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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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BV 생산 거점’ 화성 이보플랜트 문 열어…“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절반 이상 국내서 만들 것” 기아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문 열며, 연 25만대 규모의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섰다. 기아는 14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오토랜드 화성에서 ‘이보 플랜트 이스트’ 준공식 및 ‘이보 플랜트 웨스트’ 기공식을 열었다. 이보 플랜트는 진화를 의미하는 ‘이볼루션(Evolution)’과 공장을 뜻하는 ‘플랜트(Plant)’를 조합한 이름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담고 있다. -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생겼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이름을 딴 공원이 조성됐다.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정원’은 900㎡(약 272평) 규모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여러 관목과 꽃, 풀을 심어 계절감을 살린 초화 정원, 커뮤니티 휴게공간, 간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이동식 스툴, 현대차 브랜드 월 등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
현대오토에버, 고객 경험 혁신 공간 개관…“미래 모빌리티 앞당긴다” 현대오토에버가 고객사에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이노엑스 스튜디오’를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협력사와 손잡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스마트팩토리 등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의 IT·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는 단순 차량 소프트웨어 판매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데이터 저장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한편,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
LG엔솔, 미국 스타트업과 손잡고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LG에너지솔루션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미국 타임(TIME)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혔다. -
해외 진출 속도 내는 현대차그룹…발리 최초 전기버스 공급, 북미엔 신형 SUV ‘텔루라이드’ 투입 현대차·기아가 해외 영토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발리 내 전기버스 공급 공개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 품질 경쟁력, 사후 관리(A/S), 친환경 공적개발원조 사업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낙찰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을 대중교통용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도 카운티 일렉트릭 1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
심상찮은 테슬라···사이버트럭·모델Y 담당 임원 잇단 퇴사, ‘엑소더스’ 표현까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에서 주요 전기차 사업을 책임지던 임원들이 잇달아 퇴사한다는 소식을 알렸다고 미 언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테슬라에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개발·양산을 3년간 총괄했던 시단트 아와스티는 전날 링크트인 게시물을 통해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2017년 인턴으로 테슬라에 입사한 아와스티는 지난 7월 모델3 담당 직책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아와스티는 “앞으로 다가올 흥미로운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퇴사) 결정은 쉽지 않았다”고 썼다. -
‘마통’ 뚫어 주식 샀나···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 한 주 만에 1.2조원 폭증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1주일 만에 1조2000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200대까지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달아오른 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로 인해 신용대출까지 동원하는 사례도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137억원으로 집계됐다. -
삼성·SK그룹 시총이 전체의 40% 육박···반도체발 ‘불장’에 대형주 쏠림 커졌다 5대 그룹이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주 집중’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1일 리더스인덱스가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소속된 상장사 368곳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시총은 올해 1월 2일 1661조7387억원에서 11월 3일 3030조5177억원으로 1369조원(8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 증권 시장의 전체 시총(코스피·코스닥·코넥스 포함)은 2310조9938억원에서 3963조1134억원으로 71.5% 증가했다. -
헬스케어 분야로 발 뻗는 오픈AI…“관련 규제 해결이 관건”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건강관리 분야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가 개인 건강 비서나 건강 데이터 집계 서비스를 비롯한 소비자용 건강 도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GPT-5를 선보이면서 “건강 관리와 관련해서도 이용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
공급 과잉·출혈 경쟁…장기화 조짐, 질주하던 중국 자동차, 스텝 꼬였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공급 과잉과 출혈 경쟁 심화 양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 보고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설, 내권(內卷)’을 보면, 지난해 중국 완성차 생산능력(승용차와 상용차 합산)은 연간 5507만대로 내수 판매량(2690만대)의 2배를 넘어섰다. 수출 물량을 포함해도 2000만대 이상의 유휴 설비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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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경쟁 따른 수익률 악화 오래갈 수도”…한국자동차연구원 ‘중국 자동차 산업 분석’ 보고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공급 과잉과 출혈 경쟁 심화 양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 보고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설, 내권(內卷)’을 보면, 지난해 중국 완성차 생산능력(승용차와 상용차 합산)은 연간 5507만대로 내수 판매량(2690만대)의 2배를 넘어섰다. 수출 물량을 포함해도 2000만대 이상의 유휴 설비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현대차, 기후부·K1모빌리티 등과 수도권 수소버스 보급 확대 ‘맞손’…“2030년까지 300대 목표” 현대차가 7일 서울 강남구 사옥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K1모빌리티 그룹,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수도권 광역노선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30년까지 수도권 광역노선 차량 3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운수업체 K1모빌리티에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적기에 공급하고 수소버스 특화 정비 교육을 제공해 운수사의 원활한 수소버스 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송 부문 탈탄소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