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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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명 뛴 개최국 카타르와 연장 혈투 끝에 4-2 승리 일본이 개최국 카타르와 연장까지 가는 혈투에서 웃었다. 일본은 지난 25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마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10명이 뛴 카타르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4-2로 승리했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일본은 또 다른 8강전인 이라크와 베트남의 승자와 30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1~3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막차를 탈 수 있다. 일본은 지난 22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1로 패배해 B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그 상대가 개최국 카타르라는 점에서 고전이 예상됐지만 시작은 순조롭기 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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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이지만 우승앞 형동생 없다” “아버지가 가장 행복하시죠.” 봄 농구의 마지막 자리에서 맞붙은 허웅(31·KCC)과 허훈(29·KT) 형제는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58)의 두 아들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형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예상했던 결과는 아니다. 1997년 출범한 KBL에서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적이 일어나더니, 3위인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해 성사됐다. 허웅과 허훈이 프로농구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이라는 점에서 팬심도 들끓고 있다. 2021~2022시즌 올스타전에선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고,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허웅이 팬 투표 1위, 허훈이 팬 투표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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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형·동생 양보는 없다 “아버지가 가장 행복하시죠.” 봄 농구의 마지막 자리에서 맞붙은 허웅(31·KCC)과 허훈(29·KT) 형제는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58)의 두 아들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형제 대결을 벌이게 됐으니 그럴 법했다. 예상했던 결과는 아니다. 1997년 출범한 KBL에서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적이 일어나더니, 3위인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해 성사됐다. 허웅과 허훈이 프로농구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이라는 점에서 팬심도 들끓고 있다. 2021~2022시즌 올스타전에선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고,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허웅이 팬 투표 1위, 허훈이 팬 투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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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8강전 기다리는 황선홍 감독 “신태용 감독이 잘 만든 팀, 반드시 이기겠다”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56)이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54)에 대한 경계를 잊지 않았다. 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선 1~3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본선행 막차를 탈 수 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황 감독에게 인도네시아는 무조건 넘어야 하는 관문인 셈이다. 그런데 그 상대가 하필이면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신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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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에선 아쉬울 게 없는 홍명보의 울산, 토너먼트에선 고비를 못 넘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다. ‘호랑이 군단’ 울산 HD도 크게 다르지 않다. 홍명보 감독(55)이 울산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한을 제대로 풀었으나 토너먼트에선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울산은 지난 2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10명이 뛰는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2-3으로 졌다. 1차전 1-0 승리로 연장에 돌입한 울산은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 김민우의 실축으로 4-5로 석패했다. 울산이 2020년 들어올렸던 ACL 우승컵을 다시 찾아올 기회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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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프전 첫 형제 대결에 웃은 허웅·허훈 “가문의 영광이지만 우승컵은 양보 못해요” “아버지가 가장 행복하시죠.” 봄 농구의 마지막 자리에서 맞붙은 허웅(31·KCC)과 허훈(29·KT) 형제는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58)의 두 아들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형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예상했던 결과는 아니다. 1997년 출범한 KBL에서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적이 일어나더니, 3위인 수원 KT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짜릿한 역전극장을 연출해 성사됐다. 허웅과 허훈이 프로농구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이라는 점에서 팬심도 들끓고 있다. 2021~2022시즌 올스타전에선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고,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허웅이 팬 투표 1위, 허훈이 팬 투표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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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훈이’로 전락한 허훈 “벌써 전쟁인가요?”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29)은 하루 아침에 나쁜 동생이 됐다. 25일 서울 KBL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다투는 상대인 부산 KCC 전창진 감독(61)과 허웅(31)의 농담에서 나온 이야기다. 전 감독이 KBL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형제 대결’을 앞두고 허웅의 변화를 촉구한 것이 시작이었다. 전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두 형제한테 밥을 사줄 일이 있었는데, 웅이는 저렴한 불고기를 먹고 훈이는 비싼 등심을 먹더라”면서 “착한 웅이는 못된 훈이한테 늘 양보해 속상하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선 동생이란 사실을 잊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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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버풀이 낙점한 클롭의 후임은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페예노르트와 보상금 협상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을 낙점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명장으로 인정받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방송 ‘BBC’는 25일 리버풀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슬롯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페예노르트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이 지난해 페예노르트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해 보상금을 지불해야 지휘봉을 맡길 수 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미 페예노르트에 보상금 900만 유로(약 133억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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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신태용 ‘꽃가마 매치’ 한국인 최고의 지도자는 누구인가. 팬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이 화두의 실마리가 이번엔 풀릴지 모른다.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8강전이 무대다. 예상치 못했던 한국인 지도자의 맞대결, 그것도 한국을 대표하는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56)과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54)이 파리로 가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현역 시절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황 감독은 클럽을 넘어 대표팀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지도력을 입증했고 임시 사령탑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지휘봉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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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아시아 도전은 4강으로 끝, 놀라운 추격전에도 승부차기에서 요코하마에 4-5 석패 호랑이 군단이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명승부도 승부차기 패배에 빛이 바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24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10명이 뛴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2-3으로 졌다. 지난 17일 1차전 1-0 승리에 따라 1~2차전 합계 3-3 동률이 된 울산은 연장전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했다. 2020년 ACL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노렸던 울산의 도전이 4강에서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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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최고의 한국인 지도자인가, 실리 주의 황선홍 vs 팔색조의 신태용 한국인 최고의 지도자는 누구인가. 팬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이 화두의 실마리가 이번엔 풀릴지 모른다.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8강전이 무대다. 예상치 못했던 한국인 지도자의 맞대결, 그것도 한국을 대표하는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56)과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54)이 파리로 가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현역 시절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황 감독은 클럽을 넘어 대표팀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지도력을 입증했고 임시 사령탑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지휘봉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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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아스널에 0-5로 참패한 날, 티아고 실바는 아내의 비아냥과 함께 플루미넨시행 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아스널에 기록적인 0-5 참패를 당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첼시 팬들의 마음을 흔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첼시 수비수 티아고 실바의 아내 벨이 원숭이가 눈을 가리고, 입을 막고, 귀를 막는 독특한 이모지를 게시했다. 벨은 별 다른 문구는 남기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벨이 또 다시 첼시를 저격했다고 보도했다. 벨이 과거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을 겨냥한 글을 올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벨은 지난 2월 첼시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2-4로 패배한 당시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더 이상 기다린다면 너무 늦다”고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벨은 “열정적인 첼시 팬으로 개인적인 사견을 올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쉽게 수습할 상황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