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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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 강원 정한민, 수중전 사나이 프로축구 강원FC가 어린이날 펼쳐진 ‘수중전’에서 수원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원은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이승우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조진혁, 정한민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강원은 승점 15(19득점)를 쌓아 승점이 같아진 수원FC(11득점)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FC는 지난달 30일 FC서울에 0-2로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중단한 데 이어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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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중 초청 인제군 야구 “네가 최고야” 동인천중 송순석 감독은 오늘도 ‘기다린다’ “속이 터지고 답답해도 기다려야한다는 걸 배웠다.” 동인천중학교 야구부 송순석 감독(42)은 11년째 팀을 지도하고 있다. 동인천중이 모교인 송 감독은 “감독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건 기다림”이라며 “감독이 말을 자제하면서 참고 기다린다면, 학생들은 스스로 많은 걸 깨닫고 자발적으로 변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지난 4일 ‘제2회 하늘내린인제 우수중학교 초청 스프링캠프’가 열린 강원 인제에서 “성격이 워낙 급해 감독 초기에는 지적도 많이 했고 화도 많이 냈다”며 “몇해 전 코치들이 ‘화내지 말고 학생들에게 웃으면서 기다려보라’는 말을 듣고 학생들을 다루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회고했다. 송 감독은 “큰 실수를 하거나 너무 부진한 경우에 오히려 쉬게 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을 되돌아볼 여유를 준다”며 “이후 내가 가볍게 긍정적으로 마음을 살짝 건드려주면 학생은 이전 씩씩함을 바로 되찾고 다시 밝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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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중 초청 인제군 야구 “학교 운동부, 이렇게 운영하면 된다” 동산중 야구부장 황오연 교사의 조언 “학교가 학부모 회비를 전액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감독과 학부모 간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2016년부터 인천 동산중학교 야구부장을 맡고 있는 황오연 체육교사(55)의 조언이다. 황 교사는 지난 4일 ‘제2회 하늘내린인제 우수중학교 초청 스프링캠프’가 열린 강원 인제에서 “학교 운동부는 잘못 운영하면 학부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등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산중은 학부모 회비를 전액 학교 통장으로 받는다. 집행하는 것은 황 교사다. 황 교사는 “내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한다”며 “우리 야구부에는 학교가 모르게 감독과 학부모 사이 따로 걷는 회비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 야구부는 학교가 모르게 별도로 회비를 걷고 핵심 학부모의 묵인 아래 감독이 자의적으로 회비를 쓰는 경우가 있다. 핵심 학부모는 자기 자녀 진학 등에서 혜택을 받고 감독은 그 대가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구조다. 황 교사는 “학교와 지도자들이 계약하면 그걸로 모든 금전거래가 끝난다”며 “활동비 등 별도 금전거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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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중 초청 인제군 야구 못 말리는 원동중 김동현-동혁 형제 “라이벌? 내가 훨씬 잘해요!” “형이 나보다 더 잘하는 거요? 잔머리를 굴리는 거요.” “동생이 야구에서 나보다 잘하는 거요? 탁구예요.” 두 살 터울 형제지만 “우리는 형 동생이 아니라 라이벌”이라고 말한다. 둘은 “서로 크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사이”라며 “야구에서는 내가 더 잘하고 더 뛰어난 선수가 될 자신이 있다”고 맞섰다. 경남 양산에 있는 원동중학교 야구부는 4일 강원 인제에서 시작한 ‘제2회 하늘내린인제 우수중학교 초청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원동중 소속 김동현(15), 김동혁(13)은 어릴 때 야구를 함께 시작했고 지금도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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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진천선수촌, 태릉스케이트장 개방. 대한체육회, 다채로운 행사 개최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이 5월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개방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약 4시간 동안 ‘국가대표선수촌 개방 행사’를 개최한다. 양궁 임시현, 이우석,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사인회를 비롯하여 국가대표 훈련시설 탐방, 마술 공연, 직업 체험,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태릉선수촌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제스케이트장을 개방하고 어린이들에게 동계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강습을 실시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라면 입장 및 스케이트화 대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당일 어린이 입장객에게 선착순(300명)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갑과 안전모는 개인이 지참해야 하며 현장에서 구입 및 대여(장갑 1000원, 안전모 600원)가 가능하다. 아울러, 국제스케이트장 소속 강사들의 무료 강습회도 2회(11시~12시, 14시~15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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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체육대상 수상 정몽원 HL그룹 회장, “앞으로 30년 더 아이스하키 발전 위해 뛰겠다” 정몽원 HL그룹 회장(69·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소강체육대상 최고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정 회장은 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소강민관식육영재단으로부터 대상을 받았다. 1994년 12월 실업팀 만도 위니아(현 HL 안양)를 창단해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은 정 회장은 2013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으로 취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에 공헌했다. 