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경향신문 기자
주로 생태, 기후변화, 환경보건, 에너지 등 분야의 기사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하고, 깊이있는 기사를 쓰기 위해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에서 늦깎이 과학도가 되어 공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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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전국에 봄비, 강원 산지엔 많은 눈 월요일인 25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25일 오전(9~12시)부터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새벽(0~3시)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예보했다. 25일 낮(12~15시)부터는 전라권에, 늦은 오후(15~18시)부터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화요일인 26일 오전(9~12시)까지 이어지겠고,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은 낮(12~15시)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늦은 오후(15~18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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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낳아준 부모, 한국은 길러준 부모”…“멸종위기 독수리, 함께 보살펴야죠” “어린 새끼 독수리들이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수천㎞ 떨어진 한국까지 왔다가 다시 몽골에 돌아가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오전 내내 안개가 자욱했던 지난 16일 경기 파주 민통선 내 독수리 월동지를 둘러보던 몽골 조류학자 알탕게렐 척츠막나이는 임진강변을 날아다니는 독수리 떼를 보며 감격스러워했다. 몽골조류보호센터 소속 연구자인 알탕게렐은 “몽골에서 보던 독수리들이 먼 길을 날아 한국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알탕게렐과 독수리 보호 활동가인 사랑게렐 이친허를러 몽골 사라나자연보존재단 대표는 20여년 동안 독수리를 포함한 자연 다큐멘터리를 찍어온 노영대 감독, 오창길 자연의벗연구소 이사장 등과 함께 파주 군내면 민통선 내의 독수리 월동지를 돌아봤다. 알탕게렐과 사랑게렐은 평소 몽골 초원에서 봄철부터 가을철 사이 관찰해왔던 독수리를 겨울철 머나먼 한국에서 보게 된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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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는 겨울 철새 ‘130만마리’ 국내에서 겨울철을 보내는 철새 수가 연평균 130만마리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겨울 철새 중 가장 많은 종은 군무로 유명한 가창오리(사진)로 집계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매년 겨울철 전국 습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겨울철 조류 동시조사 내용을 집계한 결과 최근 10년간(2015~2024년) 연평균 130만마리의 물새류가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오리류가 연평균 81만마리(6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러기류(23만마리·17.7%), 갈매기류(12만마리·9.6%) 순이었다. 10년 평균으로 개체 수가 가장 많은 종은 태극 무늬와 군무로 유명한 가창오리(37만3946마리)로 나타났다. 가창오리는 수컷 얼굴에 녹색·검은색·노란색이 이룬 선명한 태극 무늬가 있는 것과 수만~수십만마리가 한곳에 모여 군무를 연상시키는 비행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가창오리 수는 40만~60만마리로 추정되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국내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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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에너지복지예산 확대”···야권 4개당은 환경단체 제안 기후정책에 대부분 동의 태양광발전과 에너지복지예산 확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시한 기후정책에 대해 야권 주요 4개 정당들이 모두 찬성 의견을 밝혔다. 시민 참여형 태양광과 폭염·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과 노동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확대 등 정책이 다음 국회에서 입법 과정을 거쳐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3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2024 기후총선프로젝트’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관에서 ‘12대 기후에너지 정책 제안 토론회’를 열고, 6개 주요 정당에 보낸 정책 제안서에 대한 답변 결과를 공개했다. 기후총선프로젝트에 참여한 단체는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에코생협, 플랜1.5, 한국YWCA연합회, 환경운동연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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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월동하는 겨울 철새 연평균 130만마리, 태극무늬 아름다운 가창오리가 최다 국내에서 겨울철을 보내는 철새의 수가 연 평균 130만마리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겨울 철새 중 가장 많은 종은 군무로 유명한 가창오리로 집계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매년 겨울철 전국 습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겨울철 조류 동시조사(센서스) 내용을 집계한 결과 최근 10년간 연 평균 130만 마리의 물새류가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10년(2015~2024년)간 동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오리류가 연 평균 81만 마리(6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러기류(23만 마리, 17.7%), 갈매기류(12만 마리, 9.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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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부터 전국에 비, 길어지는 꽃샘추위 금요일인 22일부터 토요일인 23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22일 늦은 오후(15~18시) 수도권과 충남 북부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밤(18~24시)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예보했다. 강원 높은 산지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 이번 비는 토요일인 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0일과 21일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영하 2도~영상 6도, 최고기온 12~15도)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0도 이하(강원 산지는 영하 5도 이하)로 낮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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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은 부모 몽골, 길러준 부모 한국이 멸종위기 독수리 같이 보살펴야”···한·몽 독수리지킴이들의 만남 “어린 독수리들이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수천㎞ 남쪽 한국까지 왔다가 다시 몽골에 돌아가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오전 내내 안개가 자욱했던 지난 16일 경기 파주 민통선 내 독수리 월동지를 둘러보던 몽골 조류학자 알탕게렐 척츠막나이는 임진강변을 날아다니는 독수리떼를 보며 감격스러움을 표시했다. 