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인
경향신문 기자
기사가 되는 이야기라면 뭐든지 다 취재합니다. inqbus@kyunghyang.com으로 연락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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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후 한국 정치의 일상다반사 기사를 쓴 기자 입장에서 제일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반향’일 겁니다. ‘무플보다 악플’은 이쪽 세상에서도 진리입니다. 지난주 부산 북구갑 르포를 다녀와서 쓴 기사에 대해 상당한 반향이 있었습니다. 주초 지상파 라디오(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기사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고, 이어 그 방송에 출연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관련한 진행자 질문에 늦어도 “4월 중순쯤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시네프리뷰 힌드의 목소리-비극 재현하는 형식이 관객에게 미치는 영향 제작연도: 2026 제작국: 프랑스 상영시간: 89분 장르: 드라마 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 출연: 사자 킬라니, 모타즈 말히스, 아메르 흐헬, 클라라 코우리 등 개봉: 2026년 4월 15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배급: ㈜더콘텐츠온 영화를 보고 난 후 만난 한 평론가는 화를 감추지 못했다. 연출 의도가 너무 빤했기 때문이라고.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라는 형식의 선택도 상업성까지 잡겠다는 감독의 ‘과욕’이 아니냐고. 돌이켜 보았다. 기자·배급 시사회에 참석하는 관객들에게 영화 관람은 ‘일’이다. 감정선이 닳고 닳은 사람들이다. 불과 2년 전 벌어진 안타까운 비극을 극화했는데 눈물을 흘리는 관객은 눈에 띄지 않았다. 사실 당황스러웠다. 강 건너 불구경은 아닐진대 영화가 끝난 후 무덤덤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는 관객들의 반응이. 필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
“미워도 다시 한번” 보수 재결집?…“김부겸 줘뿌리란다” 국힘 심판? “평소에는 대구 경제에 관심도 없다가 무슨 일만 있으면 서문시장에 나타납니다. 아쉬울 때만 대구를 찾습니다. 말로만 보수의 심장입니다. 심장이 꺼지는데 어데 청심환 하나 구해온 적 있어요? 또 빨간 잠바 입고 줄줄이 나서서 큰절하고 당기면 우리 할매 또 마 불쌍트라 하고 찍어주시지예? 이 말에 또 속으시겠습니까?”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 후 대구를 방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사자후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받쳐 쓴 김 전 총리는 작정한 듯 ‘찐 대구 사투리’로 발언을 쏟아냈다. -
“미워도 다시 한번” 보수 재결집?…“김부겸 줘뿌리란다” 국힘 심판? [주간경향] “평소에는 대구 경제에 관심도 없다가 무슨 일만 있으면 서문시장에 나타납니다. 아쉬울 때만 대구를 찾습니다. 말로만 보수의 심장입니다. 심장이 꺼지는데 어데 청심환 하나 구해온 적 있어요? 또 빨간 잠바 입고 줄줄이 나서서 큰절하고 당기면 우리 할매 또 마 불쌍트라 하고 찍어주시지예? 이 말에 또 속으시겠습니까?”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 후 대구를 방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사자후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받쳐 쓴 김 전 총리는 작정한 듯 ‘찐 대구 사투리’로 발언을 쏟아냈다. -
추미애 직행이냐 대역전극이냐…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관전법 “원래는 추미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가 될 거로 봤다. 그런데 후보가 바뀔 것 같다.” 김두일 작가의 말이다. 김 작가는 SNS와 유튜브 활동으로 민주당 지지층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과거 당내 논쟁 국면에서 그의 포지션을 보면 추 의원의 열혈지지자였다. 그런데 입장이 바뀌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한준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작가뿐 아니다. 이른바 ‘뉴이재명 논란’을 지나면서 지지층 풍향계가 달라졌다. 대표적인 뉴이재명 커뮤니티로 알려진 잇싸·더쿠·재명이네 마을에서 추 의원을 공개 성토하고, 한준호 의원을 지지하는 흐름이 대세가 됐다. 왜일까. -
