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훈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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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의 스포츠IN 해명, 변명만 남은 ‘침 논란’…팬들은 안중에 없나 지난 14일 김포에서 열린 코리아컵 16강전 직후였다. 김포FC 공격수 제갈재민과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어정원 사이에 격한 충돌이 벌어졌다. 김포가 2-1로 승리한 직후 언쟁이 오고가다가 제갈재민이 어정원 가까이 다가가 고함을 질렀고, 어정원이 제갈재민을 밀쳤다. 곧바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오는 벤치 클리어링 상황으로 번졌다. 두 선수는 모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해당 장면은 중계 화면에는 명확하게 포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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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형 센터백’ 후이센, 레알 마드리드 이적, 과연 잘한 것일까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첫 번째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주인공은 본머스 소속 수비수 딘 후이센(20)이다. 그는 지난 18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 계약은 2030년까지다. 후이센은 다음 달 열리는 클럽 월드컵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후이센은 200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생이지만, 5세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 말라가로 이주했다. 말라가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2021년 유벤투스 유스팀으로 이적했고, 이중 국적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 주장을 거친 뒤 지난해 스페인으로 국적을 변경했다. 스페인 U-21 대표로 발탁된 후, 2025년 3월 네이션스리그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A매치 데뷔했다. 그는 “스페인이 나의 집이며, 다시 부르지 않더라도 나는 스페인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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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없던 FIFA 총회가 주목받는 이유? 연속된 내부 파열음과 균열, FIFA의 부끄러운 민낯 “기대 없던 총회가 오히려 모든 걸 보여줬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75차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는 당초 단조로운 일정으로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애슬레틱은 19일 “그런데 불과 며칠 만에 FIFA 집행위원회 내부 갈등, 개최국 불만, 월드컵 확대론 등 크고 작은 파열음이 잇따르며 조직 내 균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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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아들, 15세 이하 대표팀 데뷔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에서 첫 골을 포함해 두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 주니어는 19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블라트코 마르코비치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전반 두골을 터뜨렸다. 호날두 주니어는 전반 13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종료 전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중반 아웃됐고 포르투갈은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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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중인 우크라이나컵 축구대회 결승전, ‘전쟁 속 일상’ 되찾은 하루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지토미르의 폴리시야 스타디움. 밤하늘을 가르며 조명탄이 터졌고,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일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디나모 키이우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2025년 우크라이나컵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다. 가디언은 19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 하루였다”며 “전쟁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가까운 축구’가 열렸고, 5000여 명이 그 순간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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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경기 200골’ 제이미 바디, 레스터와 작별을 고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가 잠시 웃었다. 강등으로 우울한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장에서 잉글랜드 축구사에 한 페이지를 새긴 ‘한 남자’가 떠났다. 레스터 시티 리그 우승을 이끈 주인공, 바로 제이미 바디(38)다. 2012년 5월 18일, 플리트우드 타운에서 레스터 시티로 건너온 날로부터 정확히 13년이 지난 이날. 그는 ‘여우 군단’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고, 축복처럼 200번째 골로 작별을 고했다. BBC는 “기록과 감정이 완벽히 겹쳐진 순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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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월클보다 한국서 큰 월클 나와야”…전·현직 감독 22명이 말하는 스타플레이어 육성 방안 16세에 독일로 간 손흥민10세부터 스페인축구 배운 이강인사실상 ‘유럽축구가 키운 선수’“손·이 다음을 걱정하기 보다둘 같은 선수 키우는 장을 만들때”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여권에 나온 국적도 한국, 이들이 국제적으로 대표하는 국가도 한국이다. 그러나 정말 한국에서 ‘성장’한 선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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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연대기여금 미납 사태…축구협회 “행정 실수, 리그 안정성 우선” 광주FC가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은 데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이며, 리그 안정성과 선수 보호를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 사안은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판단되며,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간주해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결과를 인정하는 것이 리그 안정성과 선수 보호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FIFA 및 아시아축구연맹(AFC)과의 소통을 통해 이번 사안이 고의 없는 행정 착오였음을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관기관과의 업무 절차를 체계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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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들의 땀과 도전…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성료 대한민국 장애학생 스포츠 꿈나무들의 열정 가득한 도전이 막을 내렸다.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상남도에서 다시 개최됐으며, 역대 최다인 4165명(선수 1926명, 임원·관계자 2239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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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확실히 뛴다”…포스테코글루 감독, 애스턴 빌라전 출전 선언 “선발이든 교체든,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 확실히 출전할 것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의 출전을 단언했다. 오는 1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손흥민은 선발이든, 교체든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계획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선발로 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경기에 나선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며칠 전 복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발 부상도 완전히 회복됐다. 훈련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의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마땅하다. 선발로 나설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경기의 절반은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8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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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장해 세계무대를 휘어잡는 슈퍼스타를 보고 싶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여권에 나온 국적도 한국, 이들이 국제적으로 대표하는 국가도 한국이다. 그러나 정말 한국에서 ‘성장’한 선수일까. 손흥민은 2008년 FC서울을 떠나 독일 함부르크로 갔다. 16세 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유럽에서 성장했고 활약하고 있다. 함부르크로 가기 전까지 손흥민은 아버지로부터 특별한 개인 훈련을 받았다. 한국 유스 시스템이 아니라 개인의 노력, 독일의 뛰어난 육성 시스템이 지금 손흥민을 낳은 자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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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올림피코’로 토트넘 팬 선정 ‘올해의 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코너킥 골로 구단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기록한 놀라운 ‘올림피코’ 골이 공식 서포터스 클럽(OSC)에 의해 이번 시즌 최고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림피코(olympico)’는 코너킥을 직접 찬 공이 골키퍼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득점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