아이스하키 실업팀이 잇달아 해체되는 와중에도 30여년 동안 국내 유일한 실업팀인 HL 안양 구단주로 변함없이 후원하고 있다. 정 회장은 2020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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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코마니’ 데이터 클롭 후임은 슬롯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으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아르네 슬롯 감독(46)을 영입하리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리버풀이라는 빅클럽을 맡기에 슬롯 감독은 명성, 업적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리버풀은 사실상 무명인 슬롯 감독을 택했을까. 그건 리버풀이 추구하는 축구가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서 보인 플레이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ESPN은 2일 “리버풀은 데이터에 근거해 슬롯 감독을 클롭 후임으로 선임했다”며 “리버풀식 플레이를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서 구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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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송파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4년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송파 기업지원관’에 신규로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1인 기업 또는 2인 이상 스포츠 기업 20여 개사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올림픽공원(송파구 방이동) 내 입주 공간과 보육 프로그램을 최대 3년간 제공받는다. 단, 매년 연차 평가를 통한 협약 해지 기준(하위 20% 또는 70점 미만)을 도입해 면밀하게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spobiz.kspo.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2-410-1595/1566-45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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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메시(New Leo Messi). 과르디올라가 점찍은 14세 신성 누구 “새로운 리오넬 메시(New Leo Messi)가 나타났다.” 14세 축구 신성이 나타났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한 카반 설리번(미국)이 주인공이다. 미국 언론들은 “넓은 시야와 패싱력,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다”며 “두려움 없는 대담한 플레이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유망주”라고 평가하고 있다. 설리번은 현재 미국프로축구(MLS) 필라델피아 유니온 II에서 뛰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 II와의 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한 날 2-1 결승골을 도운 것이다. 이 경기는 어린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리저브 경기와 비슷한 ‘넥스트 프로매치’로 엄연한 프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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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만에 올림픽 출전? 신태용 “40년 축구 인생 걸었다”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이 68년 만의 올림픽에 도전하는 여정에 “40년 축구 인생을 걸고 있다”며 결의를 보여줬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이라크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기면 인도네시아는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받는다. 여기서 지더라도 아프리카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파리에 간다. 신 감독은 “4강전 우즈베키스탄전 영상을 돌려보니, 너무 많은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라크와 경기에서 양 팀 선수 모두 올림픽 티켓을 따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로 존중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같이 (경기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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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무명’ 지도자를 클롭 후임으로 결정한 이유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으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아르네 슬롯 감독(46)을 영입하리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리버풀이라는 빅클럽을 맡기에 슬롯 감독은 명성, 업적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리버풀은 사실상 무명인 슬롯 감독을 택했을까. 그건 리버풀이 추구하는 축구가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서 보인 플레이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ESPN은 2일 “리버풀은 데이터에 근거해 슬롯 감독을 클롭 후임으로 선임했다”며 “리버풀식 플레이를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서 구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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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왜?’ 그것이 알고 싶다 차기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을 이끌 감독이 조만간 선임된다. 지금까지 ‘흘러나온’ 이야기를 종합하면 아래와 같다. 후보군은 3~4명이다. 추측하건대 모두 외국인인 것 같다. 마요르카를 이끄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65·멕시코), 잘츠부르크와 리즈 유나이티드를 지휘한 경험이 있는 제시 마시 감독(51·미국), 벤피카와 울버햄프턴 사령탑 출신 브루노 라즈 감독(48·포르투갈)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국내외 보도가 나왔다. 한국이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국내인이냐, 외국인이냐다. 국내 감독과 외국인 감독을, 특별한 기간 구분은 없지만, 대충 번갈아 선임하는 게 일종의 관례처럼 돼 있다. 외국인이 잘하면 외국으로 다시 가자, 못하면 국내인으로 바꿔보자는 초보적인 발상이다. 외국인이든, 국내인이든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가 한국 축구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에 부합하는 지도 역량을 갖췄는지, 그가 대표팀 감독으로서 임무를 얼마나 철저하고 확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