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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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7월부터 최저임금 6% 인상 오는 7월1일부터 베트남 최저임금이 6% 오른다. 2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는 전날 국가임금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월 최저임금과 최저시급을 6% 인상하기로 했다. 2022년 7월 최저임금을 6% 올린 뒤 약 2년 만의 인상이다. 베트남은 전국을 4개 지역으로 분류해 임금을 차등 적용한다. 6% 인상안에 따라 시행령이 발효된다면 지역별 월 최저임금은 1지역 496만동(약 27만원), 2지역 441만동(약 24만원), 3지역 386만동(약 21만원), 4지역 345만동(약19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시급도 6% 올라 1만6600(약 900원)~2만3800동(약 1300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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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선 패배 후보, ‘부정 선거’ 재선거 요구 지난달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선거를 요구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간자르 프라노워 후보는 이날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에 “총선거관리위원회에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명령해달라”고 청원했다. 간자르 프라노워 후보는 지난달 대선에 현 집권당인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PDI-P)의 후보로 출마해 지지율 3위를 기록했다. 간자르 후보의 변호인 토둥 무리야 루비스는 “대통령·부통령으로 당선된 프라보워 수비안토와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의 자격을 박탈하길 원한다”며 “우리는 헌재가 선관위에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명령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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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만나는 블링컨…다음달엔 첫 미·일·필리핀 정상회의 필리핀과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필리핀을 찾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며, 다음달에는 필리핀과 미국, 일본의 3자 정상회의가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마닐라타임스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해 이날 마르코스 대통령을 만난다. 블링컨 장관이 필리핀을 찾은 건 마르코스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방문의 주요 의제는 남중국해(서필리핀해)에서 중국의 위협에 공동대응하는 방안이 될 전망이다. 블링컨 장관과 동행한 미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과 필리핀 간의 상호 방위 협정을 논의하고, 중국이 남중국해 일대에서 점점 단호해지는 시기에 남중국해에서의 항해의 자유를 강조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내 “상호 안보, 경제 성장, 공동 번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 및 글로벌 발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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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 앞둔 베트남 국회…‘인사 문제’ 논의할 듯 베트남 의회가 오는 21일 ‘인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권력 서열 2위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의 거취가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부이 반 끄엉 베트남 국회 사무처장이 서명해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는 “국회 상임위원회는 인사 문제를 심의하고 의결하기 위해 제15대 국회 제6차 임시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적혔다. 베트남 정부와 국회 측은 이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회의에서 무엇이 논의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베트남 최고 지도부가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엉 주석의 사임이 회의에서 논의될 인사 문제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로이터는 복수의 베트남 관리와 외교관을 인용해 전했다. 당초 네덜란드 왕실은 이달 21일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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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차남, 주지사 출마하나…짙어지는 ‘정치 왕조’ 그림자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차남이 주지사 혹은 시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는 10월 퇴임을 앞둔 조코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 왕조’를 굳히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콤파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계에서는 조코위 대통령의 차남 카에상 팡아릅(30)이 자카르타 주지사 혹은 수라카르타 시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연대당(PSI) 자카르타 지부는 당이 다가오는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 낼 후보 명단에 카에상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카에상은 수라카르타 시장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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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절해” 여성 음료에 발기부전약 탄 한국 남성, 싱가포르서 징역형 자신에게 불쾌감을 표한 여성의 음료에 발기부전 치료 약물을 탄 한국인 남성이 싱가포르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채널뉴스아시아(CNA) 등 싱가포르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싱가포르 법원은 지난 12일 피해자가 마시던 버블티에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타다라필 가루를 탄 혐의로 한국 남성 김모씨(33)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사진을 취미로 하던 김씨는 지난해 11월28일 한 실내 서핑 시설에서 서핑을 하는 이들을 촬영하던 중 피해자의 사진을 찍었다. 