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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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후 나는 되고, 너는 또 안 되고? 시작은 들끓는 한강벨트 부동산의 이야기였다. 하루가 멀다고 신고가가 터져나오는 부동산 광풍을 취재하고 마감하려던 차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고, 사람들의 말도 달라졌다. ‘정부 대책은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던 이들도 입장을 바꿨다. 그만큼 10·15 대책의 충격은 컸다. 기껏해야 서울 몇 곳을 투기지역으로 묶고, 대출이나 더 죌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측은 빗나갔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광범위하게 지정하면서, 말 그대로 부동산시장을 일거에 멈춰 세웠다. -
주간 舌전 “친국힘 편파보도…무슨 언론 자유 운운” “친국민의힘 편파보도가 언론자유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을 비판한 MBC 기자회를 향해 이렇게 맞받았다. 최 위원장은 지난 10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이 공개적으로 MBC 개별보도 비난한 게 한두 번인가. 그땐 겁먹어 침묵한 건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큰소리치고 삿대질하는 국힘 행태는 한마디 지적도 못 하면서 무슨 언론 자유 운운하나”라고 밝혔다. -
‘작아도 똘똘한 한 채’···주거 공식이 바뀐다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구재희씨(39)는 더 큰 평수로 아파트 갈아타기를 고민하다 최근 마음을 바꿨다. 아이가 커가면서 더 늦기 전에 큰 평수의 집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지만,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며 자금 조달 계획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 수준인데 (전용면적 84㎡로 갈아타려면) 이자 감당이 안 될 것 같다”면서 “요즘에는 24평(59㎡)도 쓰리베이(정면 발코니에 면한 공간의 개수가 3개)가 나오는 구조가 많아서 그런 집들을 먼저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작아도 똘똘한 한 채’···1인 가구 증가·집값 부담, 주거 공식을 바꾸다 [주간경향]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구재희씨(39)는 더 큰 평수로 아파트 갈아타기를 고민하다 최근 마음을 바꿨다. 아이가 커가면서 더 늦기 전에 큰 평수의 집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지만,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며 자금 조달 계획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 수준인데 (전용면적 84㎡로 갈아타려면) 이자 감당이 안 될 것 같다”면서 “요즘에는 24평(59㎡)도 쓰리베이(정면 발코니에 면한 공간의 개수가 3개)가 나오는 구조가 많아서 그런 집들을 먼저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주간 舌전 ‘이재명+백해룡 콤비’ 하고 싶은 것 다하세요 “이 대통령이 수사시스템을 개판 만들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을 둘러싼 잡음을 겨냥해 이렇게 말했다. 한 전 대표는 10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은정 수사팀이 불법이라니 ‘이재명+백해룡 콤비’가 임은정 수사팀을 수사하면 됩니다. 우리 ‘이재명+백해룡 콤비’ 하고 싶은 것 다하세요”라고 적었다. -
“서울은 슈퍼사이클…거대한 분양시장 조속히 열어야” 근본적으로는 지나치게 낮은 보유세를 현실화해야 한다. 보유세를 올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보유세 실효세율을 0.3%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요즘 부동산 전문가, 유튜버로 더 유명하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부동산을 연구한 그는 2021년부터 빅데이터와 거시경제 환경에 기반한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해 서울 부동산의 슈퍼사이클 진입을 경고한 그는 올해 한강벨트와 강북 지역 부동산의 도미노 상승을 예측하기도 했다. 부동산 폭등장의 기세를 꺾기 위해 정부가 세 번째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은 지난 10월 15일 연구실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수요를 통제하려는 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정부가 할 일은 거대한 분양 시장을 조속히 여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
