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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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채 상병·김건희 특검 해결책, 국민의힘이 먼저 내놔야” [주간경향] 김용태 당선인(34)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 최연소이자 수도권 당선인’이다. 동갑내기 용혜인 의원을 제외한다면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만이 김 당선인보다 한 살 어리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친윤’ 의원들에 맞선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일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윤핵관’ 전횡에 맞선 쓴소리로 유명했다. 정작 이준석 전 당대표와 ‘천아인’이 당을 떠나 개혁신당을 만들 때 그는 당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당선인이 되어 국회로 들어온 그는 국민의힘 총선 참패 원인, 채 상병·김건희 특검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 4월 22일 국회에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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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프리뷰 스턴트맨-끝없이 이어지는 스턴트 액션, 눈요기는 충족 별생각 없이 시간을 후딱 보낼 수 있는 영화다. 지루할 틈 없이 영화는 액션과 미스터리, 코미디와 드라마를 버무려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인상은 짜고 치며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프로레슬링 경기를 보는 느낌이었다. ‘아아, 그 무렵이었지’ 하다가 ‘좀 더 위(1970년대 후반)로 거슬러 올라가는데’라고 생각했다. 시사회가 끝나고 돌아와 찾아보니 발표 시점은 1979년, 그룹 키스의 ‘I was made for loving you’가 나온 때다. 영화의 시작부터 하이라이트에 이르기까지 깔리는 메인 테마곡이다. 영화의 원제는 <폴가이>(The Fall guy), 직역하자면 ‘추락남’쯤인데 왜 한국 개봉 제목은 <스턴트맨>일까.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1980년대 초반 제작된 원작 TV시리즈가 있었다. 그때 한국 제목이 <스턴트맨>이었다. 한국 KBS 2TV에서 방영했고, <6백만불의 사나이> 리 메이저스가 주연이었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사촌 동생 키드, 그리고 동료 ‘스턴트우먼’이자 ‘썸’을 타는 조디와 함께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약하는 TV 액션 시리즈였다. 스턴트 현장에서 익힌 액션 기술을 활용해 악당들을 물리치면 매회 에피소드가 끝나는 전형적인 액션 장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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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출구조사는 왜 틀렸을까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는 것이 맞다. 투표 날 저녁부터 그다음 날 방송·유튜브까지 패널로 참여한 곳에서 예측 실패에 대해 공식 사과를 많이 했다. 국회방송 총선토론회에서 사회를 보던 정관용 교수가 ‘엄 소장님, 한마디 하셔야지요?’라고 말씀하셔서 또 사과했다. 사과는 당연히 하는 것인데 큰 틀에서 이번 선거 판세가 국민의힘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은 알았지만 입장을 유지한 측면도 있고, 선거 막판 방향과 흐름이 여론조사와는 달리 나올 거로 봤다.” 총선 1주일 뒤인 지난 4월 18일 통화한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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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 200석 예측, 실체는 있었을까 [주간경향]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는 것이 맞다. 투표 날 저녁부터 그다음 날 방송·유튜브까지 패널로 참여한 곳에서 예측 실패에 대해 공식 사과를 많이 했다. 국회방송 총선토론회에서 사회를 보던 정관용 교수가 ‘엄 소장님, 한마디 하셔야지요?’라고 말씀하셔서 또 사과했다. 사과는 당연히 하는 것인데 큰 틀에서 이번 선거 판세가 국민의힘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은 알았지만 입장을 유지한 측면도 있고, 선거 막판 방향과 흐름이 여론조사와는 달리 나올 거로 봤다.” 총선 1주일 뒤인 지난 4월 18일 통화한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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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의 앞날은 검찰 정권 조기종식·사회권 선진국 정책 입법 투 트랙 모색할 듯 초조함과 긴장감이 맴돌았다. 4월 10일 투표 종료를 앞둔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조국혁신당 개표상황실이다. 맞은편 좌측엔 개혁신당이, 우측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개표상황실이 마련돼 있었다. 초조…긴장…개표 당일 상황실 풍경 서왕진 정책위 의장이 들어왔다. 비례 12번이다. “당선안정권 아니냐”는 덕담을 건네니 그는 혼잣말처럼 덧붙였다. “…웃으면서 나가게 될지 울면서 나가게 될지 잘 모르겠다.” 출구조사 조국혁신당 예상 의석수는 12~14석. 그러나 개표가 시작되고 다음날 새벽이 돼도 조국혁신당 의석수는 10석에서 11석에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12석을 넘긴 것은 4월 11일 오전 7시 30분 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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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한 달 만에 12석 돌풍…조국혁신당의 앞날은 검찰 정권 조기종식·사회권 선진국 정책 입법 투 트랙 모색할 듯 [주간경향] 초조함과 긴장감이 맴돌았다. 4월 10일 투표 종료를 앞둔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조국혁신당 개표상황실이다. 맞은편 좌측엔 개혁신당이, 우측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개표상황실이 마련돼 있었다. 서왕진 정책위 의장이 들어왔다. 비례 12번이다. “당선안정권 아니냐”는 덕담을 건네니 그는 혼잣말처럼 덧붙였다. “…웃으면서 나가게 될지 울면서 나가게 될지 잘 모르겠다.” 출구조사 조국혁신당 예상 의석수는 12~14석. 