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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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당근·압박…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각국 대응 분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25%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각국이 우호 관계 강조·유화책 제시·압박 등 대응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는 관세 면제를 받아낼 가능성을 키웠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후 기자회견을 열어 “관세를 면세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이 면제를 고려 중’이라고 공개하기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인정하며 “그 이유는 호주가 (미국산) 비행기를 많이 사기 때문이다. 이 점을 크게 고려하겠다고 앨버니지 총리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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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미치광이 전략’, 관세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과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다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이를 한 달 뒤로 유예했다. 북미 관세 전쟁은 한 단락을 넘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관세 전쟁은 ‘트럼프가 돌아왔다’는 것을 전 세계에 확실히 알렸다. 정치·외교 관행에서 벗어나 종잡을 수 없는 언행으로 판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그의 주특기다. 관세 전쟁을 시작한 명분도 그가 줄곧 외쳐온 ‘미국 우선주의’와 맞닿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통이 있을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고, 그 모든 것은 대가를 치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번 관세 전쟁으로 미국이 얻은 것과 잃게 될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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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조 중단에 난민 환자 숨져…동남아 NGO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원조를 중단하면서 지원이 끊긴 난민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동남아시아 현지 비정부기구(NGO) 활동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서부 국경 지역의 미얀마 난민촌에 머무는 페 카 라우(71)는 난민촌 병원에서 퇴원한 지 나흘 만인 지난 2일 호흡 곤란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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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인질 교환 완료…이스라엘군은 넷자림 철수 시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5차 맞교환을 통해 각각 인질 3명과 수감자 183명을 석방했다. 또한 휴전협정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요충지 넷자림 회랑에서 철수했다. 휴전 2단계 협상에선 남은 인질의 건강 상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이 변수가 될 수 있다. 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이스라엘 남성 인질 3명을 석방했다. 이들은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고 가족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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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더불어 돌아온 ‘미치광이 전략’…관세 전쟁의 빛과 그늘 [주간경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과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다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이를 한 달 뒤로 유예했다. 북미 관세 전쟁은 한 단락을 넘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관세 전쟁은 ‘트럼프가 돌아왔다’는 것을 전 세계에 확실히 알렸다. 정치·외교 관행에서 벗어나 종잡을 수 없는 언행으로 판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그의 주특기다. 관세 전쟁을 시작한 명분도 그가 줄곧 외쳐온 ‘미국 우선주의’와 맞닿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통이 있을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고, 그 모든 것은 대가를 치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번 관세 전쟁으로 미국이 얻은 것과 잃게 될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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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전쟁 끝나면 이스라엘이 미국에 가자지구 넘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끝나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미국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가자지구 구상’에 비판이 잇따르고 있지만 굴하지 않고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실제로 행복하고 안전하며 자유로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세계 훌륭한 개발팀과 협력해 천천히, 조심스럽게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화려한 개발이 될 건설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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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주민들 “우리는 낙원보다 가자지구 지옥이 더 낫다” “이 모든 고통, 굶주림, 폭격, 죽음 이후에도 우리는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았다. 다른 어떤 나라의 낙원보다 가자지구의 지옥이 더 낫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사는 아마드 사피는 5일(현지시간) CNN에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옥”이라 부르며 강제 이주 대상으로 지목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곳을 ‘지옥’이 아닌 ‘낙원’으로 바꾸겠다는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 미 대통령의 구상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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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장악해 개발’ 트럼프, 유대계 부동산업자 사위 영향받았나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미국이 인수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 발언’이 유대계 부동산업자 사위의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 개발 호재’ 관점에서 가자지구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자지구가 잘 개발되기만 한다면 “모나코보다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휴양지로 유명한 모나코에 빗대 가자지구 개발 구상을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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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웃는 가자지구…“가자지구 지옥이 낫다” “미친놈의 말” “이 모든 고통, 굶주림, 폭격, 죽음 이후에도 우리는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았다. 다른 어떤 나라의 낙원보다 가자지구의 지옥이 더 낫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사는 아마드 사피는 5일(현지시간) CNN에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옥”이라 부르며 강제 이주 대상으로 지목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곳을 ‘지옥’이 아닌 ‘낙원’으로 바꾸겠다는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 미 대통령의 구상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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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운동 지원도 끊은 트럼프…권위주의 정권들 ‘반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원조를 동결한 것이 세계 각지의 권위주의 정권을 이롭게 하리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지원이 끊기게 된 민주주의 옹호 단체는 자금난으로 활동을 축소하고 있으며, 권위주의 정권은 이를 환영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그동안 펼쳐온 해외 원조에는 권위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풀뿌리 단체에 대한 지원금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베네수엘라 선거 사기 감시 단체, 쿠바와 중국의 민주주의 활동가, 벨라루스의 망명자 단체 등이다. 올해 미국 의회가 벨라루스, 중국, 북한, 러시아 등 8개국에서 민주주의를 증진하는 지원 정책에 책정한 예산은 6억9000만달러(약 996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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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 소유” 발언…유엔 사무총장 “인종청소” 미 싱크탱크 “부동산이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하겠다”고 ‘폭탄 발언’을 내놓자 중동 국가와 아랍계 미국인 공동체, 전문가들이 반발과 우려를 표명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 일대에 혼란과 긴장을 조성하려는 술수”라며 “가자지구의 국민은 고국에서 그들을 뿌리 뽑으려는 계획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하마스가 트럼프 행정부와 직접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 RIA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 위원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러시아 외교부에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해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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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외 원조 중단, 권위주의 정권에 호재 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원조를 동결한 것이 세계 각지의 권위주의 정권을 이롭게 하리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지원이 끊기게 된 민주주의 옹호 단체는 자금난으로 활동을 축소하고 있으며, 권위주의 정권은 이를 환영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그동안 펼쳐온 해외 원조에는 권위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풀뿌리 단체에 대한 지원금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베네수엘라 선거 사기 감시 단체, 쿠바와 중국의 민주주의 활동가, 벨라루스의 망명자 단체 등이다. 올해 미국 의회가 벨라루스, 중국, 북한, 러시아 등 8개국에서 민주주의를 증진하는 지원 정책에 책정한 예산은 6억9000만달러(약 9962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