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덕
경향신문 기자
부끄럽지 않은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촌과 공동체, 뉴미디어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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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4000만원대 중소형 전기차 나온다···캐스퍼, EV3 등 예정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2000만~4000만원대 중저가 전기차를 올해 잇따라 출시한다. 차체 크기를 줄이거나 저렴한 배터리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가격대를 낮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기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을 위탁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달 전기차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현재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내년 2월 시험 생산을 거쳐 하반기에 캐스퍼 일렉트릭 양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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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소형 SUV 시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 E-TECH 하이브리드’ 가격을 400만원 낮춰 2000만원대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XM3 E-TECH 하이브리드 판매 시작가를 기존 3150만원에서 2795만원으로 낮췄다. 경쟁 모델인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판매가 2999만원부터),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2713만원부터)처럼 소형 SUV 판매가를 2000만원대 후반부터 시작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2022년 10월 출시된 XM3 E-TECH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가격이 내린 것 외에 제원·옵션 등의 변화는 없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1.6ℓ 가솔린 엔진에, 구동 전기모터(36㎾·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50Nm)를 결합한 차량이다. 복합 공인 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는 ℓ당 1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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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 2000만원대로 낮춰···“올해는 하이브리드의 해”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올해를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선언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400만원 낮춰 2000만원대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XM3 E-TECH 하이브리드 판매 시작가를 기존 3150만원에서 2795만원으로 낮췄다. 경쟁 모델인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판매가 2999만원부터),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판매가 2713만원부터)처럼 소형 SUV 판매가를 2000만원대 후반부터 시작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진 요즘 추세에 맞춰 생애 첫차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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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기술 리더십 없으면 시장 승자 못 돼” 에코프로가 올해 미드니켈·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위축된 이차전지 시장에서 중저가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기술을 개발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1일 신년사에서 “에코프로는 차별화된 하이니켈 기술과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원료 확보, 원재료 생산, 재활용 등 양극재 생산의 모든 과정을 그룹 내 계열사들이 담당·협력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조 경쟁력의 뒷받침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하이니켈 기술을 보다 고도화시키고, 미드니켈과 LFP 기술은 더욱 발전 시켜 ‘기술 쿠데타’를 일으키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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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디젤차…우리, 헤어지는 중입니다 “도쿄 시민들이 이 병에 든 것을 들이마시고 있습니다.”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 도쿄도지사를 지낸 이시하라 신타로는 검은 그을음이 담긴 페트병을 들고 다녔다. 경유를 원료로 하는 디젤 트럭 1대가 1㎞를 달릴 때 나오는 매연을 담았다고 했다. 한국인에게는 ‘망언 제조기’로 알려진 극우 정치인이었지만, 일본에서는 디젤차 퇴출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디젤 엔진이 만들어내는 검은 매연에 대한 불만은 엔진 개발 초기부터 있던 묵은 숙제였다. 자동차·비행기 등에 디젤 엔진이 도입되기 시작한 1930년대 중후반, 당시 나치 독일은 강력한 디젤 엔진을 장착한 융커스 폭격기를 개발했다. 1만2000m 성층권을 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폭격기로 주변국에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히틀러가 보는 앞에서 융커스 폭격기 부대가 동시에 시동을 걸었다가, 디젤 엔진이 만들어낸 자욱한 연기에 장파 무전기가 먹통이 돼 히틀러가 분노했다는 일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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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투싼’ 타보니…가성비·가심비 다 잡은 ‘패밀리카’, 확 바뀐 실내 디자인 ‘숨은 공간 부자’ 초등생 첫째의 킥보드와 장난감, 돌 지난 둘째의 유아차, 아이들 옷가방…. 짐이 이쯤 되니 자동차 트렁크 문이 닫히지 않는다. 주말에 온 가족이 이동할 때면 조수석·뒷좌석 다리 공간까지 짐으로 가득 찬다. 오래된 ‘애마’ 아반떼를 이젠 보내줄 때다. 3000만원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구입은 부담스럽고, 2000만원대 SUV 중 ‘패밀리카’로 괜찮은 건 없을까. 지난달 16일 현대자동차로부터 준중형 SUV ‘더 뉴 투싼’을 제공받아 수도권 일대 150㎞ 주행했다. 4세대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달 8일 출시된 자동차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주간주행등을 기존 5개(4줄)에서 4개(3줄)로 바꾸고 라디에이터 그릴을 각진 형상으로 다듬는 정도에 그쳤는데, 그것만으로도 기존의 날카로웠던 인상이 안정감 있고 단단한 것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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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장갑차 탄 해병대원 멀미저감 돕는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멀미 저감 기술이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에 들어간다. 해병대원들이 해상에서 육지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겪는 극심한 멀미를 덜어줘 전투 수행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대한민국 해병대와 ‘멀미저감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내 센서를 이용해 탑승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의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각·청각·후각·촉각 등에 자극을 줘 멀미 유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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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MBK, 주식 공개매수 전 비정상적 선행매매”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 발표 전 비정상적인 선행매매가 있었다며 금융당국에 정식 조사를 요청했다. 한국앤컴퍼니는 MBK파트너스가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추진한 주식 공개매수가 실패한 것과 관련해 26일 입장문을 내고 “주주분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 이전에 벌어진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해 앞으로 유사한 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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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출시...5890만원부터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대형 세단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 3월 나온 3세대 모델의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상품성을 보강한 모델이다. G80 부분변경 모델은 전면부 방패(크레스트) 모양 그릴이 화려해졌다. 그릴을 구성하는 그물선이 기존 한 줄에서 두 줄로 바뀌면서 보다 도드라지게 보인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효율적으로 모으고 퍼뜨리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탑재됐다. 후면부에는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히든 머플러(소음기)’를 적용하면서도 머플러 쪽 부분을 ‘V(브이)’ 형태로 만들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측면부에는 비행기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형상의 20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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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MBK 공개매수 전 선행매매 의혹”...금융당국에 조사 요청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 발표 전 비정상적인 선행매매가 있었다며 금융당국에 정식 조사를 요청했다. 한국앤컴퍼니는 MBK파트너스가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추진한 주식 공개매수가 실패한 것과 관련해 26일 입장문을 내고 “주주분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 이전에 벌어진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해 앞으로 유사한 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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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허리’ 40대가 사라진다…11월 인구 13만9000명 감소에 취업자도 줄어 ‘경제의 허리’로 꼽히는 40대가 올해 들어 청년층 다음으로 가장 크게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취업자 수는 11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보였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인구는 79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9000명 감소했다. 감소 폭은 2019년8월(14만1000명 감소)이후로 4년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올해 1∼11월 40대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12만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5∼29세 청년층(17만8000명 감소) 다음으로 감소폭이 컸다. 30대는 7만6000명 줄었다. 50대는 9000명 증가했고 60세 이상은 50만9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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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옷이 최고”···고물가에 SPA 브랜드 인기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의류 구매 비용을 줄이는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운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SPA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이랜드는 자사 SPA 브랜드 스파오(SPAO)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48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스파오 인기 아이템인 라이트 재킷의 1∼11월 매출은 작년보다 357% 증가했다. 플리스와 푸퍼(충전재를 빵빵하게 넣어 부푼 패딩) 매출은 각각 52%, 30% 늘었다. 스파오는 올해 발열 내의 제품인 웜테크 가격을 내리고, 플리스와 푸퍼 등 주요 기본 아이템의 가격은 동결하는 방식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