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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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사과 대신 블랙사파이어”…기후변화 대비 나선다 충남 예산은 국내 사과 생산지를 대표하는 곳 중 하나다. ‘예산 사과’의 명성은 아직도 높다. 하지만, 기후변화 속에 사과 재배 적지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예산 사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예산군은 기후변화와 과일 소비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과수를 사과에서 블랙사파이어(길쭉한 모양의 씨 없는 포도)·체리 등 아열대 과수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산군 관계자는 “기후변화 속에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확보하기 위해 신소득 유망작물을 발굴해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과를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데는 최근 사과나무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피해를 줄여보겠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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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독수리’ 중 ‘판다’…한국은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면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면서 문화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예술형 주화’란 액면 금액이 표시된 법정 주화로, 금·은 등 귀금속을 소재로 발행되는 화폐를 말한다. 국가적 대표 상징물을 소재로 매년 발행한다는 점과 판매가격이 귀금속 시세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기존의 기념주화와 차이가 있다. 미국·중국·캐나다·오스트리아·영국·호주 등이 발행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예술형 주화 세미나’에서 전문가들로부터 “한국이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는 경우 국가 브랜드를 널리 알리면서 한국 문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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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수리’ 중국 ‘판다’…‘예술형 주화’ 한국 상징물은? 우리나라도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면 ‘K-컬처(한국 문화)’를 포함한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면서 문화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예술형 주화’란 액면 금액이 표시된 법정 주화로, 금·은 등 귀금속을 소재로 발행되는 화폐를 말한다. 국가적 대표 상징물을 소재로 매년 발행한다는 점과 판매가격이 귀금속 시세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기존의 기념주화와 차이가 있다. 미국·중국·캐나다·오스트리아·영국·호주 등이 발행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예술형 주화 세미나’에서 전문가들로부터 “한국이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는 경우 국가 브랜드를 널리 알리면서 한국의 문화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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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70대 주인 살린 ‘돌봄 로봇’…센서로 이상 감지, 119에 신고 돌봄 로봇이 아파트 안에서 협심증과 뇌 질환 증상으로 쓰러진 주민의 목숨을 구했다. 26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쯤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70대)가 협심증과 뇌 질환 증상으로 쓰러졌다. A씨는 돌봄 로봇의 AI(인공지능) 스피커를 향해 “살려 달라”고 구조를 요청했다. 위급상황을 감지한 돌봄 로봇은 이 로봇을 관리하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센터에 통보했고 이 신고는 바로 119 신고로 이어졌다. 이어 출동한 119구조대가 협심증 등의 증상으로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고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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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태우고 남은 재,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장작 등 나무 연료를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산불이 최근 급증하면서 산림청이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불씨가 남은 재를 무단으로 버리는 행위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은 2014년 전체 산불의 1%에 그쳤으나 2023년에는 7%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만 39건에 이른다. 산림청 관계자는 “등유·가스 등 난방 연료의 가격이 오르면서 집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나무를 이용해 난방하려는 농촌·산촌 주민이 늘어나면서 화목보일러에 의한 산불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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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역세권·대학가에 ‘청년임대주택’ 공급…월 임대료 22만~35만 원 대전시가 주요 역세권과 대학가에 위치해 있고, 월 임대료가 22만~35만 원 수준으로 저렴한 ‘청년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대전시는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25일부터 2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사회초년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전도시공사가 매입한 주택을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시중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58가구로 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의 역 주변이나 대학가에 자리 잡고 있다. 