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정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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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풍경이 주는 고요···‘김우영 사진전’ 전시장을 나가면서 중얼거렸다. “그림 아니었어?” 회화 같지만 분명 사진이다. 전통 한옥의 선과 면, 눈 덮힌 순백의 사찰, 광활한 숲과 대지 등 태곳적 자연의 풍경을 렌즈에 담았다. 왜 사진 같은 느낌이 나지 않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그림자의 부재’다. 사진가 김우영은 화면 속 그림자를 없애기 위해 일부러 새벽에 출사를 나간다. -
부실급식에 거짓해명까지···군, 13일 만에 또 전군 지휘관 회의 연 사연 국방부가 자가격리 장병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지 13일 만인 20일 다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다. 병영에서는 여전히 부실급식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심지어 정상 배식을 가장한 거짓보고 정황까지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군단장, 함대사령관 이상 지휘관 등을 화상으로 소집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되는 장병 급식 및 시설환경 개선 추진 상황, 장병 고충 처리 및 소통체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40주년 맞아 민간 차원의 다양한 통일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민족통일협의회’(약칭 민통)가 14일 창설 40주년을 맞았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열린 민통 창설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다음 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정부는 미국과의 전략적 조율과 함께 남북 대화와 협력을 복원하여,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긍정적인 선순환의 방향으로 움직여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한반도는 평화의 역사를 열어가야 하는 변화와 기회의 길목에 서 있다”면서 민통을 향해 “지난 40년 겨레의 하나됨을 꿈꾸며 한결같은 열정과 헌신으로 동행해 주었듯이 한반도가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는 길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고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
‘작심삼일’은 네이버처럼...이벤트 조기종료 후폭풍 14일간 일기를 쓰면 1만6000포인트를 준다던 이벤트를 사흘 만에 조기종료한 네이버가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네이버블로그 앱에서는 ‘[4일차]...작심3일은 넘겼어요!’ 라는 일기글 작성 독려 알림이 떴다. 대형 이벤트를 조기종료해놓고 예약설정된 알림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모습에 “시가총액 50조원대 대기업의 대응 방식이 어떻게 동네 구멍가게 수준이냐”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민통, 7월7일까지 ‘한민족통일문화제전’ 통일을 소재로 한 글짓기, 웹툰 및 포스터, 사진 등 창작 작품 공모전인 ‘한민족통일문화제전’이 30일부터 7월7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통일 작품 공모전으로 민간통일운동단체인 민족통일협의회(약칭 민통, 의장 곽현근)와 통일부가 공동 주최하며 교육부, 여성가족부, 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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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책방에서···맘편한 놀이터에서···나눔으로 꽃피는 롯데의 봄 롯데는 다양한 나눔을 통해 사회 곳곳을 어루만지며 따스한 봄기운을 내뿜고 있다. 국군 장병을 위한 ‘청춘책방’,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로하는 ‘맘 편한 놀이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등 활동이 눈에 띈다. ■ 국군 장병의 미래를 살찌우는 ‘청춘책방’ 롯데는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 해외참전용사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
국립서울현충원, 나라사랑 그림책 공모전 개최 국립서울현충원(원장 양섭)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심어줄 ‘나라사랑 그림책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립서울현충원과 안장자를 주제로 현충원에 관한 정보와 교훈을 줄 수 있는 이야기,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는 나라 사랑 방법,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소재로 즐거운 상상과 따듯한 교감을 전달하는 이야기 등을 담은 그림책이면 참가 가능하다. -
한국외대 교수 184명, 29개 언어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성명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들이 31일 “미얀마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김인철 총장을 포함한 교수 184명(내국인 145명, 외국인 3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9개 언어로 발표된 이번 성명에서 “미얀마 군사정부의 광범위한 인권탄압, 자국민학살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민간으로의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UN과 세계 각국 정부가 미얀마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 마련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포스코, ‘혁신과 성장’에 그룹 역량 쏟아붓는다 11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를 기록한 포스코가 ‘혁신과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7월 최정우 회장 취임 이래 그룹사별 특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룹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수익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해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차전지소재 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주력 그룹사 또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각인시켰다. -
롯데그룹, ESG ‘세 바퀴’로 지속 가능한 성장 강화 롯데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각 사 대표이사들이 모인 ‘2021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ESG 요소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는 기업 생존 및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사항”이라고 강조했다. -
전국푸드뱅크, 긴급구호 식품지원 확대…농심과 함께 1만가구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농심(대표이사 박준)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전국푸드뱅크가 손잡고 긴급구호 식품지원(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농심은 19일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2021년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갖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결식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
호랑이가 안내하는 전설의 고향···'의령 옛이야기' 출간 한호가 들려주는 의령 옛이야기 글 우리아·그림 안준석 | 경남 | 160쪽 | 1만2000원 경상남도를 가로지르는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곳에 한우산과 자굴산이 있다. 이 명산들이 자리잡은 고을이 의령(宜寧)이다. 고대 가야 땅인 의령에는 오랜 역사를 담은 옛이야기가 많다. 특히 호랑이가 살았던 자굴산과 한우산은 호랑이 설화가 넘쳐난다. 동화작가인 우리아가 경남 의령군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민담, 설화 등에 창작을 더해 옛이야기집을 펴냈다. 책에는 한우산에 사는 호랑이 ‘한호’가 의령 곳곳의 유서깊은 장소들로 아이들을 안내하며 펼치는 열 개의 이야기 보따리가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