“조국·한동훈 와서 빅매치 되면 주민들은 즐겁지”…부산 민심 르포 아직은 달아오르지 않았다. 지난 3월 2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았다. 선거철이 되면 대형 현수막이 걸릴 만한 덕천역 인근 고층빌딩 벽면은 비어 있었다. 주말이 아닌데도 구포시장은 북적였다. 구포시장은 전통시장이면서 정기시장이다. 3일과 8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박종대 구포시장 상인회장은 “부산 시내에서 이렇게 큰 오일장이 열리는 곳은 없다”고 했다. “인근에 지하철 2·3호선 환승장이 있고, 버스가 어디든지 다 오고, 기차역 가깝고…. 게다가 연세 드신 분은 지하철이 무료 아닙니까. 국밥 한 그릇 드시고, 장 구경 오는 사람도 많고요. 경남 김해나 양산시 물금, 밀양에서도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
추미애 직행이냐 대역전극이냐…판 커지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관전법 [주간경향] “원래는 추미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가 될 거로 봤다. 그런데 후보가 바뀔 것 같다.” 김두일 작가의 말이다. 김 작가는 SNS와 유튜브 활동으로 민주당 지지층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과거 당내 논쟁 국면에서 그의 포지션을 보면 추 의원의 열혈지지자였다. 그런데 입장이 바뀌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한준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작가뿐 아니다. 이른바 ‘뉴이재명 논란’을 지나면서 지지층 풍향계가 달라졌다. 대표적인 뉴이재명 커뮤니티로 알려진 잇싸·더쿠·재명이네 마을에서 추 의원을 공개 성토하고, 한준호 의원을 지지하는 흐름이 대세가 됐다. 왜일까. -
노무현도 낙선한 ‘전략공천 무덤’···전재수 나가면 ‘한동훈 대 조국’ 차기 대선급 빅매치 오나 [주간경향] 아직은 달아오르지 않았다. 지난 3월 2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았다. 선거철이 되면 대형 현수막이 걸릴 만한 덕천역 인근 고층빌딩 벽면은 비어 있었다. 주말이 아닌데도 구포시장은 북적였다. 구포시장은 전통시장이면서 정기시장이다. 3일과 8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박종대 구포시장 상인회장은 “부산 시내에서 이렇게 큰 오일장이 열리는 곳은 없다”고 했다. “인근에 지하철 2·3호선 환승장이 있고, 버스가 어디든지 다 오고, 기차역 가깝고…. 게다가 연세 드신 분은 지하철이 무료 아닙니까. 국밥 한 그릇 드시고, 장 구경 오는 사람도 많고요. 경남 김해나 양산시 물금, 밀양에서도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
시네프리뷰 프로텍터-밀라 요보비치 앞세운 원톱 액션 영화 밀라 요보비치는 여전히 액션 영화의 끝판왕, 아니 끝판 여제였다. 그러나 내러티브는 엉성하다.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가끔 화면 가득 줄어드는 숫자를 보여주지만 타임어택은 큰 의미가 없다. 제목: 프로텍터(Protector) 제작연도: 2025 제작국: 한국, 미국 상영시간: 93분 장르: 액션 감독: 애드리언 그런버그 출연: 밀라 요보비치, 매튜 모딘, 이사벨 마이어스 외 -
“떼놓은 당상? 주민들 무시하나” “당 지지도, 갑절로 차이”…인천 계양을 르포 “매장엔 없고요.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아볼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분이 여기 출마하는 건가요?” 지난 3월 10일 인천시 계양구의 계양산 전통시장 입구에 있는 한 동네서점을 방문했다. 6월 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달 초 출판기념회를 연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책이 들어와 있는지, 지역구민의 관심을 얼마나 얻고 있는지 궁금해서다. -
“떼놓은 당상? 주민들 무시하나” “당 지지도, 갑절로 차이”…인천 계양을 르포 [주간경향] “매장엔 없고요.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아볼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분이 여기 출마하는 건가요?” 지난 3월 10일 인천시 계양구의 계양산 전통시장 입구에 있는 한 동네서점을 방문했다. 6월 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달 초 출판기념회를 연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책이 들어와 있는지, 지역구민의 관심을 얼마나 얻고 있는지 궁금해서다. -
시네프리뷰 브라이드!-신부가 루저들의 우상 ‘조커’가 될 수 없는 이유 제목: 브라이드!(The Bride!) 제작연도: 2026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26분 장르: 액션, 멜로, 드라마 감독: 매기 질렌할 출연: 제시 버클리, 크리스찬 베일, 피터 사스가드, 아네트 베닝, 제이크 질렌할, 페넬로페 크루즈 개봉: 2026년 3월 4일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제공/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가 중반쯤 접어들었을 즈음, 이번 주 리뷰 대상으로 왜 이 영화를 주저 없이 선택했는지 곱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