지역별 공급 가구 수는 서구 괴정동 31가구, 유성구 봉명동 8가구, 궁동 2가구, 동구 가양동 17가구 등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 탄방역, 용문역과 인접한 도심 역세권과 대학가에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별 면적은 최소 17㎡에서 최대 33㎡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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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시내버스·공영자전거 이용객 급증…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지난해 세종시에서 시내버스·공영자전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023년 시내버스 이용객이 1957만 명으로 전년의 1752만 명에 비해 205만 명(1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시의 시내버스 이용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714만 명에서 2020년 1345만 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후 2021년에는 1488만 명을 기록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난해 BRT(간선급행버스) 차량과 운행 횟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광역노선 1001번을 신설하고 기존 노선의 배차 간격을 단축하는 등 시민의 이용편의를 높이면서 이용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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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승마·산악스키·산악자전거 뜨는데···‘산림레포츠지도사’ 자격 노려볼까 산림청이 산악승마·산악자전거·산악마라톤·산악스키 등 산림과 관련된 각종 레포츠를 지도하는 ‘산림레포츠지도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산림레포츠지도사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림레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해 주는 전문인력을 말한다. 최근 산악레포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청이 2020년부터 산림레포츠지도사 제도를 도입했다. 산림청은 산악승마·산악자전거·산악마라톤·산악스키 이외에도 행글라이딩(또는 패러글라이딩)·암벽등반·오리엔티어링(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정해진 지점을 빠르게 찾아가는 것을 겨루는 종목)·로프체험시설·산악자전거 등 모두 8개 종목과 관련해 ‘산림레포츠지도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수료한 사람에게는 전문자격증을 부여한다. 이 교육은 산림청 산림교육원이 주관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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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산촌 생활 ‘효도 작물’은 두릅 요즘 조용한 산촌으로 들어가는 이른바 ‘귀산촌’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산촌에 들어가 나물 등 임산물을 재배하며 생활한다면 가장 돈을 잘 버는 작물은 무엇일까. 산림청이 15가지 임산물을 대상으로 ‘2023년 임산물 소득 조사’를 실시했다. 임산물 소득은 총소득에서 해당 임산물을 재배하는 데 드는 비용(경영비)을 빼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산지 재배 산나물 중 1㏊당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두릅(사진)으로 나타났다. 두릅을 산지에서 키운 경우 1㏊당 1325만9000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산마늘(1194만6000원), 고사리(978만4000원) 등이었다. 산지 재배 고소득 작물 3가지 중 2022년에 비해 소득이 늘어난 것은 고사리(7.4%)뿐이고, 두릅은 5.6%, 산마늘은 16.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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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들이 녹아 치사량에 이른 시집”…중증장애인 시인 박재홍 시집 출간 “울주 반구대암각화 들어앉아 긴수염고래가 되어 살아도 나를 사냥하는 사람들이 옆에서 무리 지어 살아도 통점 없는 깊은 바다를 더듬고 오늘을 폭풍에 휩쓸려 살아도 들숨과 날숨을 다해 당신을 향해 숨 가쁘게 내어놓은 햇살 한 줌에 기쁘게 적멸(寂滅, 번뇌의 세상을 완전히 벗어난 높은 경지)에 들겠습니다.” 중증장애인인 박재홍 시인이 최근 펴낸 시집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 사는 긴수염고래>(시산맥사)의 표제 시이다. 이 시의 화자인 ‘나’는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 들어앉아 사는 긴수염고래’이다. 긴수염고래는 무서운 파도가 휘몰아치는 바다에서, 때로는 폭풍에 휩쓸리기도 하고 포경선의 위협에 직면하기도 하는 부단한 고난의 여정을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긴수염고래인 화자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들숨과 날숨을 다해 당신을 향해 숨 가쁘게 내어놓은 햇살 한 줌에 기쁘게 적멸에 들겠다”는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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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벤처기업의 ‘배터리 진단기’ 보고 람보르기니 관계자 “우리 회사에도 필요한 기술” 벤처기업 (주)이브이링크는 자체 개발한 ‘신속 정밀 배터리 진단기(CDS, Component Diagnosis System)’가 세계 최대 ITC(정보통신기술) 융합 전시회인‘CES(Consumer Electronics Show)2024’에서 세계 주요 기업으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브이링크는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출신인 조영주 씨가 설립한 기업이다. 이브리링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진단기와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이브이링크가 마련한 전시 부스에는 한국의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테슬라, 도요타 관계자들과 명품 자동차를 생산하는 람보르기니 관계자가 방문, 전기차 배터리 신속정밀 진단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카테이 탈로라 람보르기니 팀장은 이브이링크 부스를 방문해 “우리 회사에도 이런 진단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협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자동차 관계자 이외에 아마존과 파나소닉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도 이브이링크의 부스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신속정밀 진단기술의 내용을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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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에 들어가 돈 가장 많이 버는 산나물은 바로 이것 요즘 조용한 산촌으로 들어가는, 이른바 ‘귀산촌’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산촌에 들어가 생활하면서 나물 등 임산물을 재배해 생활한다면 가장 돈을 잘 버는 작물은 무엇일까. 산림청이 15가지 임산물을 대상으로 ‘2023년 임산물 소득 조사’를 실시했다. 임산물 소득은 총소득에서 해당 임산물을 재배하는데 드는 비용(경영비)을 빼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산지에서 재배한 산나물 중 1㏊당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두릅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릅을 산지에서 키운 경우 1㏊당 1325만9000원의 소득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릅 다음으로 소득이 많은 것은 산마늘(1194만6000원/ha), 고사리(978만4000원/ha) 등으로 조사됐다. 산지 재배 고소득 작물 3가지 중에서 2022년에 비해 소득이 늘어난 것은 고사리(7.4%)뿐이고, 두릅은 5.6%, 산마늘은 16.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