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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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초등 1,2학년 체육 교과 신설 ‘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초등학교 1∼2학년 신체활동 관련 교과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국가교육과정을 수립·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에 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는 29일 “초등 1∼2학년 ‘즐거운 생활’ 통합교과에 음악·미술·체육 영역의 구분이 불명확해 학생들의 신체활동 시간 확보가 미흡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 결정으로 약 40년 만에 체육 교과가 분리 운영됨으로써 유소년기 학생 체력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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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떠난 뒤 뒤늦게 한국인 선임? 김상식 감독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초읽기’ 박항서 감독이 쌓아놓은 베트남 축구의 위상이 필립 트루시에 감독 아래에서 흔들리고 있다. 그걸 만회하기 위해 베트남축구협회가 한국인 지도자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끈 김 감독이 박항서 전 감독의 길을 따라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할 가능성이 커졌다. 베트남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29일 “김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방향으로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며 “세부 사항만 조율하면 다음달 초 공식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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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경찰 체포에 이은 신상공개까지. 프리미어리그 팬 도대체 뭘 잘못했기에 잉글랜드 남성 축구팬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한 뒤 전격 체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겪은 엄청난 비극을 조롱하는 듯한 주장을 피력한 혐의다. 경찰, 맨유, 그리고 맨유를 상대한 번리조차 용의자를 강하게 비난하며 경찰 조치를 환영했다. 가디언, BBC, AP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28일 “44세 남성이 토요일에 발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과거 비극을 조롱하는 듯한 주장을 했다”며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GMP)경찰은 그를 체포했고 기소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북부 랭커셔 출신인 이 남성은 1986년 공공질서법 5조에 따라 고발됐다. 이는 괴롭힘, 공포 또는 고통을 초래하는 것과 관련된 조항이다. 맨체스터 경찰은 “비극에 대한 지속적인 외침은 누구에게서든 용납될 수 없다”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생년월일, 실명, 거주지역까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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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학회, “초등 1,2학년 체육 단독교과 편성” 지지 선언 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와 16개 협력 학회들이 초등학교 1,2학년 체육 교과 분리 결정에 지지를 표명했다. 체육학회는 지난 28일 ‘초등학교 1,2학년 체육교과 독립으로 아이들 운동습관 길러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체육교과를 ‘즐거운 생활’ 통합 교과에서 분리하기로 한 결정은 초등학생의 운동습관을 만들어 성장기 건강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학회는 “체육계는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비만율이 2017년 10명 중 1명에서 2021년에는 5명 중 1명으로 지난 5년간 크게 증가한 것에 우려를 표하며, 국가 차원에서 비만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그것이 공교육 현장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해왔다”며 “지난 40년간 체육이 음악과 미술이 함께 통합된 ‘즐거운 생활’ 교과에 포함되어 있어 체육을 학습시킬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였기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체육 교과를 독립적으로 운영하여야 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학회는 이어 “교육부가 체육을 ‘즐거운 생활’에서 분리하여 신체활동과 안전교육을 중심으로 한 ‘건강과 안전’(가칭) 교과목을 신설할 것으로 발표하자, 체육계는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 스포츠에 대한 흥미와 참여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환영하고 있다”며 “또한, 모든 학생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 변화가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잘 구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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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0여개 대학 회원사’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초등 1,2학년 체육 교과 분리 ‘환영’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조명우·KUSF)가 초등학교 1,2학년 체육교과 분리 결정을 환영했다. 협의회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교육위원회가 지난 26일 초등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하는 교육과정 개정안을 의결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국교위 결정으로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활동 영역을 분리하여 별도의 교과로 독립함으로써 다양하고 체계적인 신체활동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등 영향으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줄고 건강 지표가 나빠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매년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생 건강체력평가(PAPS)에서 저체력(4·5등급)으로 나타난 학생 비율은 2022년 기준 16.6%로 2019년 12.2%보다 4%p 이상 높아졌다. 초중고 학생 비만군율(비만+과체중) 역시 2017년 23.9%에서 2022년 30.5%로 올라갔다. 한국 청소년기(11~17세) 권장 운동량 미충족 비율은 94.2%로 세계 평균 81.0%보다 10%p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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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과 충돌 살라흐, 의미심장한 한마디…“내가 입열면 불날것” “내가 말하면 불이 날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리버풀 간판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32)가 지난 27일 웨스트햄전을 마친 뒤 한 말이다. 