몽골조류보호센터 소속 연구자인 알탕게렐은 “몽골에서 보던 독수리들이 먼 길을 날아 한국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친구를 다시 만난 것 같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알탕게렐과 독수리 보호 활동가인 사랑게렐 이친허를러 몽골 사라나자연보존재단 대표는 20여년 동안 독수리를 포함한 자연 다큐멘터리를 찍어온 노영대 감독, 오창길 자연의벗 이사장 등과 함께 경기 파주 군내면 민통선 내의 독수리 월동지를 돌아봤다. 알탕게렐과 사랑게렐은 평소 몽골 초원에서 봄철부터 가을철 사이 관찰해왔던 독수리를 겨울철 머나먼 한국에서 보게된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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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실가스 농도 ‘기록적’ 수준, 남극 해빙은 위성시대 들어 최소 면적···재생에너지 가파른 성장만이 ‘희미한 빛’ 세계기상기구(WMO)가 2022년 지구 대기 중의 주요 온실가스 농도가 ‘기록적’인 수준을 기록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전 지구 평균 온도와 해수면 상승 속도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남극 해빙 면적은 인공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암울한 지표들이 주를 이룬 이번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기상기구는 재생에너지의 가파른 성장세가 희망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상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계기상기구의 ‘2023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 세계기상기구는 매년 전년도의 전 지구 기후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전 보고서들에서 다뤘던 온실가스, 온도, 해양 부문에 이어 재생에너지, 기후 금융 부문에 대한 분석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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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날 꽃샘추위에 전국 곳곳이 영하권···강원도엔 폭설 절기상 춘분(春分)인 20일 꽃샘추위로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다. 강원도와 경북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기온이 19일 낮까지는 평년(최저기온 영하 2도~영상 6도, 최고기온 12~16도)과 비슷하겠지만,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목요일인 21일까지 평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예보했다.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20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20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0도, 체감온도는 영하 3도로 이날보다 10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산지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이하로 낮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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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적극적인 후보에게 투표할 것”…풀뿌리처럼 번진다 경기 포천 시민들과 풀뿌리 활동가들로 이뤄진 ‘기후위기 포천시민행동’은 지난달 24일 ‘나는 기후유권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포천 시민들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서명하고 선언하는 내용이었다. 이후 포천 시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기후유권자’ 서약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동참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포천시청에서 각 정당에 기후정책을 제안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오명실 포천시민행동 공동대표는 18일 “앞으로 시민들이 제안한 기후 공약을 각 정당 후보에게 전달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투표하는 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공약 제안과 지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약 이행 추진단을 구성해 당선 후 공약을 잘 이행하는지 모니터링하고, 공약 이행에 대해 협의하는 활동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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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후유권자, 기후 공약으로 후보 선택”···‘기후 유권자’ 운동이 뜬다 경기 포천 시민들과 풀뿌리 활동가들로 이뤄진 ‘기후위기 포천시민행동’은 지난달 24일 ‘나는 기후 유권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포천 시민들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서명하고 선언하는 내용이었다. 이후 포천 시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기후 유권자’ 서약에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동참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포천시청에서 각 정당에 기후정책을 제안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오명실 포천시민행동 공동대표는 18일 “앞으로 시민들이 제안한 기후 공약을 각 정당 후보에게 전달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투표하는 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공약 제안과 지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약 이행 추진단을 구성해 당선 후 공약을 잘 이행하는지 모니터링하고, 공약 이행에 대해 협의하는 활동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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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전국에 비나 눈, 강원도엔 최대 20㎝ 폭설···목요일까지 꽃샘추위 화요일인 19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19일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북 북부에,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그 밖 강원도와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권, 경남 내륙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예보했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20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은 20일 오후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