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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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현대차 ‘전동화 상용 플랫폼’ ST1…물류·배송 편의성↑ 현대자동차가 24일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판매를 시작했다. ST1은 샤시(차량의 뼈대)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돼 캡 뒤쪽 공간에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의 적재함을 싣는 차량이다.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수익 창출을 위한 전기 바이크 충전차, 스마트 팜, 반려동물 케어 숍, 푸드 트럭, 원격 렌탈 클리닉, 이동 LP 바 등 다양한 사업용 모델 제작이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는 이 중에서 ST1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얹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시킨 카고와 냉동 카고를 먼저 공개했다. 지난 23일 송도 컨벤시아(인천 연수구)에서 연 미디어 설명회에서 현대차 PBV(목적기반차량) 개발실 오세훈 상무는 “6개월의 실증사업을 통해 고객 요구를 반영하고 ST1의 효율성 및 효과도 검증한 끝에 카고와 냉동 카고 모델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CJ대한통운, 롯데그룹, 한진택배, IKEA, 컬리 등 국내 주요 물류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업함으로써 현장의 불편사항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다른 사업 모델도 유사한 단계를 밟아 차례대로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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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침체에 머리 맞댄 업계 “충전 인프라 확충 시급” 전기차 수요 감소가 전 세계적 현상이지만 국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성장세 둔화 단계를 넘어 오히려 역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보급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역성장(-1.1%)했다. 지난 1분기(1~3월)에도 전년 동기보다 25%나 줄어들었다. 지금과 같은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 동력 상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11개 자동차 관련 단체가 모여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는 22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위한 핵심 보급전략’을 주제로 제35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열고 전기차 판매 부진 현상을 최대한 빨리 극복하기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는 11개 자동차 관련 단체의 연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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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자동차 단체, 전기차 수요 부진 탈피 위한 특단 대책 촉구 전기차 수요 감소가 전 세계적 현상이지만 국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성장세 둔화 단계를 넘어 오히려 역성장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보급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역성장(-1.1%)했다. 지난 1분기(1~3월)에도 전년 동기보다 25%나 줄어들었다. 지금과 같은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 동력 상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11개 자동차 관련 단체가 모여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22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위한 핵심 보급전략’을 주제로 제35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열고 전기차 판매 부진 현상을 최대한 빨리 극복하기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수소융합 얼라이언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한국전기차산업협회, 현대기아협력회, 한국지엠협신회, KG모빌리티협동회 등 11개 단체의 연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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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성 깨트린 ‘비야디’, 중국 자동차시장 최강자 ‘우뚝’ 전기차만 생산하는 비야디(BYD)가 중국 자동차 시장 월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차까지 더한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기업이 월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중국자동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중국에서 26만3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판매량 19만2289대와 비교해 35.4% 증가한 수치다. 이에 힘입어 BYD는 3월 중국 시장 점유율 15.4%로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전통 강자인 폭스바겐을 2위로 끌어내렸다. 미국 전기차 선두 기업 테슬라도 지난해 3월(7만6663대)보다 18.6% 떨어진 6만2398대를 팔아 중국 시장 점유율 3.7%로 위축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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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도 가격 내렸다…몸 낮춘 테슬라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를 비롯해 3개 모델의 가격을 2000달러(약 276만원)씩 낮췄다.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중국에서도 모든 모델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연방 세금 공제(7500달러)를 적용하지 않은 모델Y의 기본 트림 가격은 종전 4만4990달러(약 6204만원)에서 4만2990달러(약 5928만원)로 내려갔다. 모델S와 모델X의 기본 트림 가격도 각각 7만2990달러(약 1억65만원)와 7만7990달러(약 1억755만원)로 낮아졌다. 테슬라는 북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서 “합리적인 가격은 우리 사명의 핵심”이라며 “모델Y는 이제 연방 세금 혜택과 주유비 절감분(5년치)을 반영하면 2만9490달러(약 4067만원)에서 시작한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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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꽁꽁 싸맨 지갑, 전기차는 안 나가는데…불황 없는 하이브리드 경기 침체로 잔뜩 위축된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환경친화적이라는 전기차의 장점, 주행 쾌감 등 내연기관차 특유의 매력을 고루 갖춘 데다 가격도 전기차 대비 저렴하다는 게 하이브리드차의 강점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기차 판매량은 2만5550대로 전년 대비 25.3%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9만9832대로, 지난해 1분기(6만8249대)보다 46.3% 증가했다. 