차 단속에 딱 걸렸다 “저 차가 조금 이상한데…어어 안되겠다. 잡아야겠다.” 17일 오후 2시5분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 인근. 빠른 속도로 다른 차를 앞지르는 검은색 BMW 개조 차량이 암행순찰차를 몰던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서민호 경위의 눈에 띄었다. BMW는 차로를 급하게 변경하며 다른 차들을 추월하는 소위 ‘칼치기’를 하며 빠르게 고속도로를 질주했다. 속도는 최소 150㎞ 가까이 돼 보였다. 그대로 둬선 안 된다고 판단한 서 경위는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순식간에 BMW와의 거리를 좁혔다. 계기판 속도는 180㎞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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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진술 조작 술파티 의혹’ 수원지검 “음주 물리적으로 불가능” ‘이화영 진술 조작 술파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청사에 술이 반입된 적이 없어 음주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냈다. 수원지검은 17일 A4 3장 분량의 입장문을 내고 “이화영이 수원지검에서 쌍방울 관계자들이 가져온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이화영의 검찰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 계호 교도관 38명 전원, 대질 조사를 받은 김성태·방용철 등 쌍방울 관계자, 음식 주문 및 출정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검찰청사에 술이 반입된 바가 없어 음주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쌍방울 관계자가 음식조차도 반입한 사실이 일절 없으며, 음주 장소로 언급된 사무실(1315호)은 식사 장소로 사용된 사실 자체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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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상생 협약…“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산업 지도 바꾸겠다”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삼성전자는 이런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갈등을 빚었던 평택시와 용인시 사이에서 중재를 위해 노력해왔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이동읍, 남사읍 일원에 총 728만㎡(220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제조공장 6개를 비롯해 최대 150개 규모의 협력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지역에 포함된 용인 국가산단의 부지 일부가 규제 지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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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10년 전에서 단 한 발짝도 못 나간 현실 부끄러워”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전국 곳곳에서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린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는 단원고 세월호 희생자 250명의 이름이 차례로 호명됐다. 대형 스크린에 희생자들의 얼굴이 나타나고 그 이름이 불릴 때마다 참석한 시민들은 눈물을 흘렸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모두 불린 뒤에는 묵념과 추도사가 이어졌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10번째 봄이 왔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반복되는 참사에도) 여전히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고 진실을 덮기에만 급급하다”면서 “우리 현실은 10년 전에서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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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겠습니다”…세월호 10주기 전국서 추모 물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전국 곳곳에서는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린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250명의 이름이 차례로 호명됐다. “2학년 1반 고혜인, 김민지, 김민희, 김수경, 김수진…” 대형 스크린에 희생자들의 얼굴이 나타나고 그 이름이 불릴 퍼질 때마다 참석한 시민들은 눈물을 보였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모두 불린 뒤에는 묵념과 추도사가 이어졌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10번째 봄이왔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반복되는 참사에도) 여전히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고 진실을 덮기에만 급급하다”면서 “우리 현실은 10년 전에서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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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추도사 중 눈물 보인 김동연…“10번째 봄, 달라지지 않는 대한민국 부끄러워” 김동연 경기지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10번째 봄이 왔지만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해서 한 추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10여분간 추도사를 읽으면서 울먹이거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지사는 “10년 전 오늘 저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 자리에 있었다. 세월호 승객 전원 구조가 오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국무총리에게 전했다”라며 “다음 날 새벽 이번 참사는 총리 사표뿐만 아니라 내각 총사퇴를 준비해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총리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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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취객 막아선 편의점 직원…경찰, 포상금 수여 만취 상태로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하다 택시기사를 폭행한 취객을 막은 시민이 경찰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받았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15일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 맞은편 노상에서 취객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범행을 제지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2월 9일 오후 안양시 동안구의 한 편의점 앞 노상에서 취객 B씨는 택시기사를 바닥에 넘어뜨린뒤 격투기 기술인 ‘백 초크’를 사용해 택시기사의 목을 조른다. 택시기사는 고통스러운듯 손을 허우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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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중증장애인 7명 임기제 채용… 사회진출 기회 확대 경기 수원시는 장애인들의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중증장애인 7명을 경력경쟁임용 시험으로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시스템 운영 관리 분야 전산 4명, 수서 정리 분야 사서 3명이다. 직급은 모두 일반임기제 9급이다. 이번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임용시험 중 ‘장애인 구분 모집’과 별개로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는 장애인이 응시할 수 있다. 공고문에 명시된 자격증과 법인 등의 기관에서 1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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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 올해 5차례 진행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차례의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과 지속적인 관계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한 기획 행사다. 지난해 5차례의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총 99쌍(전체의 43%)의 커플이 탄생했다. 올해 1차·2차 행사 일정은 확정됐다. 첫 행사는 5월 18일 오후 3시~8시 탭퍼블릭 판교점(분당구 백현동), 두 번째 행사는 6월 16일 오후 3시~8시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에서 각각 열린다. 각각 50쌍(남녀 각 50명)씩 회당 100명이 참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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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동탄 전세사기’ 부부에 징역 15년·7년 구형 검찰이 경기 화성 동탄 일대에서 오피스텔 수백여채를 보유하고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임대인 부부에게 징역 15년과 7년을 각각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 하상제 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 징역 15년을, 남편 B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에게 징역 15년과 징역 8년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A씨 부부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로 피해자들이 피땀 흘려 모은 전셋값을 세금이나 생활비로 쓰거나 고급 차량, 보석 구입에 사용했다”며 “임대차 보증금이 매매 시세보다 고액이어서 오피스텔을 넘겨받은 피해 임차인들은 취득세와 중개 수수료 등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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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교육감 “4·16 기억교실 새 희망 찾는 교육의 장소될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방문해 “아픔의 장소는 결국 새 희망을 찾는 교육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경기도교육청 직원 10여명과 함께 4·16 민주시민교육원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아 책상에 헌화한 뒤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임 교육감은 2학년 8반 기억교실에서 4월15일 생일을 맞은 학생의 기억노트에 “슬픔의 기억을 넘어, 생명과 안전의 교육터로 이곳은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4·16기억교실은 슬픔의 기억을 넘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진짜로 살게 하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며 “이곳은 결국 새 희망을 찾는 교육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