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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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150년 만에 영국 왕립학회 첫 ‘퇴출’당하나 영국 왕립학회(RS)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회원 자격에 관한 회의를 다음 달 3일 열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왕립학회 대변인은 성명을 내 “회원의 공개 언행을 둘러싼 원칙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다음 달 3일 열릴 예정이다. 대변인은 머스크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으며 “개별 회원에 관한 모든 문제는 엄격히 비밀리에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
머스크 특혜 논란에 미 국무부 ‘테슬라 장갑차’ 구매 계획 보류 미국 국무부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서 전기 장갑차를 구매하기로 한 계획을 보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실세’로 평가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운영하는 기업 제품을 정부가 조달하는 것은 특혜이자 이해충돌이라는 지적이 나와서다. 뉴욕타임스(NYT)와 더힐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4억달러(약 5800억원) 상당의 전기 장갑차 구매 계획을 보류했다. 전날 NYT는 국무부의 2025년 조달 예정 품목 리스트에 테슬라 장갑차 4억달러어치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때이자 미 대선이 끝난 후인 지난해 12월 발간됐다. -
대만 매체 “미국, TSMC에 ‘인텔과 협업’ 압박”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으로부터 ‘인텔과 협업하라’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대만 중국시보 등은 여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3대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안에는 TSMC가 미국 내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것, 미국 정부 및 여러 파트너와 함께 인텔 파운드리에 출자할 것, 인텔의 TSMC 미국 고객사 관련 패키징 주문을 직접 인수할 것 등이 포함됐다. -
“우크라군, 러 파병 북한군에 라디오로 투항 촉구”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 병사에게 “투항하라”고 촉구하는 라디오 방송 영상이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친우크라이나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InformNapalm)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라디오를 통해 한국어로 항복을 종용하는 방송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공개한 8초짜리 영상을 보면, 매달려 있는 라디오에서 남성의 목소리로 “여러분의 지도부는 여러분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보내고 있습니다”라는 음성이 나온다. 영상에서 해당 음성은 “러시아는 이 전쟁을 10년 전에 시작했으며” 이후 끊겼다. -
미 법원, ‘트랜스젠더 청소년 지원 차단’ 행정명령에 제동 미성년자 성확정(성전환)에 대한 연방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볼티모어 연방법원 브렌던 허슨 판사는 19세 미만 성확정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반대하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한 구글에 소송할 수도”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꾸려는 구글을 상대로 멕시코 정부가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구글과 분쟁 중이다. 필요하다면 민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멕시코만 명칭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조처의 부당성을 밝히는 항의서한을 보냈지만 구글 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들이 계속 고집을 피운다면 우리 역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트럼프 “인도와 무역적자·불균형 해소 협상에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 무역적자·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디 총리는 미국이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제한하는 인도의 불공정하고 강력한 관세를 인하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
미니 쿠퍼가 경찰차 추월하더니 집회 행렬 돌진···독일 또 무차별 차량 공격 독일 뮌헨 도심에서 자동차가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30명이 다쳤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뮌헨에서 차량 돌진으로 최소 3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일부는 중상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공노조 베르디(Ver.di) 소속 조합원 약 1500명이 파업 집회를 열고 행진 중이었다. 경찰은 미니 쿠퍼 자동차가 경찰차를 추월하며 속력을 높인 뒤 행렬 뒤쪽에서 돌진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 끝에 차량을 운전한 아프가니스탄 국적 남성 파르하드 누리(24)를 체포했다. -
젤렌스키 “우크라 배제한 협정 불가…트럼프, 푸틴과 먼저 통화 유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평화 협정을 체결한다면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뮌헨안보회의(14∼16일) 참석차 출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독립 국가로서 우리가 배제된 어떤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다. -
전문가 설문서 ‘10년내 한국 핵무장’ 전망 25→40%로 ‘껑충’ 전 세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이 핵무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1년 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싱크탱크 애슬랜틱카운슬은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예측 2025’ 설문조사 결과(바로 보기)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말~12월초 미국 등 세계 60개국 국제 전략 전문가 357명을 상대로 시행했다. 조사에서 ‘향후 10년 내로 핵무기를 가질 가능성이 큰 나라’를 묻는 문항(객관식·복수 응답 허용)에서 한국을 꼽은 비율은 40.2%로, 이란(72.8%), 사우디아라비아(41.6%)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일본(28.6%), 우크라이나(14.9%), 대만(7.9%) 등이 뒤를 이었다. -
필리핀 “4개국 ‘스쿼드’에 한국 가입시키려 노력 중” 필리핀이 한국을 미국·일본·호주·필리핀 4개국 비공식적 안보 협의체 ‘스쿼드’(Squad)에 가입시키려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스쿼드는 4개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이날 필리핀이 한국을 스쿼드에 가입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한국의 반응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
네타냐후, 인질 석방 연기에 “휴전 취소” 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맺은 가자지구 휴전협정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며 가자지구 안팎의 무력 분쟁이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예정대로 인질이 풀려나지 않는다면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으며, 하마스와 연대하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에 보복하겠다고 맞섰다. 11일(현지시간) 하레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오는 15일 정오까지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지구 휴전은 끝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격파될 때까지 고강도 교전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방침은 이스라엘 안보내각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