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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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과’ 고공행진 끝나기도 전에…곡물, 유지류 등 세계식량가격 두 달째 상승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내 물가를 자극할 또다른 변수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원유 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곡물가격 등 한동안 잠잠했던 식량가격도 상승세로 반전되면서다. 정부가 2%대 물가 조기안착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먹거리 물가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외 변수까지 돌출하면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사과나 배에 이어 방울토마토, 참외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5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119.1포인트를 기록했다.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곡물과 유지류, 육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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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소강국면’서 벗어나 회복”…OECD, 올해 성장률 2.6%로 올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20개국 중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는 회원국 가운데 미국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다.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보다 높여잡았다. OECD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직전보다 0.4%포인트 올린 것이다. OECD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2.3%), 정부(2.2%), 한국개발연구원(2.2%), 한국은행(2.1%) 등 다른 주요 기관보다 높다. OECD가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비교적 큰 폭으로 상향하면서, 최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1.3%로 나타나 성장률 전망 상향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정부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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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석 달 만에 꺾여 2%대로…사과·배값은 고공행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3%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사과와 배 가격이 1년 전보다 두 배 안팎으로 오르는 등 과일가격 고공비행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를 기록한 뒤 2~3월 연속 3.1%에 머물다 석 달 만에 2%대로 복귀했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10.6% 상승했다. 축산물(0.3%), 수산물(0.4%)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이 20.3% 뛴 탓이다. 가공식품은 1.6%, 석유류는 1.3%, 전기·가스·수도는 4.9%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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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성장률 2.2→2.6%로 상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20개국 중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는 회원국 가운데 미국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다.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보다 높여잡았다 OECD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직전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올린 것이다. OECD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2.3%), 정부(2.2%), 한국개발연구원(2.2%), 한국은행(2.1%) 등 다른 주요 기관보다 높다. OECD가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비교적 큰 폭으로 상향하면서, 최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1.3%로 나타나 성장률 전망 상향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정부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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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석달 만에 2%대···‘금사과’ ‘금배’는 지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3%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사과와 배 가격이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르는 등 과일가격 고공비행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2.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 1월 2.8%를 기록한 뒤 2~3월 연속 3.1%에 머물다 석 달만에 2%대로 복귀했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10.6% 상승했다. 축산물(0.3%), 수산물(0.4%)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이 20.3% 뛴 탓이다. 가공식품은 1.6%, 석유류는 1.3%, 전기·가스·수도는 4.9%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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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1분기에만 1조6476억원 올 1분기 해외 직접구매(직구)에서 중국 비중이 5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국내 활성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이 내놓은 ‘3월 온라인 쇼핑 동향 및 1분기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 자료를 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6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해외 직구 규모는 국가별로 중국(9384억원), 미국(3753억원), 유럽연합(EU·1421억원) 순으로 컸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해외 직구액이 감소했으나, 중국은 53.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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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니트족 ‘올케어’…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 → 20일로 늘린다 정부가 취업준비생과 니트족(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에게 정확한 취업 정보·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취업시장 진출 시 자동으로 정부의 취업지원 서비스 대상에 연결되는 ‘올케어플랫폼’을 구축한다.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육아휴직 급여는 늘리고, 배우자의 출산휴가는 20일로 두 배 확대한다. 정부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에는 청년·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 교육 기회 확대, 자산형성 지원을 통해 계층 간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한 정책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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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저가 공세에···1분기 해외직구 중국 비중 역대 최대 올 1분기 해외 직접구매(직구)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7%에 달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알리 익스프레스·테무 등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국내 활성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이 내놓은 ‘3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1분기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 자료를 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해외직구 규모는 국가별로 중국(9384억원), 미국(3753억원), 유럽연합(EU·1421억원)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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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출산휴가 10일→20일···저소득층 교육지원 확대 정부가 취업준비생과 니트족(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에게 정확한 취업 정보·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취업시장 진출시 자동으로 정부의 취업지원 서비스 대상에 연결되는 ‘올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육아휴직 급여는 늘리고, 배우자의 출산휴가는 20일로 두 배 확대한다. 국민연금 급여의 일부를 조기 수령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는 한편 노년층의 부동산 연금화 촉진을 위한 세제 혜택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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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수입 2조2000억↓…1분기 역대급 ‘세수 펑크’ 올 들어 3월까지 국세가 역대 최고 수준 ‘세수 펑크’를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2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법인세 수입이 5조5000억원이나 줄어든 영향이 컸다. 올해도 대규모 세수 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30일 기획재정부의 ‘3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를 보면 올 들어 3월까지 국세는 84조9000억원이 걷혔다. 지난해 연간 전체로 56조원에 달하는 세수 결손이 발생했는데, 1~3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조2000억원이 덜 걷혔다. 국세수입 실적이 나빠진 것은 법인세 수입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3월까지 법인세가 18조7000억원 걷혔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5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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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 신고마감…AI상담사 시범서비스 국세청이 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 모두채움 대상자 700만명에게 안내문 발송을 시작했다.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24시간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국세청은 이달 26일부터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홈택스(PC)와 모바일 앱(손택스), ARS 전화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세액을 미리 계산해 안내하는 모두채움 서비스는 올해 700만명에게 제공된다. 소규모 자영업자, 근로소득 이외 다른 소득이 있는 직장인, 주택임대 소득자, 연금생활자, 인적용역소득자(배달라이더·대리운전기사·학원강사·간병인 등)는 모두채움 안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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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상저하고’ 전망, 1분기 법인세 급감…올해 세수전망도 ‘빨간불’ 올들어 3월까지 국세수입이 역대급 ‘세수 펑크’를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2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실적 악화로 법인세 수입이 5조5000억원이나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정부는 향후 경기 회복에 따른 세수 효과를 기대하지만, 올해도 대규모 세수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30일 기획재정부의 ‘3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를 보면 올들어 3월까지 국세는 84조9000억원이 걷혔다. 지난해 연간 전체로 56조원에 달하는 세수결손이 발생했는데, 1~3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조2000억원이 덜 걷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