앞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발표한 자동차 통계 월보에서도 지난해 내수 전기차 판매가 6828대 줄어든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0만1008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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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폭스바겐 제치고 중국 자동차 시장 첫 월간 점유율 1위 등극 전기차만 생산하는 비야디(BYD)가 중국 자동차 시장 월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차까지 더한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기업이 월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21일 중국자동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중국에서 26만3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판매량 19만2289대와 비교해 35.4% 증가한 수치다. 이에 힘입어 BYD는 3월 중국 시장 점유율 15.4%로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전통 강자인 폭스바겐을 2위로 끌어내렸다. 미국 전기차 선두 기업 테슬라도 지난해 3월(7만6663대)보다 18.6% 떨어진 6만2398대를 팔아 중국 시장 점유율 3.7%로 위축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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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미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어워즈’ 2년 연속 수상 SK온이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으로 꼽히는 ‘에디슨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SK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칼루사 사운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에디슨 어워즈에서 코발트 프리 배터리로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부문 동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을 기리고자 1987년 제정됐다. 매년 7000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되며 전문 경영인, 학자, 엔지니어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7개월에 걸쳐 평가한다. 교육, 교통, 에너지, 항공, 제조, 통신 등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우수 혁신 제품과 서비스, 인물이 심사 대상이다. 비영리재단인 에디슨 유니버스가 매년 시상한다. 애플, 엔비디아, 스페이스X, IBM, 보잉 등 글로벌 기업들도 역대 수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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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 이어 중국서도 가격 인하…주가는 곤두박질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를 비롯해 3개 모델의 가격을 2000달러(약 276만원)씩 낮췄다. 최근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중국에서도 모든 모델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연방 세금 공제(7500달러)를 적용하지 않은 모델Y의 기본 트림 가격은 종전 4만4990달러(약 6204만원)에서 4만2990달러(약 5928만원)로 내려갔다. 모델S와 모델X의 기본 트림 가격도 각각 7만2990달러(약 1억65만원)와 7만7990달러(약 1억755만원)로 낮아졌다. 테슬라는 북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서 “합리적인 가격은 우리 사명의 핵심”이라며 “모델Y는 이제 연방 세금 혜택과 주유비 절감분(5년치)을 반영하면 2만9490달러(약 4067만원)에서 시작한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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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군 무인 잠수정·수상정 개념설계 사업 수주 한화오션은 한국 해군이 발주한 ‘정찰용 무인 잠수정 및 기뢰전 무인 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군이 미래 핵심 전력으로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의 첫 단계로, 한화오션이 이 체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정찰용 무인 잠수정의 첫 설계를 맡게 됐다. 정찰용 무인 잠수정이 전력화되면 모함의 해상 정찰업무 영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뢰전 무인 수상정은 평시에는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는 기뢰 탐색과 해체 임무를 수행해 함정의 안전한 출입 항로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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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도레이그룹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신소재 개발 시동 현대차그룹이 18일 탄소섬유·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송창현 AVP(미래차 플랫폼)본부 사장, 김흥수 GSO(글로벌전략 오피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도레이그룹에서는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쓰오 사장, 한국 도레이그룹 이영관 회장 등이 함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 성능 향상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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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중국 향하는 현대모비스의 도전 미·중 갈등, 높아진 인건비, 현지 업체의 약진, 시장 포화에 따른 경쟁 과열 등으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을 철수하거나 동남아, 중동, 남미 등 대체 지역 마련에 분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모비스가 중국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전히 현대차·기아의 매출 비중이 약 80%에 이르는 상황에서 다국적 완성차 업계를 상대로 수주 규모를 키워 글로벌 부품사로 도약하려는 공격적 영업 시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 차원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