그러나 개표가 시작되고 다음날 새벽이 돼도 조국혁신당 의석수는 10석에서 11석에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12석을 넘긴 것은 4월 11일 오전 7시 30분 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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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프리뷰 잔 뒤 바리-잔은 혁명의 광기에 휩쓸린 비운의 여인일까 영화는 잔 뒤 바리의 일대기지만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 않는다. 잔 뒤 바리가 처한 상황, 감정, 루이 15세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 등 그의 내면에 깊숙이 초점을 맞춘다. 왜 잔의 삶을 미화했을까. 제목: 잔 뒤 바리(Jeanne du Barry) 제작연도: 2024 제작국: 프랑스 상영시간: 116분 장르: 역사, 드라마 감독: 마이웬 출연: 조니 뎁, 마이웬, 벤자민 라베른, 멜빌 푸포, 피에르 라샤르 개봉: 2024년 4월 3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수입: ㈜태양미디어그룹 배급: ㈜라이크콘텐츠, ㈜태양미디어그룹 고즈넉한 언덕. 그림 모델을 하는 소녀. ‘잔’이라고 불리는 그 소녀는 수도사와 요리사 사이의 사생아였다는 설명이 내레이션으로 나온다. 잔의 어머니 앤은 프랑스 두무소 가문에서 하녀로 일했다. 두무소 가문은 생트 오어 수녀원을 후원했고, 잔은 수녀원에서 10대를 보냈다. 영화는 그가 ‘에로티시즘’에 빠져 매춘부가 됐다고 설명한다. 우아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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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민주당 당선 예상자 대폭 늘렸다 총선 예측 판세, 민주당 압승 전망 우세…엄경영 소장은 국민의힘 151석으로 하향 수정 “더 이상의 변수는 없다.” 지난 4월 1일 오후 통화한 김성순 시사평론가는 단언했다. “이러다간 강남도 넘어갈 수 있다. 저 정도 수준의 기자회견이라면.” 일요일인 지난 3월 31일 밤 긴급공지 후 다음날 오전 열린 ‘의대 정원 관련 대통령 담화’에 대한 언급이다. 서울에서 의사들이 몰려 사는 곳이 서초·강남·송파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2호선 주변 아파트촌인데 이날 대통령 담화는 사실상 의사와 그 가족의 표를 날려버렸다는 것이다. 그는 덧붙였다. “의사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심판의 도구로 민주당 투표를 선택할 것이다. ‘대파 논란’ 때도 그렇지만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이 한번 나올 때마다 10~20석씩 까먹고 있다. 누가 농담처럼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말했는데 지금이 딱 그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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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길까…전문가들 내놓은 최종 총선 판세는 민주당 당선예측 대폭 늘어 …엄경영 소장은 국민의힘 151석으로 하향 수정 [주간경향] “더 이상의 변수는 없다.” 지난 4월 1일 오후 통화한 김성순 시사평론가는 단언했다. “이러다간 강남도 넘어갈 수 있다. 저 정도 수준의 기자회견이라면.” 일요일인 3월 31일 밤 긴급공지 후 다음날 오전 열린 ‘의대 정원 관련 대통령 담화’에 대한 언급이다. 서울에서 의사들이 몰려 사는 곳이 서초·강남·송파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2호선 주변 아파트촌인데 이날 대통령 담화는 사실상 의사와 그 가족의 표를 날려버렸다는 것이다.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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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윤연대 넘어 체제전환이 필요하다” “애석하게도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몇몇 정치인, 제3지대를 만든다고 정국을 혼란스럽게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며 시민사회와 노동운동을 어지럽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원칙이나 기준은 너무 쉽게 무시됐다.” 지난 3월 2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홍명교 조직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의 발언이다. 그의 발언은 “사회운동의 정치를 시작하자”는 구호로 마무리됐다. 사회운동의 정치. 따지고 들어가 보면 정치적이지 않은 사회운동이 있었던가. 시작하자는 것은 그동안 못 하고 있다는 뜻인데 총선 국면에서 사회 또는 시민운동의 역할이 있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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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정권청산·조국혁신당 지지 넘어…왜 지금 ‘체제전환’을 주장하나 [주간 경향]“애석하게도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몇몇 정치인, 제3지대를 만든다고 정국을 혼란스럽게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며 시민사회와 노동운동을 어지럽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원칙이나 기준은 너무 쉽게 무시됐다.” 지난 3월 2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홍명교 조직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의 발언이다. 그의 발언은 “사회운동의 정치를 시작하자”는 구호로 마무리됐다. 사회운동의 정치. 따지고 들어가 보면 정치적이지 않은 사회운동이 있었던가. 시작하자는 것은 그동안 못 하고 있다는 뜻인데 총선 국면에서 사회 또는 시민운동의 역할이 있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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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프리뷰 1980-그날의 광주, 이런 사람들은 없었을까 영화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확정해 놓은 공식 서사를 살짝 비껴간다. 당시 전남도청 인근, 하필이면 항쟁이 시작되기 전날인 5월 17일 신장개업을 한 중국집 ‘화평반점’이 이야기의 중심 무대다. 정용인 기자 inqbus@kyunghyang.com 제목: 1980(1980: The Unforgettable Day) 제작연도: 2024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99분 장르: 드라마 감독: 강승용 출연: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한수연 개봉: 2024년 3월 27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제작: ㈜히스토리디앤피, ㈜디에이치미디어, 굿픽쳐스 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