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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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하고 달디단 ‘신나무 수액’ 아시나요 봄철 나무에서 채취해 마시는 수액을 대표하는 것이 ‘고로쇠 수액’이다. 그런데 단맛이 많이 나고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한 신나무 수액이 최근 고급 수액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나무는 단풍나무의 일종으로 전국에 분포돼 있다. 지난해 말 신나무 수액이 식약처로부터 식품원료로 인정을 받으면서 앞으로 임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자생지 일대 주민 등이 수액을 채취해 마시고는 했지만, 공식적으로 유통되지는 않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강원도 원주의 신나무 군락지에서 지난 26일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27일 밝혔다. 신나무·고로쇠 등의 수액은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채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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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효과’ 예산시장 인기 속 지역 막걸리도 대박…연간 판매량 10배 늘어나 100만 병 돌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참여한 것을 계기로 예산시장(예산상설시장)이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르면서 지역에서 생산된 막걸리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에서 생산돼 예산시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골목막걸리’가 지난해 100만 병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창업 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주로(주)는 직영 양조장인 골목양조장을 통해 프리미엄막걸리, 오리지널막걸리, 예산사과막걸리 등 3가지의 막걸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들 막걸리는 예산시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박유덕 골목양조장 대표는 “2020년 하반기부터 막걸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의 경우 연간 판매량이 그 이전에 비해 10배 정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산사과막걸리는 시장에 개설된 전통주 매장인 ‘백술상회’에서만 살 수 있고, 나머지 2가지 막걸리는 백술상회 이외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에서도 살 수 있는데, 예산시장의 인기 덕분에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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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번짐·안구건조…‘라식·라섹 부작용’ 막는 수술법 개발 충남대병원 안과 과장 출신인 민병무 박사(대전 우리안과 원장) 연구팀이 라식, 라섹 등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 교정 수술 이후 발생하는 빛 번짐, 안구건조증, 근시 퇴행(다시 시력이 나빠지는 현상) 등의 부작용을 제거할 수 있는 수술법과 관련된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레이저 굴절 수술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레이저 굴절 수술 및 레이저 비대칭 각막 절제술 병합 수술(Laser Refractive Surgery(LRS) with Laser Asymmetric Keratectomy(Crescentic LRS) to Avoid LRS Adverse Effects)’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JOJ Ophthalm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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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시가 총액이 비수도권 5대 광역시 중 1위인 이 도시…어디? 대전지역에 탄탄한 상장기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비수도권지역 5대 광역시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유성구 소재 기업인 (주)코셈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코셈은 전자현미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코셈의 상장으로 대전지역의 상장기업 수는 57개로 늘어났다. 상장기업 수는 6대 광역시 중 인천(95개)과 부산(81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의 상장기업 수가 대구(56개)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울산과 광주의 상장기업 수는 29개와 20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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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통계조작 의혹’ 전 국토부 차관 등 구속영장 재청구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등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대전지검은 22일 윤 전 차관과 이 전 청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두 사람은 문 정부 당시 각각 국토부 1차관과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한국부동산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통계 수치를 임의로 낮추도록 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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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오타니 ‘MLB 서울 개막전’ 앞두고 ‘짝퉁’ 유니폼·양말 등 대거 유통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선수의 출전이 예상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2024시즌 개막 서울 경기를 앞두고 ‘짝퉁’ MLB 용품이 대거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LB 서울 개막 경기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허청은 올해 초부터 MLB 관련 상품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짝퉁 MLB 용품의 유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달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이달 서울 동대문·남대문 일대의 의류 전문 도매매장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해 MLB 관련 위조상품을 판매한 A씨 등 도매업자 7명을 적발,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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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면 100% 죽는 소나무재선충병, 이제는 ‘예보’ 보고 대응 앞으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위험 가능성을 리(里)와 동(洞) 단위로 미리 파악해 확산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매월 말에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위험 예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의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는 그동안 축적해온 재선충병 피해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인자를 도출한 뒤 감염목의 위치 정보, 기온, 강수량 등 26가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재선충병을 상시 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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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특허도 우선 심사…심사 기간 2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 특허청이 이차전지 관련 특허도 ‘우선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차전지 관련 특허의 심사 기간이 23개월에서 2개월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이차전지 분야에서 신속하게 특허를 확보해 기술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에서 특정 분야의 특허에 대해 우선 심사를 진행하는 것은 반도체(2022년 11월 1일부터)와 디스플에이(2023년 11월 1일부터)에 이어 3번째다. 특허청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출원된 특허에 대해 19부터 우선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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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 총괄이 와서 ‘법 위반했으니 조사받아야 한다’고 말해” “과학계와 과학을 전공한 대학 선후배들이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누군가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하던 중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 항의하다 대통령실 경호원에 의해 끌려나간 카이스트 석사과정 졸업생 A씨(27)는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졸업식장에서 끌려나온 뒤 대전 유성경찰서로 넘겨져 신원확인 등의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풀려난 직후 유성경찰서에서 만난 그의 머리와 넥타이는 흐트러져 있었다. 그가 손에 들고 있던 졸업 학위복에는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는 듯한 손자국 등 얼룩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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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입틀막 사지연행’ 당한 카이스트 졸업생 “민주국가 맞나” “과학계와 과학을 전공한 대학 선·후배들이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누군가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16일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하던 중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 항의하다 대통령실 경호원에 의해 끌려나간 카이스트 석사과정 졸업생 A씨(27)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졸업식장에서 끌려 나온 뒤 대전 유성경찰서로 넘겨져 신원확인 등의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풀려난 직후 유성경찰서에서 만난 그의 머리와 넥타이는 흐트러져 있었다. 그가 손에 들고 있던 졸업 학위복에는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는 듯한 손자국 등 얼룩들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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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디· 걷쥬·가치가유·타슈…정감 있는 ‘충청도 사투리’ 공공브랜드로 뜬다 충청도 사투리를 이용해 만든 공공브랜드가 뜨고 있다. 충청권의 지자체나 기관 등이 친근하고 정감 있는 충청도 사투리를 이용한 공공브랜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충청권의 이런 노력은 다른 지역의 공공브랜드 네이밍(이름짓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충남지역 풍부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캐릭터 2개를 만든 뒤 그중 하나에 ‘워디’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18일 밝혔다. ‘워디’라는 명칭은 표준어인 ‘어디’의 충청도 사투리다. 이기진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본부장은 “충남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활기차게 여행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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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앞 유리 휴대전화번호, 개인정보 걱정된다면 ‘QR코드’ 붙이세요 주차에 문제가 생기거나 접촉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연락을 받기 위해 차 앞 유리 등에 휴대전화 번호를 남겨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전화번호는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는 것이어서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다. 이 번호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실제로 발생한 적도 있다. 운전자들의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차 앞 유리에 붙여놓는 휴대전화 번호를 ‘QR코드(정보무늬)’로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대전시는 차에 붙여놓는 휴대전화 번호를 대신할 수 있는 ‘QR코드’인 ‘주차 안심번호’를 개발, 15일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와 전북도 등은 이미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