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덕
경향신문 기자
부끄럽지 않은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촌과 공동체, 뉴미디어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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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형제의 난’ 일단락됐지만···이사회 독립성 등 숙제 여전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진행한 주식 공개매수가 실패로 끝나면서 차남 조현범 회장을 밀어내려던 ‘형제의 난’이 일단락됐다. 다만 이번 사태로 한국앤컴퍼니는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총수의 사법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해야 하는 등의 산적한 난제를 시장에 재확인시켰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를 내세워 오는 25일까지 공개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1931만5214주(20.35%) 이상 확보하려 했지만 영업일 기준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최소 물량 확보에 실패하면서 응모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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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차 관리? 도착 전 히트·열선시트 끄면 방전 예방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겨울철은 자동차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평소 관리만 잘 해도 갑자기 시동이 꺼지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상황을 예방하고 빙판길 교통사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보험·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한파에는 온도에 민감한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잦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히터와 열선시트 등 전기장치를 끄고 저속 주행한 뒤, 도착 후 1~2분 정도 공회전을 하면 방전을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회전은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의해 금지되지만, 기온이 0℃ 이하인 경우 제한을 두지 않거나 공회전 시간을 3~10분 이내로 완화하는 지자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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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초고성능 ‘RS 7 퍼포먼스’ 출시···630마력에 86토크 아우디코리아가 고성능 RS 라인업 최상위 제품인 ‘RS 7’보다 더 강력한 성능의 ‘더 뉴 아우디 RS 7 퍼포먼스’ 시판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무엇보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V8 4.0ℓ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에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86.68㎏∙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 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305㎞/h(안전 제한 속도), 효율은 복합기준 7.3㎞/ℓ(도심 6.3㎞/ℓ, 고속 9.2㎞/ℓ)다. 주행 모드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와 다이내믹 라이드 컨트롤(DRC)을 포함한 ‘RS 스포츠 서스펜션 플러스’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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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규모 임원 인사…미래 모빌리티 선도할 리더 발탁 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사 부사장 5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3년 하반기 임원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승진 임원만 25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임원 승진자 중 38%가 40대이고, 30%는 기술 관련 전문가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CSO)인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59)은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를 맡았다. 리콜 등 시정조치를 신속히 실시해 현대차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차 GCSO로 임명된 라토프 사장은 2019년 현대차 북미법인에 합류하기 전까지 27년간 제너럴모터스(GM)에서 근무했다. GM이 2014년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았을 당시 GM의 내부 안전체계를 재편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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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 경영 능력 문제 없어”...조희경 이사장 주장 반박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범 회장과 나머지 형제 사이에 지분 다툼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조 회장의 경영 능력을 문제 삼은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일 입장문에서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조 회장의 경영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전날 누나인 조 이사장이 조 회장에 대해 “문제 있는 오너가의 일원”이라며 비판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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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규모 임원 인사...“기술 중시, 세대 교체에 방점” 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사 부사장 5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3년 하반기 임원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승진 임원만 25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임원 승진자 중 38%가 40대였고, 30%는 기술 관련 전문가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CSO)인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59)은 사장으로 승진,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를 맡았다. 리콜 등 시정조치를 신속히 실시해 현대차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차 GCSO로 임명된 라토프 사장은 2019년 현대차 북미법인에 합류하기 전까지 27년간 제너럴모터스(GM)에서 근무했다. GM이 2014년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았을 당시 GM의 내부 안전 체계를 재편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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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코란도 EV’ 내년 6월 나온다…택시 전용도 추가로 KG모빌리티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란도 이모션’의 이름을 ‘코란도 EV’로 바꾸고, 성능과 상품성을 개선해 내년 6월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란도 이모션은 KG가 쌍용자동차 시절인 지난해 2월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출시한 브랜드 첫 전기차이자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 SUV다. 배터리 공급망 문제로 판매가 중단됐다가 내년 코란도 EV로 재출시될 예정이다. 코란도 EV에는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된다. 한 번 충전하면 403㎞를 달릴 수 있다. 152.2㎾ 전륜 구동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토크 34.6㎏f·m의 동력 성능을 낸다고 KG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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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왜 이래?…브레이크 페달 먹통 땐 정신 차리고 ‘EPB’ 조작을 지난 8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기아 전기차 ‘EV6’ 운전석에 앉았다. 운전석 왼쪽 아래에 있는 흰색 ‘(ⓟ)’ 버튼에 ‘EPB’라고 쓰인 큰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lectronic Parking Brake)로, 예전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대체하는 주차제동장치다. 신차를 자주 시승하긴 하지만 주차를 할 땐 변속기에 있는 빨간 P 버튼만을 이용했다. 한 번도 EPB 버튼을 조작해본 적은 없었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다. 불과 수초 만에 속도가 시속 60㎞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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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등 친환경차 혜택받으며 안전까지…넓은 적재 공간, 실용성은 덤 혼다코리아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를 이달 출시했다.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 대안으로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차(HEV)가 인기를 끌자 앞서 출시한 사륜구동 모델(올 뉴 CR-V 하이브리드 4WD)에 이어 가격은 낮고 연비는 높은 이륜구동 모델을 추가로 들여왔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는 최고 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m의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4㎏·m의 모터가 장착됐다. 연비는 1ℓ에 15.1㎞(복합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저공해자동차 2종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지정돼 전국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혼잡통행료 할인, 취득세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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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치 쟁점화 된 한전 적자’ 경향신문 보도에 소송냈다 패소 전기요금 인상이 탈원전의 결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보도를 두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송승우)는 산업부가 경향신문사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지난 15일 경향신문의 손을 들어줬다. 경향신문은 지난해 6월 ‘탈원전 탓? 정치 쟁점화된 ‘한국전력 적자’···최대 원인은 연료비 폭등, 실제 원전 비중 커져’라는 제목의 기사를 지면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는 “한국전력의 적자가 탈원전의 결과라고 하지만 급등하는 연료비와 이를 요금에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에 있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을 표방했지만 국내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발전량 비중은 집권 첫해보다 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같은 달 경향신문은 ‘전기료 인상하면서 탈원전 탓, 사실 왜곡은 해법 될 수 없다’는 사설을 지면과 홈페이지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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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판 IRA’ 전기차 보조금, 기아 니로·쏘울은 못 받는다 프랑스 정부가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준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법 개편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코나는 보조금을 계속 받는 반면, 기아 니로(사진)와 쏘울은 대상에서 제외돼 향후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프랑스는 14일(현지시간) 이른바 ‘프랑스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리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적용 대상을 공개했다. 개편안을 보면 프랑스가 발표한 보조금 대상 차량 79종 중 절대다수는 유럽산 차종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프랑스에서 멀리 떨어진 국가에서 생산한 차량은 대부분 제외됐다. 한국산 자동차 중에서는 현대차의 코나만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그동안 프랑스에서 보조금을 받아온 기아 니로와 쏘울은 제외됐다. 이번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은 16일부터 바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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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안 팔린다”···미국내 재고 작년 2배, 사상 최대 ‘너무 빨리 온 미래일까?’ 대표적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줄어 재고량이 사상 최고로 치솟고 있다. 이에 완성차 업체 가운데는 생산량 줄이기에 들어간 곳들도 나왔다. 미국 자동차 딜러 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12월 재고가 역대 최대인 114일 치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거의 4개월 동안 판매할 수 있는 규모의 이 같은 전기차 재고는 지난해 동기(53일치)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전체 자동차 재고 71일분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이는 높은 가격과 충분하지 않은 충전 인프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선뜻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