살라흐는 이날 런던에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을 2-2로 마친 뒤 경기 도중 위르겐 클롭 감독과 터치라인에서 갈등을 일으킨 데 대해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살라흐는 이날 벤치에 머물다가 후반전 클롭 감독의 콜을 받고 출전을 준비했다. 클롭 감독은 투입되는 살라흐를 향해 움직이면서 뭔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살라흐는 그라운드로 들어가면서 클롭 감독을 향해 말하다 팔을 들어 분노를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라커에서 그에게 이미 말했다”며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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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개구리’ 최진우, 아쉬운 아시아주니어육상대회 2회 연속 메달 월클 개구리 최진우(19·용인시청)가 2024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20세 미만)에서 3위에 올랐다. 최진우는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1을 넘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둥쯔앙(중국)이 2m21을 넘어 우승했고, 나카타니 가이세이(일본)가 2m19로 2위를 차지했다. 최진우는 지난해 예천 대회(2위·2m20)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아주니어선수권 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개인 기록(2m23)과 격차가 컸고, 순위도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간 건 아쉽다. 최진우는 “내 외모가 개구리와 닮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자신의 별병을 ‘월드클래스 개구리’라고 불어달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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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영 선수들 “‘도핑 은폐’ 의혹 중국, 국제수영연맹, 국제반도핑기구, 못믿겠다” 극한 분노 세계 수영 선수들이 오는 7월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반도핑에 대한 신뢰 문제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가디언은 27일 “수영장 속 독 : 중국 도핑이 독성이 강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쓰면서 세계 주요 선수들이 중국 수영계, 국제수영연맹(FINA), 국제반도핑기구(WADA) 등에 대한 불신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와 독일 언론 등은 지난주 중국 수영 국가대표 23명이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금지된 성능 향상 약물 트리메타지딘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중국 수영계는 이를 무시하고 이들을 올림픽에 출전하게 했다며 ’도핑 은폐‘ 의혹을 제시했다. 가디언은 “이같은 소식은 공개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지금 수영계 전반에 깔린 분노, 짜증, 실망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더 큰 부분은 표면 아래에 있다”며 “중국 체육계가 음식 섭취 과정에서 생긴 결과라며 이들에게 올림픽 출전을 허락한 데 대한 분노와 실망이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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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과 충돌’ 살라흐 “내가 말하면 불이 난다” “내가 말하면 불이 날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리버풀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흐흐(32)가 지난 27일 웨스트햄전을 마친 뒤 한 말이다. 살라흐는 이날 런던에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을 2-2로 마친 뒤 경기 도중 위르겐 클롭 감독과 터치라인에서 갈등을 일으킨 데 대해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살라흐는 이날 벤치에 머물다가 후반전 클롭 감독의 콜을 받고 출전을 준비했다. 클롭 감독은 투입되는 살라흐를 향해 움직이면서 뭔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살라흐는 그라운드로 들어가면서 클롭을 향해 말하다가 팔을 들어 분노를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라커에서 그에게 이미 말했다”며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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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거리 선수, 국제대회 데뷔에서 세계 기록 우승 10대 선수가 도로 마일 세계기록을 세웠다. 에마누엘 와뇨니(19·케냐)는 지난 27일 독일 헤르초겐아우라흐에서 열린 아디제로 로드 투 레코드 이벤트에서 3분 54초56초으로 우승했다. 와뇨니는 이번에 데뷔한 도로 마일 국제대회에서 세계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세계 육상계를 놀라게 했다. 기존 세계 기록은 호브스 케슬러(미국)가 보유한 3분 56초13초이었다. 도로 마일은 도로에서 1마일(약 1.61㎞)을 뛰는 종목이다. 와뇨니는 “오늘 정말 행복하다”며 “쉽지 않았지만, 역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와뇨니는 800m 달리기 선수다. 그는 2023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8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00m 월드랭킹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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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한국 vs ‘치밀한’ 인도네시아…한국은 이미 졌다 단기간 대충 운영되고 꾸려진 팀과 오랜 시간 단단하게 다져진 팀 간 대결이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대전적에서는 앞섰지만 인도네시아가 4년 동안 쌓아온 땀과 노력에는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를 강호가 아니라 약체에 패하면서 뼈아프게 배웠다. 한국은 26일 아시아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했다. 연장전까지 이해하기 힘든 수비축구, 맥락 없는 개인 플레이로 간신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자랑해온 한국은 FIFA랭킹 134위에게 패하면서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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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한국 vs‘치밀’ 인도네시아···한국은 이미 졌다 단기간 상대적으로 ‘대충’ 운영되고 꾸려진 팀과 뚜렷한 목표를 향해 오랜 시간 단단하게 다져진 팀 간 대결이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대전적에서는 앞섰지만 인도네시아가 4년 동안 쌓아온 땀과 노력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를 강호가 아니라 약체에 패하면서 뼈아프게 배웠다. 한국은 26일 카타르에서 열린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했다. 연장전까지 이해하기 힘든 수비축구, 맥락 없는 개인 플레이로 간신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했다.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자랑해온 한국은 FIFA랭킹 134위에게 패하면서 굴욕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