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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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더비서도 25득점 ‘맹폭’…SK 워니는 못 말려 프로농구 서울 SK는 요즈음 매서운 뒷심을 자랑한다. 승부처에서 뒤집어버리는 짜릿한 역전승은 새해 들어서도 선두를 놓지 않는 상승세의 가장 큰 특징이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67-63으로 역전승하고 4연승, 선두를 지켰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1쿼터부터 잘하자고 말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며 웃었다. 자밀 워니와 김선형 등 베테랑이 중심축인 SK가 초반에는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고 후반에 뒤집는 경기가 최근 빈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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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전국남녀 종합선수권 9연속 우승…국가대표 자격 및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확보 차준환(24·고려대)이 피겨스케이팅 남자 국가대표 자격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차준환은 5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8.45점과 예술점수(PCS) 92.04점을 묶어 총점 190.49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0.53점으로 1위에 올랐던 그는 최종 281.02점으로 이 대회 9연속 챔피언이 됐다. 차준환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던 데 이어 2차 선발전이었던 이번 대회까지 우승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했다. 오는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티켓도 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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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이 강한 SK, KT전에서도 짜릿한 역전승 프로농구 서울 SK는 요즈음 매서운 뒷심을 자랑한다. 새해 선두를 놓지 않는 상승세가 승부처에서 나오는 짜릿한 역전승에서 나온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홈경기에서 67-63으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내달린 SK(19승6패)로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KT(15승11패)는 연승 행진이 2경기에서 마감됐다. 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1쿼터부터 잘하자고 말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웃었다. 자밀 워니와 김선형 등 베테랑이 중심축인 SK가 경기 초반에는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고 후반에 뒤집는 결과가 최근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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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토트넘, 홈 6G에서 무승…손흥민은 교체 출전해 슈팅 0개 잉그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7승3무10패)은 승점 24점으로 제자리 걸음하면서 12위에 머물렀다. 반면 상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35)는 5위로 발돋움했다. 토트넘의 이날 패배가 더욱 뼈아픈 것은 1993~1994시즌 이후 32년 만의 정규리그 6경기 무승(2무4패)에 빠졌다는 사실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3일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4-1로 승리한 이래 EPL 홈 경기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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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노리는 전희철 SK 감독 “허훈을 막아야…” “허훈을 잘 막아야 할 텐데…”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안방에서 열리는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허훈 수비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전 감독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발로 나서는 (최)원혁이를 믿는다”면서도 “원혁이가 빠지면 (김)태훈이에게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3연승을 달리는 선두 SK(18승 6패)는 2연승 중인 3위인 KT(15승 10패)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1승1패로 맞서고 있다. 전 감독이 최원혁과 김태훈에게 믿는다고 말한 것은 공격이 아닌 수비, 그것도 상대 에이스인 허훈이다. 허훈은 손가락 등을 다치면서 지난해 11월 14일 코트를 떠났다가 최근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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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포스텍의 판단, 양민혁의 EPL 데뷔는 시간이 필요해 새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양민혁(1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할 때까지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양민혁의 데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20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양민혁의 데뷔 시점을 가늠할 힌트를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로선 양민혁의 기용과 관련해 특별한 계획이 없다. 양민혁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가 자랑하는 히트 상품이었다. 강민혁은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맺고 데뷔해 K리그1(1부) 전 경기(38경기)를 뛰면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해 강원의 준우승에 기여한 그는 K리그1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그리고 토트넘에 이적해 첫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측면 자원에 부상이 늘어난 토트넘의 사정을 감안할 때 양민혁의 조기 데뷔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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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우승을 꿈꾸는 ‘큰 손’ 서울, 수비수 이한도 영입 프로축구 FC서울이 9년 만의 우승을 위한 야망을 감추지 않는다. 서울이 겨울이적시장을 주도하는 큰 손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은 5일 베테랑 수비수 이한도(30)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한도는 201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해 광주FC와 수원 삼성을 거쳐,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다. 탄탄한 체구(185㎝·80㎏)의 이한도는 발이 빠를 뿐만 아니라 빌드업 능력까지 출중해 현대 축구에 걸맞는 수비수로 평가되고 있다. K리그에선 1~2부를 합쳐 219경기를 뛰며 9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이한도의 영입으로 기존의 센터백 콤비인 김주성, 야잔과 함께 더욱 탄탄한 수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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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딴판이네…포항은 ‘베테랑 천국’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에게 포항 스틸러스는 낙원이다. 기대에 걸맞는 활약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다른 구단들과 달리 꼭 필요한 선수에게는 동행의 손길을 내미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새해에도 이별이 우려됐던 베테랑들을 잡았다. 포항은 2일 베테랑 미드필더 김종우(32·사진)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김종우는 2015년 수원FC에서 데뷔해 수원 삼성과 광주FC를 거쳐 2023년부터 포항에서 뛰고 있다. 포항이 김종우와 재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2년간의 활약상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포항에 입단할 당시 “포항의 왕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그는 실제로 2023년과 2024년 코리아컵 2연패의 주역이 됐다. 김종우는 2023년 결승전에선 역전 결승골로 코리아컵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2024년 결승전에선 동점골과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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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버저비터’ 하나은행, 신한은행 꺾고 2연패 탈출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베테랑 김정은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58-5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5승11패를 기록해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반대로 신한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던 기세가 꺾였다. 하나은행은 김정은(8점)이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능을 보여준 데 이어 진안(16점 17리바운드)과 이시다 유즈키(14점)가 내·외곽에서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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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억원 가치…여전히 매력적인 ‘SON’ 유럽 빅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에선 당장 데려올 수 있는 선수들만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니다. 계약 만료가 임박한 예비 자유계약선수(FA)는 ‘보스만 룰’에 따라 먼저 잡는 구단이 반 년 뒤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다. 굵직한 예비 FA들이 즐비한 새해 손흥민(33·토트넘)도 각 구단이 탐낼 만한 선수로 거론됐다. 이적시장 전문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는 2일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장 가치있는 선수’를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전체 7위로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현시점에서 선수들의 시장 가치였다. 가치가 같은 선수는 더 어린 선수의 순위를 높게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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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재심의 요청 기각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의 특정감사 재심의 요청을 기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대한축구협회가 신청한 특정감사 재심의에 대해 기각을 결정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감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대한축구협회가 요청한 사항을 심의한 결과 모두 기각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요구한 9건 중 7건(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 처리·2023년 축구인 사면·비상근 임원 자문료 지급·축구 지도자 강습회 운영·대한축구협회축구사랑나눔재단 운영 관리·직원 복무 관리 및 여비 지급)에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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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모리뉴의 후회 “레알을 떠나면 안 됐어” “그때 떠나면 안 됐는데…” 포르투갈 출신의 명장인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62)이 과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던 것을 후회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1일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지도자로 살면서 내린 결정을 후회한 것은 여러 번”이라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로 돌아간 일”이라고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을 맡아 손흥민과 함께 하며 국내에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빅리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해 지도자로 주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