“이래도 안 먹혀?” 초강력 카드···불붙은 한강벨트 식힐까 “매물이 싹 사라졌어요. 지금 있는 매물들은 2팀, 3팀씩 같이 들어가셔야 집을 볼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0월 12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A 부동산은 오전부터 간판에 불을 환하게 밝히고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김세준 대표(공인중개사)는 “추석이 지났다고 예전처럼 막 몰려드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면서도 “최근 가격이 워낙 급등하다 보니 집주인들이 집을 거둬들이면서 일부 단지는 매수자들이 ‘줄을 서야’ 집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은 슈퍼사이클…거대한 분양시장 조속히 열어야” 근본적으로는 지나치게 낮은 보유세를 현실화해야 한다. 보유세를 올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보유세 실효세율을 0.3%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 [주간경향]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요즘 부동산 전문가, 유튜버로 더 유명하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부동산을 연구한 그는 2021년부터 빅데이터와 거시경제 환경에 기반한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해 서울 부동산의 슈퍼사이클 진입을 경고한 그는 올해 한강벨트와 강북 지역 부동산의 도미노 상승을 예측하기도 했다. 부동산 폭등장의 기세를 꺾기 위해 정부가 세 번째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은 지난 10월 15일 연구실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수요를 통제하려는 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정부가 할 일은 거대한 분양 시장을 조속히 여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
“이래도 안 먹혀?” 초강력 카드···불붙은 한강벨트 식힐까 [주간경향] “매물이 싹 사라졌어요. 지금 있는 매물들은 2팀, 3팀씩 같이 들어가셔야 집을 볼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0월 12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A 부동산은 오전부터 간판에 불을 환하게 밝히고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김세준 대표(공인중개사)는 “추석이 지났다고 예전처럼 막 몰려드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면서도 “최근 가격이 워낙 급등하다 보니 집주인들이 집을 거둬들이면서 일부 단지는 매수자들이 ‘줄을 서야’ 집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주간 舌전 “구치소가 호텔인가…밥투정 뻔뻔” “호텔인가. 밥투정 뻔뻔하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구치소 수용 생활이 힘들다고 호소한 데 대해 이렇게 비판했다. 정 장관은 지난 10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 측이 수감 중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는 궤변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수용실에서 ‘서바이벌’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구치소 식사를 트집 잡아 밥투정을 하고 있다”며 “곧 구치소에 투룸 배정과 배달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참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
주간 舌전 “추미애의 조희대 청문회는 급발진” “조희대 청문회는 급발진.” 친명계 중진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9월 25일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금 더 당내 전체, 지도부와 상의하고 사전에 준비 절차를 잘 거쳐서 그 필요성에 대한 상호 동의하에 진행했으면 좋았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이렇게 비판했다. -
“지금 사도 되나” “팔아도 되나”…코스피 급등기 투자전략은 지난 9월 22일 삼성전자 주주 최상섭씨(47)에게 ‘구조대’가 도착했다. ‘구조대’는 자신이 매수한 가격 위로 주가가 올라 손실을 보지 않고 팔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투자자들이 쓰는 은어다. 두 번째 구조대가 도착한 지 1년여 만의 일이었다. ‘재테크’가 금과옥조였던 2021년 초, ‘10만 전자’를 향해 폭주하던 삼성전자가 급락을 시작했다. ‘이만큼 떨어졌으면 됐다’ 싶었을 때 매수 주문을 넣었고, 1억원 가까운 돈이 평단 8만2400원에 묶였다. 첫 번째 구조대는 3년 동안 오지 않았다. 그리고 구조대가 왔을 때, 그는 탈출을 거부하고 다시 ‘10만 전자’를 기다리기로 마음을 바꿨다. 주가는 다시 하락했고, 지난해 두 번째 구조대가 왔을 때도 그는 버텼다. 하지만 세 번째 구조대가 온 9월 22일, 이씨는 삼성전자 주식을 모두 털어냈다. 그는 “10만 전자가 (언젠가) 오기는 올 텐데, 경험상 이번에도 안 올 것 같다”며 “(주가가) 더 떨어지면 그때 다시 진입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