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봉
경향신문 기자
정치부 정당 출입 기자입니다. 국회 기사를 씁니다.
SBS 고현준의 뉴스브리핑 [여의도 TMI]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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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다음주로…내일 2차 실무회동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의 일정·형식·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한 2차 실무 협의 일정이 25일로 잡혔다. 지난 23일 1차 협의에서는 민생 정책을 포함한 국정현안을 가감 없이 논의한다는 원칙에 양 측이 공감했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24일 공지문을 통해 “회담 준비를 위한 대통령실과 2차 실무회동은 내일 열릴 예정”이라며 “시간, 장소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참석자는 1차 준비 회동 때와 같다. 1차 협의 때는 홍철호 정무수석(왼쪽 사진)과 차순오 정무1비서관,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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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실과 여당은 채 상병 특검법 수용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대통령실과 여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서 국민 명령을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다. 채 상병 특검법 처리 문제가 회담 의제에 포함돼야 한다고 공식화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세 분 중에 두 분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하고 있다. 국민 3명 중 2명, 정말로 많지 않느냐. 21대 국회 끝나기 전에 특검법 통과해서 반드시 진상규명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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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정성호 저격 “김건희 특검법 영수회담 의제 되겠느냐는 엉뚱한 말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하남갑)이 24일 같은당 정성호 의원을 겨냥해 “어떤 국회의장 후보께서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영수회담(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회담) 의제가 되면 되겠느냐 하는 그런 엉뚱한 말씀도 하시고 그런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과 정 의원은 모두 국회의장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추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180석(21대 국회에서) 가지고 얌전하고 아무것도 안 할 때, 무기력할 때가 반복되지 않을 것 같다는 기대와 약속 속에서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그런데 다시 아주 소심해진다든지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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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채 상병 사건 개입 의혹, 이시원 비서관 파면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3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파면하고 수사받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MBC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해 8월2일 이 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2일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채 상병 사건 수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가져간 날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기강을 무너뜨려서 국기를 문란하게 한 것으로 스스로 물러나거나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이 선파면한 후에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수사 외압을 행사한 수사 증거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며 “특검을 통해서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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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준비 ‘40분 만남’…“현안 가감 없이 논의” 공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의 일정·형식·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한 협의가 23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준비회동에서 양측은 민생정책을 포함한 국정현안을 가감 없이 논의한다는 큰 원칙에 공감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등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들이 의제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조율 과정부터 협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58분부터 40여분간 국회에서 2 대 2로 대면 준비회동을 열었다.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왼쪽 사진)과 차순오 정무1비서관,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오른쪽)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전화해 이른바 영수회담(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단독 회동)을 제안한 지 나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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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사전조율 본격 시작 “국정현안 가감없이 의제로 삼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일정·형식·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한 협의가 23일 본격 시작됐다. 첫 준비회동에서 양측은 민생 정책을 포함한 국정 현안을 가감없이 논의한다는 큰 원칙에 공감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등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들이 의제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의제 조율 과정부터 협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58분부터 40여분간 국회에서 2 대 2로 대면 준비회동을 열었다.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1비서관,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전화해 이른바 영수회담(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단독 회동)을 제안한지 나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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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채 상병 사건 개입 의혹 이시원 비서관 파면하고 수사받도록 해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3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파면해 수사받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MBC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해 8월2일 이 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2일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채 상병 사건 수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되찾아간 날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기강을 무너뜨려서 국기를 문란하게 한 것으로 스스로 물러나거나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선파면한 후에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수사 외압을 행사한 수사 증거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며 “특검을 통해서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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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후임 총리엔 “이재명 대표와 여러 논의, 시간 걸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22일로 예정됐던 첫 실무협의가 23일로 연기됐다. 대통령실 협상 실무자였던 한오섭 정무수석이 이날 홍철호 전 의원으로 전격 교체되면서 실무회동도 연기된 것이다. 민주당은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임명된 후 한 수석이 연락해와서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정진석 의원을, 오후에는 정무수석으로 홍 전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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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교체에 22일 예정됐던 영수회담 실무접촉 취소…23일로 연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22일로 예정됐던 첫 실무협의가 23일로 연기됐다. 대통령실 협상 실무자였던 한오섭 정무수석이 이날 홍철호 전 의원으로 전격 교체되면서 실무회동도 연기된 것이다. 민주당은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임명된 후 한 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의원을, 오후에는 정무수석으로 홍 전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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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박찬대로 정리되나 난립했던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후보군이 좁혀지고 있다. 친이재명(친명)계 핵심인 박찬대 최고위원이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지자 다른 후보들이 정리되는 수순이다.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원내대표가 박 최고위원이라는 해석도 당내에서 나온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김성환 의원과 서영교 최고위원은 22일 차례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입장문을 올려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며 “22대 총선을 통해 보여준 국민의 명령이자 민생과 개혁의 두 바퀴가 힘있게 굴러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불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당초 이날 오전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오후로 연기됐고 실제 회견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번에 원내대표에 출마해 민생과 개혁의 양 날개로 민생을 살리고 개혁입법 통과시키는 원내대표 일을 하고자 했다”면서 “그러나 최고위원 2명이 다 사퇴하는 건 여태껏 없었던 일이고 무리한 일이란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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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되는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지도부, 결선투표제 검토 4·10 총선 압승 이후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자 민주당 지도부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행 당규에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자는 최고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명시됐는데, 후보군이 10명 내외로 늘다 보니 대표성 있는 인물을 뽑기 위해서라도 ‘과반 득표자’를 당선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지도부와 일부 친명계 의원들은 국회의장 당내 경선 규정을 수정하는 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1일 통화에서 “결선 투표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렇게 다수 후보가 경쟁하는 건 처음”이라며 “의원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게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후보군으로는 6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 정성호·조정식·안규백·김태년·윤호중·우원식 의원, 박지원·정동영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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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지원금·채 상병 특검…윤 대통령 ‘협치’ 가늠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은 포스트 총선 정국을 가를 분기점이다. 협치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 성과를 도출하면 꽉 막힌 정국을 풀 단초가 마련된다. 뚜렷한 성과 없이 헤어지면 냉각 수준을 넘어 극단적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특검법안(채 상병 특검법) 등 야당 의제에 윤 대통령이 얼마나 호응할지가 관건이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을 여는 것을 목표로 21일 사전 물밑 접촉을 이어갔다. 회동의 형식, 테이블에 오를 의제부터 중대 정국 변수인 만큼 논의 과정 노출을 최소화하고 신중한 태도로 접근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