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채영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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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다리 난세의 파티플래너들 최근 몇 주간 “탄핵 선고 언제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헌법재판소가 오늘 선고 날짜를 발표할 것’이라는 지라시에 속은 것도 여러 번. 마치 끝나지 않는 타임 루프에 걸린 것처럼 ‘이번 주 금요일 선고 유력’이라는 기사를 3주째 보고 있다. 심규협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사무국장을 인터뷰하기로 한 것도 탄핵 선고를 기다리다 지쳐버린 마음 때문이었다. 헌법재판소는 어차피 끄떡도 하지 않는데 집회에 나가는 것도, 집회를 취재하는 것도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 무력감도 느꼈다. 그 와중에도 꼬박꼬박 대규모 집회를 여는 사람의 정신력의 원천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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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랑 기다리다 지친 당신께…매주 탄핵 집회를 열며 느낀 것 [영상] “지칠 수 있다고 생각은 해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12·3비상계엄 후 100일이 넘게 지난 21일까지도 탄핵심판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7일 여의도에서 시작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탄핵 촉구 집회도 어느새 3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다림에 지쳐가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집회를 꾸려나가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매주 집회를 열고 있을까요? 뉴스토랑이 비상행동의 심규협 사무국장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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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랑 안락사 없는 보호소? 신종펫숍의 진실 [영상]“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이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반려동물을 펫숍에서 사지 않고 유기동물을 입양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유기동물 보호소로 위장한 이른바 ‘신종펫숍’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사이 우후죽순 생겨난 신종펫숍들은 ‘보호소’ 혹은 ‘보육원’ 같은 간판을 달고서 여느 펫숍과 마찬가지로 어린 품종견을 고가에 팔고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파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안락사 없는 보호소’라고 홍보하며 고액의 파양비를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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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랑 50대 부장님께 우리 (버추얼) 아이돌을 소개합니다 [영상]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각종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석권했고, 음반은 초동판매 100만장을 넘겼으며, 무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는 전석 매진됐죠. 세기말 사이버 가수 ‘아담’을 겪어봤던 세대라면 이 모든 일이 낯설기만 할 겁니다. 그 세대가 지금은 50대가 되어 사회 각계각층 주요 자리에 포진하고 있는데요, 과연 요즘 대세인 버추얼 아이돌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경향신문의 신임 문화부장(정치에 관심 많고 아이돌은 소녀시대까지만 기억하는 50대)이 버추얼 아이돌 팬 두 명을 만났습니다. 버추얼 아이돌 문화를 접하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유튜브 ‘경향식 뉴스토랑’에서 지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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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랑 ‘간첩’ 25번 언급한 윤석열…탄핵심판 최종변론 하이라이트 [영상]11차를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A4용지 77쪽 분량의 최후 진술을 준비해 68분 동안 읽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변론에서 무슨 말을 했을까요? 탄핵심판 최종변론에 나왔던 주요 발언을 요약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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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랑 늙고 병든 말들은 어디로 가나요?…폐마 목장에서 구조된 백설이 이야기 [영상]경마장·승마장에서 더는 필요 없게 된 늙고 병든 말들, 모두 어디로 갈까요? 백설이는 올해 스물두 살이 된 제주마입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70~80대. 전성기가 지나도 한참 지난 말입니다. 지난해 충남 공주시의 한 폐마 목장에서는 백설이를 비롯한 말 20여 마리가 방치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주마와 승용마로 활동하다가 버려진 말들이었죠. 말들은 먹지 못해 비쩍 말라 있었고, 목장에는 죽은 말의 몸뚱이가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알게 된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들이 구조에 나섰고, 말들은 여기저기로 흩어져 입양됐습니다. 그 중 백설이는 이수현씨에게 입양돼 일산승마&마음치유센터로 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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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들 “대기 방침 철회하고 입대 허용해야”…국방부 앞 항의 집회 정부의 훈령 개정에 따라 최대 4년까지 입영 시기가 미뤄질 미필 사직 전공의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입영 대기 방침을 철회하고 보충역으로 입대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군 미필 사직 전공의 100여 명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인근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사직 전공의 송하윤 씨는 “정부가 사직하면 바로 군대에 가야 한다는 서류에 서명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사직해도 바로 군대에 가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방부는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공보의)로 선발되지 못하고 입영 대기하는 의무사관후보생을 ‘현역 미선발자’로 분류해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의무·수의 장교의 선발 및 입영 등에 관한 훈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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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회 로또 1등 ‘7, 13, 18, 36, 39, 45’…1등 당첨금 25억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이 제116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7, 13, 18, 36, 39, 4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2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9’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2명으로, 각 25억936만원을 받게 됐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4명으로 각 5975만원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176명으로 158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6만611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 은 268만16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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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로 한국으로 송환 가능”…우크라이나 국방부 첫 입장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북한군 포로를 한국으로 송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드리 체르냐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체르냐크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의 국가정보원, 특수부대와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공식 정부 기관이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리모씨는 지난 19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난민 신청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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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으로 입원 중인 교황, 입원 후 8번째 밤 평안히 보내”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휴식을 잘 취하고 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오전 밤사이 교황이 ‘편히 쉬었다’(rested well)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이날 성명에는 교황의 건강 상태를 추정할 만한 다른 언급은 없었다.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18일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 지난 19일부터는 교황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나왔다. 의료진은 교황이 위중한 정도는 아니지만 치료를 통해 염증 확산 등을 막아야 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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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앞둔 주말…전국서 탄핵 찬반 집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사흘 앞둔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22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동사거리에서 윤 대통령의 파몀능 촉구하는 ‘128차 전국 집중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 ‘국힘당을 해산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장외집회를 연 것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앞두고 여론전을 벌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집회 참가자는 9000명가량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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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경찰서 난입 시도한 윤석열 지지자 구속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중 부장판사는 22일 윤 대통령 지지자 안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며 서울 남대문경찰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재물손괴·공용물건손상 등)를 받는다. 그는 지난 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해 건조물침입미수 혐의로 불구속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