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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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장학재단, 23년간 520명 꿈나무 후원…홍명보 이사장 “남을 돕는 사람이 되길” 홍명보 장학재단이 23년 동안 500명이 넘는 축구 꿈나무를 후원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9일 경기도 성남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사장인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재단 관계자, 장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재단은 선수 21명(초등학생 10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4명)에게 장학금 150만원씩을 수여했다. 재단은 또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축구용품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재단은 2002년 처음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 이래 한 해도 빠지지 않고 23년째 축구 꿈나무들을 돕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499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고 올해 21명이 더해져 장학생 총수는 520명이 됐다. 강윤구(울산), 김동준(제주), 김민우(울산), 김진수(전북), 이창근(대전), 조영욱(서울), 지소연(시애틀) 등이 장학재단 출신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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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없이 굿바이…윤정환과 강원의 ‘쿨한 이별’ 강원 FC가 윤정환 감독과 결별했다. 양측 간 계약서를 직접 볼 수 없어 보도된 여러 발언을 분석해 팩트를 종합해보면 ①윤 감독이 2024년 받은 연봉은 4억원이다 ②강원이 우승할 경우, 주기로 약속한 연봉은 5억원이다 ③강원이 제시한 연봉은 6억원이다 ④윤 감독이 원한 연봉은 8억원 이상이다. 9억원을 원했다는 보도도 있다 ⑤양측이 결별한 가장 큰 이유는 연봉 차이 때문이다. 강원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위를 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윤 감독의 공로가 크다. 물론 구단과 도의 전폭적인 지원, 다른 스태프들의 조력이 있어 가능했다. 강원은 우승시 윤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주기로 한 연봉이 5억원인 만큼 5억~6억원 정도에서 합의에 이르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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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OT서 맨유 꿇린 우드 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 우드(33)가 생일에 대어를 낚았다. 노팅엄 포레스트 공격수 우드는 자신의 생일인 7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9분 결승골을 넣었다. 우드의 골로 3-1로 앞선 노팅엄은 5분 후 실점했지만 이후 견고한 수비로 1점 차를 지켜 승리했다. 맨유와 프리미어리그에서 12차례 만나 2무9패에 머문 끝에 거둔 첫 승이다. BBC는 “노팅엄이 거의 30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반면 후반 초반 내리 2실점한 맨유는 5차례 교체멤버를 투입하고도 홈에서 패했다. 주중 아스널에 무릎을 꿇은 데 이은 2연패다. 맨유 신임 사령탑 루벤 아모림(포르투갈)은 리그에서 4경기 중 단 1승에 그쳤고, 맨유는 13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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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감독, K리그 우승 비결은? “기회를 기다리기보다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더 좋은 기회를 창출하는 역동적인 축구다.” 올해 프로축구 1부리그(K리그1)에서 프로축구사상 세 번째로 리그 3연패를 이룬 김판곤 울산 HD 감독(55)이 추구하는 축구다. 김 감독은 지난 7월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 대신 울산 구단 지휘봉을 잡고 4위에 처져 있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통제, 압박, 전진, 위험 감수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김판곤식’ 게임 모델은 울산을 단순히 이기는 팀이 아니라 경기를 지배하면서 이기는 팀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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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육상 기록파괴자가 된 16세 소년 17번째 생일을 앞둔 아프리카계 호주 소년이 60년 가까이 바뀌지 않던 호주 남자 육상 200m 기록을 깼다. 수단 출신 스프린터 고우트 고우트는 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올 스쿨스 챔피언십(All-Schools Championships) 200m 결승에서 20초04로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피터 노먼이 1968년 올림픽에서 세운 20초06을 56년 만에 경신한 새로운 호주 기록이다. 호주 언론들은 “고우트는 코너 끝 무렵까지 다른 스프린터들과 비교적 비슷한 속도를 유지했지만, 직선 구간에 들어서며 놀라운 최고 속도에 도달해 경쟁자들을 모두 제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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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0층’서 시작해 최고 지도자로 우뚝 선 김판곤 감독 [주간경향] “기회를 기다리기보다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더 좋은 기회를 창출하는 역동적인 축구다.” 올해 프로축구 1부리그(K리그1)에서 프로축구사상 세 번째로 리그 3연패를 이룬 김판곤 울산 HD 감독(55)이 추구하는 축구다. 김 감독은 지난 7월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 대신 울산 구단 지휘봉을 잡고 4위에 처져 있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통제, 압박, 전진, 위험 감수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김판곤식’ 게임 모델은 울산을 단순히 이기는 팀이 아니라 경기를 지배하면서 이기는 팀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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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리그 최종전 오늘 2시25분 킥오프, 전북 잔류할까 이랜드 승격할까 K리그1(1부) 전북 현대와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가 각각 ‘1부 잔류’와 ‘창단 첫 승격’을 놓고 올 시즌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전북과 이랜드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2024년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마지막 한판이다. K리그1 최다 9회 우승팀 전북은 올 시즌 끝없는 부진에 빠지더니 10위로 추락해 승강 PO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창단 첫 강등 위기 속에 지난 1일 치른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진우의 결승 골로 이랜드를 2-1로 꺾고 일단 기선 제압에는 성공했다. 