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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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의 마지막 충언, 올림픽 4년 주기는 가능할까? 도하 참사로 몸살을 앓는 한국 축구가 ‘4년 주기론’이라는 새 화두에 직면했다. 파리 올림픽에 초대받지 못한 황선홍 감독(56)이 마지막으로 남긴 충언이다. 황 감독은 지난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핑계 같지만, 연령별 대표팀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시스템에선 다른 나라들과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말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인도네시아전 패배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무산이라는 큰 충격을 남겼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올림픽 남자 축구의 단골손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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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환호한 황희찬의 복귀골, 루턴 타운 상대로 11호골 폭발 ‘황소’의 힘찬 질주가 다시 살아났다. 부상을 딛고 일어선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올해 첫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8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루턴 타운전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책임지며 소속팀 울버햄프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0-0으로 맞선 전반 38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 들면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이 EPL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던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EPL 11호골(득점 공동 12위)을 기록한 그는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박지성의 EPL 통산 19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황희찬은 EPL에 데뷔한 2021~2022시즌 5골, 지난 시즌에는 3골을 넣은 바 있다. 박지성이 7시즌 동안 쌓은 득점을 불과 3시즌 만에 따라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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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승격팀 셰필드 유나이티드, 1년 만에 2부로 강등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에 실패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지난 27일 영국 타윈위어주 뉴캐슬어폰타인에서 열린 2023~2024 EPL 35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16점에 머문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내려가게 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EPL 생존권인 17위 노팅엄 포리스트와 승점차 10점으로 벌어졌다. 2022~2023시즌 힘겹게 챔피언십에서 EPL 티켓을 따낸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승격의 기쁨을 단 1년 밖에 누리지 못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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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명 뛴 개최국 카타르와 연장 혈투 끝에 4-2 승리 일본이 개최국 카타르와 연장까지 가는 혈투에서 웃었다. 일본은 지난 25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마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10명이 뛴 카타르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4-2로 승리했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일본은 또 다른 8강전인 이라크와 베트남의 승자와 30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1~3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막차를 탈 수 있다. 일본은 지난 22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1로 패배해 B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그 상대가 개최국 카타르라는 점에서 고전이 예상됐지만 시작은 순조롭기 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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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이지만 우승앞 형동생 없다” “아버지가 가장 행복하시죠.” 봄 농구의 마지막 자리에서 맞붙은 허웅(31·KCC)과 허훈(29·KT) 형제는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58)의 두 아들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형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예상했던 결과는 아니다. 1997년 출범한 KBL에서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적이 일어나더니, 3위인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해 성사됐다. 허웅과 허훈이 프로농구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이라는 점에서 팬심도 들끓고 있다. 2021~2022시즌 올스타전에선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고,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허웅이 팬 투표 1위, 허훈이 팬 투표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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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형·동생 양보는 없다 “아버지가 가장 행복하시죠.” 봄 농구의 마지막 자리에서 맞붙은 허웅(31·KCC)과 허훈(29·KT) 형제는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58)의 두 아들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형제 대결을 벌이게 됐으니 그럴 법했다. 예상했던 결과는 아니다. 1997년 출범한 KBL에서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적이 일어나더니, 3위인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해 성사됐다. 허웅과 허훈이 프로농구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이라는 점에서 팬심도 들끓고 있다. 2021~2022시즌 올스타전에선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고,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허웅이 팬 투표 1위, 허훈이 팬 투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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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8강전 기다리는 황선홍 감독 “신태용 감독이 잘 만든 팀, 반드시 이기겠다”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56)이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54)에 대한 경계를 잊지 않았다. 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선 1~3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본선행 막차를 탈 수 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황 감독에게 인도네시아는 무조건 넘어야 하는 관문인 셈이다. 그런데 그 상대가 하필이면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신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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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에선 아쉬울 게 없는 홍명보의 울산, 토너먼트에선 고비를 못 넘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다. ‘호랑이 군단’ 울산 HD도 크게 다르지 않다. 홍명보 감독(55)이 울산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한을 제대로 풀었으나 토너먼트에선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울산은 지난 2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10명이 뛰는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2-3으로 졌다. 1차전 1-0 승리로 연장에 돌입한 울산은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 김민우의 실축으로 4-5로 석패했다. 울산이 2020년 들어올렸던 ACL 우승컵을 다시 찾아올 기회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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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프전 첫 형제 대결에 웃은 허웅·허훈 “가문의 영광이지만 우승컵은 양보 못해요” “아버지가 가장 행복하시죠.” 봄 농구의 마지막 자리에서 맞붙은 허웅(31·KCC)과 허훈(29·KT) 형제는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58)의 두 아들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형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예상했던 결과는 아니다. 1997년 출범한 KBL에서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적이 일어나더니, 3위인 수원 KT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짜릿한 역전극장을 연출해 성사됐다. 허웅과 허훈이 프로농구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이라는 점에서 팬심도 들끓고 있다. 2021~2022시즌 올스타전에선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고,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허웅이 팬 투표 1위, 허훈이 팬 투표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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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훈이’로 전락한 허훈 “벌써 전쟁인가요?”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29)은 하루 아침에 나쁜 동생이 됐다. 25일 서울 KBL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다투는 상대인 부산 KCC 전창진 감독(61)과 허웅(31)의 농담에서 나온 이야기다. 전 감독이 KBL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형제 대결’을 앞두고 허웅의 변화를 촉구한 것이 시작이었다. 전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두 형제한테 밥을 사줄 일이 있었는데, 웅이는 저렴한 불고기를 먹고 훈이는 비싼 등심을 먹더라”면서 “착한 웅이는 못된 훈이한테 늘 양보해 속상하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선 동생이란 사실을 잊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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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버풀이 낙점한 클롭의 후임은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페예노르트와 보상금 협상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을 낙점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명장으로 인정받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방송 ‘BBC’는 25일 리버풀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슬롯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페예노르트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이 지난해 페예노르트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해 보상금을 지불해야 지휘봉을 맡길 수 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미 페예노르트에 보상금 900만 유로(약 133억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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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신태용 ‘꽃가마 매치’ 한국인 최고의 지도자는 누구인가. 팬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이 화두의 실마리가 이번엔 풀릴지 모른다.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8강전이 무대다. 예상치 못했던 한국인 지도자의 맞대결, 그것도 한국을 대표하는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56)과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54)이 파리로 가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현역 시절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황 감독은 클럽을 넘어 대표팀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지도력을 입증했고 임시 사령탑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지휘봉까지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