피해자는 당시 남자친구 및 친구와 함께 있었다. 김씨는 피해자의 사진을 찍은 뒤 이를 보여주려 피해자에게 다가갔으나, 피해자는 김씨가 허락 없이 촬영한 것에 불쾌감을 표하며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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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서 연이은 폭발…군부 노린 공격 추정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군부의 기업과 시설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양곤 시내에서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10일에 걸쳐 연이은 폭탄 폭발 사건이 벌어졌다. 이러한 공격은 미얀마 군부가 소유한 기업이나 군부 관계자들이 머무는 지역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반군부 세력이 배후를 자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달 28일엔 마이텔의 본사 앞에서 폭탄이 터졌다. 마이텔은 미얀마 군부 산하 기업인 미얀마경제공사(MEC)와 베트남 비엣텔이 운영하는 통신사다. 미얀마 군부는 마이텔을 활용해 통신을 방해하고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저항 세력을 탄압해 왔다. 현지 반군부 세력은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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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선관위, 헌재에 전진당 해산 요청 태국 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재판소에 제1당 전진당(MFP) 해산을 요청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선관위는 이날 전진당을 해산하고 주요 당 간부들의 정치 활동을 금지해달라고 헌재에 요청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선관위는 성명을 내 “전진당이 국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민주주의 체제를 해친다는 증거가 있다”며 앞서 나온 헌재 판결을 인용했다. 헌재는 지난 1월31일 전진당과 피타 림찌른랏 전 대표가 왕실모독죄를 개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입헌군주제를 전복하려는 시도에 해당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헌재는 전진당에 왕실모독죄 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후 이 결정을 근거로 보수 세력이 전진당 해산과 당 간부 정치 활동 금지를 헌재에 청구해달라고 선관위에 청원했다. 이날 선관위의 의결은 이러한 청원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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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분기 경제성장률 5.5% 전망” 올해 1분기 베트남 경제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더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은행그룹 유나이티드오버시즈뱅크(UOB)는 최근 발표한 ‘2024년 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5.5%로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3.32%였던 것에 비하면 큰 회복세를 나타냈다.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6%를 유지했다. 이 역시 지난해 5%보다 다소 상승했다. UOB는 전쟁을 비롯한 갈등이 세계 경제를 억누르고 있는 반면 베트남은 반도체 업황 회복, 중국 및 역내국의 안정적 성장, 동남아 공급망 다각화 수혜 등으로 경제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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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간인 반자동 소총 허용 논란…“총기 범죄·무장 부추길 것” 민간인의 반자동 소총 소유를 앞두고 필리핀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총기를 사용한 범죄와 테러, 반군의 무장이 증가하리란 우려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조만간 민간인이 반자동 소총을 소유할 길이 열리는 것을 두고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필리핀 공화국법과 시행규칙, 종합 총기 및 탄약 규제법에 따라 그동안 필리핀의 민간인은 소형 무기만 취득 및 소유할 수 있었다. 소형 무기는 “주로 개인용으로 설계된 총기 또는 일반적으로 손이나 어깨에서 발사할 수 있는 무기를 의미하며, 완전 자동 발사가 불가능하고 소총의 구경을 초과하지 않는 총기”로 정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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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장관, 필리핀 방문…남중국해 개발·인태 전략 강화 나서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필리핀을 찾는다. 필리핀과 미국은 양국의 긴밀한 안보 협력을 발판 삼아 남중국해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경제적 결속 강화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부터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이끄는 고위급 사절단이 필리핀 마닐라를 이틀간 방문한다. 미 백악관이 밝힌 공식 사절단 명단에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유나이티드항공,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미국 기업 대표와 자선사업가 등 21명이 포함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미국과 필리핀이 서명한 123협정의 일환이다. 이 협정은 필리핀 경제, 교통 인프라, 청정에너지 전환, 주요 광물 및 식량 안보에 대한 미국 기업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이 직접적으로 정보와 장비 및 부품을 이전하는 것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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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부기장 동시에 졸아 항로 이탈’ 바틱에어, 정부 조사받는다 기장과 부기장이 동시에 졸음운전을 한 바틱에어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바틱에어는 해당 조종사들을 정직 처분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최근 비행 중 조종사 2명이 잠든 것으로 밝혀진 바틱에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25일 술라웨시섬 남동부 할루올레오 공항을 떠나 수도 자카르타로 향하던 바틱에어 A320 항공기에서 기장과 부기장이 약 28분 동안 동시에 잠드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오전 7시5분쯤 이륙했으나, 이륙 30분쯤 뒤 기장이 휴식을 취하겠다며 잠이 들었고, 조종간을 넘겨받은 부기장 역시 잠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