전북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부에 잔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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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를 꿈꾼 14세 팔레스타인 소년, 이스라엘 총격에 사망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꿈꾼 14세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의 총탄에 사망했다. 서남 아시아 대표 언론 알자지라는 7일 “14세 나지 알바바가 최근 헤브론 인근에서 축구하다가 이스라엘 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요르단강 서안에 살던 알바바는 “호날두와 같은 선수”가 되는 꿈을 꿨다. 알바바는 키가 크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아 다정하고 배려심 깊은 소년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달 3일 친구들과 함께 가족 집 근처 숲에서 축구를 하면서 놀다가 이스라엘 군에 의해 총격을 받았다. 아버지 니달 알바바는 “치킨을 점심으로 먹은 뒤 친구들과 놀겠다고 하고 나갔다”며 “사촌이 다급하게 집으로 뛰어와 아들의 총격 소식을 전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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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년, 호주 남자 육상 200m 신기록 “볼트 후계자” 이달 말 17번째 생일을 앞둔 아프리카계 호주 소년이 60년 가까이 바뀌지 않은 호주 남자 육상 200m 기록을 깼다. 수단 출신 스프린터 고우트 고우트는 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올 스쿨스 챔피언십(All-Schools Championships) 200m 결승에서 20.04초로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피터 노먼이 1968년 올림픽에서 세운 20.06초를 56년 만에 경신한 새로운 호주 기록이다. 호주 언론들은 “고우트는 코너 끝 무렵까지 다른 스프린터들과 비교적 비슷한 속도를 유지했지만, 직선 구간에 들어서며 놀라운 최고 속도에 도달해 경쟁자들을 모두 제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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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장애인, 청소년 티켓 가격 인상, 못참겠다” EPL 팬들 뿔났다 “입장권 가격을 크게 올린 상황에 대해 클럽은 부끄러워해야한다.” 80년 동안 웨스트햄 팬인 마이클이 클럽이 모든 할인 티켓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에 2만번째로 서명하면서 가디언에 한 말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7일 “축구 팬들이 ‘말도 안 되는’ 티켓 가격 인상에 맞서고 있다”며 “티켓 가격은 팬들이 적대적으로 느껴지는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토트넘 팬들도 비슷한 충격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Save our seniors(우리 시니어들을 구하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티켓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이달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할인 삭감과 가격 인상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섰다. 한 배너에는 “노령연금 수급자와 주니어에게 66파운드(약 12만원)를 부과한다. 충성심을 착취하지 말라”고 쓰여 있었다. 가디언은 “프리미어리그가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리그로서 지위를 굳히며 엄청난 TV 중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무의미한 구두쇠 정책들이 팬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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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흐, 홀란만 있나? 나도 있다” 크리스 우드 생일날 결승골, 맨유 잡았다 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 우드(33)가 생일에 대어를 낚았다. 노팅엄 포레스트 공격수 우드는 자신의 생일인 7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9분 결승골을 넣었다. 우드의 골로 3-1로 앞선 노팅엄은 5분 후 실점했지만 이후 견고한 수비로 1점 차를 지켜 승리했다. 맨유와 프리미어리그에서 12차례 만나 2무9패에 머문 끝에 거둔 첫 승이다. BBC는 “노팅엄이 거의 30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반면 후반 초반 내리 2실점한 맨유는 5차례 교체멤버를 투입하고도 홈에서 패했다. 주중 아스널에 무릎을 꿇은 데 이은 2연패다. 맨유 신임 사령탑 루벤 아모림(포르투갈)은 리그에서 4경기 중 단 1승에 그쳤고, 맨유는 13위에 머물고 있다. BBC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승점 19를 얻은 것은 1986~1987 시즌 이후 같은 시점에서 거둔 최저 승점”이라고 전했다. 반면 노팅엄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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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의 스포츠IN 큰 연봉차 신속한 이별…시도민 구단 강원, 윤정환 모두 프로다웠다 강원 FC가 윤정환 감독과 결별했다. 보도에 따라 팩트를 종합해보자. 양측 간 계약서를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기사에 나온 여러 발언을 분석한 것이다. ①윤 감독이 2024년 받은 연봉은 4억원이다. ②강원이 우승할 경우, 주기로 약속한 연봉은 5억원이다. ③강원이 제시한 연봉은 6억원이다. ④윤 감독이 원한 연봉은 8억원 이상이다. 9억원을 원했다는 보도도 있다. ⑤양측이 결별한 가장 큰 이유는 연봉 차이 때문이다. 강원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위를 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윤 감독의 공로가 크다. 물론 구단과 도의 전폭적인 지원, 다른 스태프들의 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원은 우승시 윤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주기로 한 연봉이 5억원인 만큼 5억~6억원 정도에서 합의에 이르기를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