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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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PI 쇼크에 뉴욕증시 일제 하락…코스피도 1% 넘게 내려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1% 넘게 하락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열풍으로 인한 단기 급등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예상보다 더딘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이 코스피에 하락 빌미를 제공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9.22포인트(1.10%) 내린 2620.42에 거래를 마쳤다. 저PBR주의 상승세에 최근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35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77억원, 108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87%),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바이오로직스(-1.19%), 현대차(-1.41%), 셀트리온(-1.76%), 포스코홀딩스(-1.14%), 네이버(-1.22%), LG화학(-2.1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기아(0.34%)는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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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쇼크에 코스피 1.10% 하락…원·달러 환율 7.3원 상승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1% 넘게 하락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열풍으로 인한 단기 급등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예상보다 더딘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이 코스피에 하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9.22포인트(1.10%) 내린 2620.42에 거래를 마쳤다. 저PBR주의 상승세에 최근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35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77억원, 1084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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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PI 충격파, 코스피 장 초반 1%대 하락 코스피가 장 초반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치를 웃도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 탓이다.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10원 넘게 올랐다. 14일 오전 9시53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43.10포인트(1.63%) 하락한 2606.5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46포인트(1.12%) 떨어진 835.69에 거래 중이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2.9%)을 웃돌았다. 이에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나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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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 걱정인데…전세금보장보험, 가입·보상금 지급 거절당하지 않으려면 전세로 얻은 아파트에 사는 박모씨는 역전세 관련 기사를 읽고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까봐 걱정돼 보험사에 전세금보장신용보험 가입을 문의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박씨가 사는 아파트 시세가 이미 많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절했다. 가입을 거절당한 박씨는 금융감독원에 보험사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보험사는 위험 정도에 따라 보험 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며 “보험사에 박씨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권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13일 ‘신용·보증보험 이용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보험사는 주택의 매매시세와 보증금 차액을 기준으로 보험계약 인수 지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험 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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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떠밀려 주주가치 제고 나선 국내 상장사들 올해 들어 국내 상장사들이 발표한 자사주 소각 계획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곧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종목들로 쏠리면서 선제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사 20곳이 총 3조175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2021년 2조5426억원, 2022년 3조5740억원, 2023년 4조76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개월도 지나지 않아 기업들이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의 절반을 훌쩍 넘는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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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사주 소각 계획 벌써 3조원 규모…주주환원 늘리는 상장사들 올해 들어 국내 상장사들이 발표한 자사주 소각 계획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코리아디스 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곧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종목들로 쏠리면서 선제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사 20곳이 총 3조175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규모는 2021년 2조5426억원, 2022년 3조5740억원, 2023년 4조76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개월도 지나지 않아 기업들이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의 절반을 훌쩍 넘는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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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 걱정되는데…‘전세금보장보험’ 가입 거절 당하지 않으려면 전세로 얻은 아파트에 사는 박모씨는 역전세 관련 기사를 보고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까 봐 걱정돼 보험사에 전세금보장신용보험 가입을 문의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박씨가 사는 아파트 시세가 이미 많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절했다. 가입을 거절당한 박씨는 금융감독원에 보험사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보험사는 위험 정도에 따라 보험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며 “보험사에 박씨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권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신용·보증보험 이용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보험사는 주택의 매매 시세와 보증금 차액을 기준으로 보험계약 인수 지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험 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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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내부통제 강화…‘책무 구조도’부터 7월 시행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 구조도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책무 구조도 제출 시기는 금융회사의 업권과 규모에 따라 차등 규정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책무구조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른 위임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다음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및 감독규정은 개정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는 금융회사의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사전적으로 기재해두는 ‘책무 구조도(responsibilities map)’ 도입을 골자로하는 지배구조법이 통과됐다. 책무 구조도에 금융회사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미리 정해둠으로써 내부통제 책임을 강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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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차이나’ 인도 증시 뜬다던데…투자는 어떻게? 전 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인도 증시’로 쏠리고 있다. 인도 증시의 상승세는 중국 중시의 상대적 부진에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도증시는 지난달에는 홍콩증시를 제치고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에 등극했는데, 모건스탠리는 2030년에는 인도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주식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인도 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국내 증권사 중 인도 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없다. 인도 증시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중국 증시의 부진 때문이다. M&G인베스트먼트의 비카스 페르샤드 아시아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람들이 인도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하나는 중국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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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 무산에 하림 16% 급락…팬오션은 21% 급등 HMM 인수에 실패한 하림의 주가가 급락했다. 인수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낸 팬오션의 주가는 급등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림은 전날보다 605원(16.18%) 내린 3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림은 전날보다 820원(21.93%) 하락한 29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림지주도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회복하고 110원(1.39%) 상승한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각이 불발된 HMM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소 HMM은 전날보다 80원(0.42%) 떨어진 1만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산은·해진공과 우선협상대상자(팬오션과 JKL컨소시엄)는 7주에 걸친 협상기간 동안 상호 신뢰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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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 후 위법 사항 적발되면 엄중 대처” 금융당국이 올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업계에 “법 시행 후 위법 사례가 발견되면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가상자산 업계는 규제공백 상태에서 뒷돈상장, 시세조종 등 여러 논란을 겪어왔다”며 “법 시행을 계기로 업계 인식이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서울 마포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 사업자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7월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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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주지 말고 충당금 쌓으라’는 금감원에 뿔난 금융노조 금융노동자들이 금융감독원이 노사 관계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금감원이 금융회사들에게 직원 성과급을 지급하지 말고 충당금을 쌓으라고 압박하면서 현장 곳곳에서 단체교섭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으로 구성된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는 7일 오전 서울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금감원이 금융회사에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비해 지난해 거둔 이익을 충당금으로 적립하고 배당이나 성과급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금융회사 곳곳에서 노사 간 단체교섭이 중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