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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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코로나 한파 버텼는데…고금리에 희망마저 짓눌렸다 “카페 시작할 때 받았던 대출은 3000만원밖에 안 됐어요. 직원들 월급, 월세, 재료값, 공과금 등 한 달에 나가는 돈은 정해져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은 안 나와서 돌려막고 돌려막다 보니 빚이 금방 불었죠.” A씨(46)는 경남에서 카페를 운영한다. 그는 2022년 7월 참여연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버티는 과정에서 1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1년 반이 지난 지금 A씨는 대출을 얼마나 갚았을까. 경향신문은 코로나19 시기 대출을 받았던 자영업자 5명을 인터뷰했다. 참여연대가 2022년 7월 발간한 ‘1000조원 소상공인 부채, 문제점과 개선방향’ 이슈리포트에 사례자로 등장했던 4명과 경향신문이 2022년 10월 인터뷰했던 1명이다. 약 1년 반 만에 근황을 전한 소상공인 5명 중 대출을 모두 갚은 사람은 단 1명이었다. 4명은 여전히 대출을 갚는 중이었다. 매달 나가는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회생을 진행 중인 사람도 있었다. 코로나19 뒤에 닥친 고금리, 고물가에 가게를 접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베테랑 자영업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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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캄보디아에 ‘KB프라삭은행’ 출점…동남아 공략 가속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출점 행사(사진)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KB국민은행은 현지의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2020년 4월 인수하고, 2021년 10월 잔여 지분까지 확보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에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2개 해외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한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했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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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영끌족’, 고금리에 직격탄…안 먹고 안 산다 고금리 영향으로 타격을 입어 소비를 가장 많이 줄인 연령층은 빚을 내 집을 산 30·40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25일 ‘가계별 금리 익스포저를 감안한 금리 상승의 소비 영향 점검(경제전망 핵심이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가 저축을 늘리고 현재 소비를 줄이는 ‘기간 간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소비는 품목·가계 특성과 무관하게 광범위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가계 순저축률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한은은 가계별로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 가계별 ‘금리 익스포저’를 측정하고 10개 분위로 나눴다. 금리 익스포저는 가계가 금리리스크에 노출된 정도로, 금리 익스포저가 마이너스로 낮은 1∼3분위를 ‘금리상승 손해층’으로, 5분위를 ‘취약층’으로, 9∼10분위를 ‘금리상승 이득층’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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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수도권 집 산 3040, 허리띠 가장 졸라맸다 고금리 영향으로 타격을 입어 소비를 가장 많이 줄인 연령층은 빚을 내 집을 산 30·40세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25일 ‘가계별 금리익스포저를 감안한 금리 상승의 소비 영향 점검(경제전망 핵심이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가 저축을 늘리고 현재 소비를 줄이는 ‘기간 간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소비는 품목·가계 특성과 무관하게 광범위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가계 순저축률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한은은 가계별로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 가계별 ‘금리 익스포저’를 측정하고 10개 분위로 나눴다. 금리 익스포저는 가계가 금리리스크에 노출된 정도로, 금리 익스포저가 마이너스로 낮은 1∼3분위를 ‘금리상승 손해층’으로, 5분위를 ‘취약층’으로, 9∼10분위를 ‘금리상승 이득층’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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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캄보디아에서 ‘KB프라삭은행’ 오프닝 행사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2020년 4월 인수하고, 2021년 10월 잔여 지분까지 확보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에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2개 해외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한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했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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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2년, 젤렌스키 “우리는 승리에 730일 더 가까워졌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지 2년이 되는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리는 승리에 730일 더 가까워졌다”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지 만 2년이 되는 24일 낮 수도 키이우 외곽에 위치한 안토노우 국제공항에서 연설을 했다. 연설 현장에는 이날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등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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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화천 등 6곳, 경남 합천·산청에 대설주의보 기상청은 24일 오후 8시40분을 기해 강원 태백·화천·정선군평지·평창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경남 합천·산청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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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회 로또 1등 당첨번호 ‘7,19,26,37,39,44’…2등 보너스 번호 ‘27’ 24일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6/45’를 통해 추첨된 제1108회 동행복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7, 19, 26, 37, 39, 44’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7’이다. 이번 1등 당첨자는 14명으로 19억5799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96명으로 각 4759만원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227명으로 142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7579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57만2268명이다. 당첨금은 NH농협은행 영업점(1등 본점, 2~3등 지점)과 로또 판매점(4~5등)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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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일 이재명 대표 주재 최고위…공천파동 수습책 논의하나 총선 공천 파동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이재명 대표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내일 저녁 국회에서 이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이 참석하는 비공개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최근 공천 관련 상황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는 오후 6∼7시 이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의원평가 하위 20%’ 통보를 계기로 비명(비이재명)계가 공천 불이익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이 극에 달한 만큼 수습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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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접전 끝에 중국에 2대3 역전패…세계탁구선수권 동메달 한국 남자 탁구가 접전 끝에 중국에 패배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이로써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세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5위)은 24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준결승전에서 왕하오 감독이 이끄는 중국(1위)과 풀매치 접전 끝에 매치 점수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탁구는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동메달을 따낸 데 만족해야 했다. 남자 대표팀은 폴란드, 인도, 칠레, 뉴질랜드와 한 조를 이룬 조별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토너먼트에 진출, 인도, 덴마크를 잇달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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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 아파트서 화재…15명 사망·44명 부상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쳤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39분(현지시간)께 난징시 위화타이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전기자전거 충전이 가능한 보관소가 설치돼 있는 1층에서 시작됐다. 목격자들은 아래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불이 위층으로 옮겨붙었다고 전했다. 불은 약 1시간 20분 만에 꺼졌지만 60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수색 및 구조작업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자전거 충전 과정에서 전기 과열 또는 누전 등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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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정상 4명, 전쟁 2주년 맞아 키이우 방문…“우크라이나에 연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발생한 지 2년이 되는 날 서방의 정상급 지도자 4명이 우크라이나를 찾아 지지를 표명했다. 24일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난 지 4년 만에 서방 국가 원수들이 우크라이나에 연대를 보여주기위해 키이우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벨기에 알렉산더 더크로 총리, 유럽연합(EU) 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접경국인 폴란드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키이우에서 도착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키이우에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