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덕
경향신문 기자
부끄럽지 않은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촌과 공동체, 뉴미디어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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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삼성전자 ‘SDV’ 맞손...미래차 개발에 ‘엑시노스’ 사용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 개발에 삼성전자의 고성능 프로세서(연산장치)인 ‘엑시노스 오토’를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현대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엑시노스를 사용키로 하면서 시작된 양사 협력이 미래차 분야로 확대된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에서 SDV 분야를 총괄하는 포티투닷은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자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식(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DV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차량 내 각종 장치를 관리·제어하고, 주행 성능과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차량을 뜻한다. SDV는 자동차가 ‘달리는 스마트폰’이 되기 위한 핵심 조건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의 실행을 위해 고성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처럼 SDV 역시 차량 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려면 고성능 프로세서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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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를 위해”…수소 꺼낸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Green) 수소’ 양산 기술을 수년 내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음식물 쓰레기와 폐플라스틱에서 수소를 만드는 기술도 연구 중이다. 전통의 산업 경계가 흐릿해져가는 시대에 맞춰 수소차 같은 운송수단을 넘어 미래형 에너지 체계 자체를 같이 고민하고 수립해나가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 개막을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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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수년 내 그린수소 양산’ 선언 현대차...정의선 “후대 위해 준비하는 기술” 현대자동차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Green) 수소’ 양산 기술을 수년 내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음식물 쓰레기와 폐플라스틱에서 수소를 만드는 기술도 연구 중이다. 전통의 산업 경계가 흐릿해져가는 시대에 맞춰, 수소차 같은 운송수단을 넘어 미래형 에너지 체계 자체를 같이 고민하고 수립해나가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 개막을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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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광산 쓰레기서 캔 ‘쓸모’…‘돈맥’ 품은 폐자원 한국에서는 매년 스마트폰 1200만대가 팔리고, 비슷한 수의 스마트폰이 매년 버려지거나 서랍 속에 들어간다. 8일 경향신문이 영국 플리머스대학교가 분석한 스마트폰 1대에서 나오는 각 금속의 평균량을 근거로, 매년 국내에서 나오는 폐스마트폰의 금속량을 추정해보니 금 432㎏, 은 240㎏, 코발트 840㎏, 네오디뮴 1920㎏, 디스프로슘 24㎏ 등으로 나타났다. 다른 폐가전이나 폐배터리, 폐자동차 엔진 등에 포함된 이들 금속 자원 중 일부라도 확보하는 게 가능하다면, 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의 희토류를 공급하는 중국이 수출규제에 나선다 해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수요의 일부는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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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광산 폐웨이퍼·스마트폰·컴퓨터 쌓인 여긴…고물상 아닌 ‘금광’ 지난달 19일 경기 평택시 도시광산업체 ‘NH리사이텍컴퍼니’. 한 곳에 12인치 반도체 웨이퍼 90여장이 쌓여 있었다. 반도체 회사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한 웨이퍼다. 웨이퍼 위에 반도체를 만들 때 다양한 금속이 들어가는데 NH리사이텍은 여기에서 금과 은을 빼낸다. 웨이퍼 표면은 열기가 남아 있었다. 나윤호 NH리사이텍 전무는 “고온의 물에 박리제를 풀어 웨이퍼에 있는 금을 뽑아낸다”며 “온도와 약품 농도를 제대로 맞추지 않으면 녹아 나온 금이 다시 웨이퍼에 붙기 때문에 실력 있는 기술자만 공정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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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광산 반도체 생산 필수 소재 ‘탄탈룸’, 재활용 기술은 있는데 뛰어드는 업체 없는 이유 ‘탄탈룸’은 15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 경제에서 그리 중요한 금속이 아니었다. 회로기판에 장착돼 전기(전하)를 저장하는 용도로 쓰이는 콘덴서 따위의 제작에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2010년 전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선폭 50㎚(나노)급 메모리 반도체 미세공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반도체는 둥근 실리콘웨이퍼 위에 강한 빛으로 회로 패턴을 그려 넣은 뒤, 전기 신호가 다닐 수 있도록 회로 패턴을 따라 금속선(전기길)을 입힌다. 당시 메모리 업체들은 금속선에 알루미늄을 사용했는데 선폭이 50㎚로 줄자 알루미늄선의 저항이 커지면서 전기 신호를 전달하지 못했다. 이에 알루미늄 배선은 퇴출되고 전도도가 더 높은 구리 배선이 도입됐다. 다만 구리는 반도체 절연체 안으로 쉽게 침투할 수 있어 이를 막는 1~3㎚ 두께의 고품질 보호막(배리어)이 필요한데, 여기에 탄탈룸이 쓰인다. 이제 탄탈룸 없이는 반도체를 만들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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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역대 최대 규모로…“모빌리티서 가장 돋보일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수소에너지 기술·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그룹 미래 사업을 구체화한다. 포드, 스텔란티스, 도요타 등 일부 경쟁사들이 CES에 불참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 전시에서 가장 돋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리는 CES 2024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 등이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09년 CES에 처음 참가한 이래 최대 규모다. 계열사별 전시 면적을 합치면 총 6437㎡로, 국제 경기 규격의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 수준이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동시에 CES에 참가하는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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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분야서 가장 돋보일 것” 현대차그룹, ‘CES 2024’ 역대 최대 규모 참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수소에너지 기술·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그룹 미래 사업을 구체화한다. 포드, 스텔란티스, 도요타 등 일부 경쟁사들이 CES에 불참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 전시에서 가장 돋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리는 CES 2024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 등이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09년 CES에 처음 참가한 이래 최대 규모다. 계열사별 전시 공간 면적을 합치면 총 6437㎡로, 국제 경기 규격의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 수준이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동시에 CES에 참가하는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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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벤츠 제치고 8년 만에 수입차 1위 탈환···포르셰가 7위? BMW가 국내 시장에서 숙적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수입 승용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테슬라까지 가세한 3~5위 치열한 다툼에선 ‘독 3사’ 하나인 아우디가 간발의 차 3위로 자존심은 지켜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신규 등록한 수입 승용차는 28만2569대로, 전년(29만34대) 대비 2.6% 감소했다. BMW는 총 7만7396대가 등록돼, 벤츠(7만6674대)를 제치고 2015년 이후 8년 만에 수입차 최강자에 올랐다. 두 브랜드의 등록대수 차이는 불과 72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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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 지난해 800만대 판매...기아 역대 최대 기록 고금리·경기침체 우려 등 악재에도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차량 800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기아는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3일 각 사 발표를 종합하면, 현대차·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 5곳이 지난해 판매한 차량(반조립 포함)은 799만1214대로 나타났다. 전년(739만3334대) 대비 8.1%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해외 판매가 두드러졌다. 국내·해외 공장에서 생산해 해외 시장에 판매한 차량은 653만5601대로 나타났다. 전년(600만3172대) 보다 8.9% 늘어났다. 국내 시장에 판매한 내수용 차량도 144만9885대로, 전년(138만6230대) 대비 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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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원전 1호기 정지...“현재 안정 상태, 조사 착수”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전 1호기가 2일 정지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신한울 1호기 원자로가 오후 7시39분 정지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며 조사단 파견 등 후속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신한울 1호기는 이날 오전 10시42분 터빈과 발전기가 자동 정지됐다. 원자로 출력이 낮아지면서 핵분열 부산물로 핵분열 반응을 저하하는 핵종인 제논이 원자로에 쌓였고, 결국 이날 오후 원자로가 정지했다. 원자로 출력을 높이면 제논은 사라지지만, 신한울 1호기가 계획예방정비(핵연료의 재장전 기간에 수행하는 검사·정비)를 약 10일 앞두고 있다보니 남은 핵연료가 많지 않아 출력을 다시 높이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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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 덜었다’ 소형 전기차 출격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중저가 전기차를 올해 잇따라 출시한다. 차체 크기를 줄이거나 저렴한 배터리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가격대를 낮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기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캐스퍼 일렉트릭에 삼원계(NCM) 배터리가 아닌,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LFP 배터리를 장착한 4000만원대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선보인 KG모빌리티도 올해 하반기 토레스 EVX 기반의 픽업트럭 ‘O100(개발 코드명)’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