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경향신문 기자
주로 생태, 기후변화, 환경보건, 에너지 등 분야의 기사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하고, 깊이있는 기사를 쓰기 위해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에서 늦깎이 과학도가 되어 공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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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간벌꾼’ 딱따구리, 도시로 다시 불러오려면··· “딱따구리가 나무에 판 둥지 하나가 다람쥐, 청솔모, 소쩍새, 찌르레기, 벌 등 다양한 생물을 키워냅니다. 딱따구리는 숲의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숲의 순환을 도우면서 기후위기까지 막는 새인 것이지요.” 지난 27일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는 국내에 서식하는 특정한 조류 6종을 보호하기 위한, 다소 색다른 포럼이 열렸다. 바로 ‘우리 숲에 딱다구리가 살아요’라는 주제로 열린 딱다구리보전회 창립포럼이다. 주로 전문가와 환경단체 활동가, 작가 등으로 이뤄진 딱다구리보전회(이하 보전회)는 딱따구리가 숲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기후위기를 막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리고, 보전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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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8일 동안 ‘이상고온’, 온열질환자 전년보다 1.8배 늘었다 지난해 최고기온 기준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한 날이 57.8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년 전보다 꽃피는 시기가 2주 빨라졌고, 여름철 고온현상으로 온열질환을 앓은 사람이 전년보다 1.8배 급증했다. 기상청이 29일 공개한 ‘2023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보면, 평년에 비해 기온이 현저히 높은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한 날은 365일 중 15.83%에 해당하는 57.8일이었다. 해당 날짜의 기온이 평년의 기온 분포에서 상위 10%에 들 경우 이상고온, 하위 10%에 들 경우 이상저온으로 정의한다. 정부 합동으로 작성하는 이상기후 보고서는 2010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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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엔 강원도, 수요일엔 제주에 비···남부지방 소나기 화요일인 30일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수요일인 다음달 1일은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30일 오후(정오~오후 6시)부터 밤(오후 6시~자정)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같은날 밤(오후 6시~자정)부터 다음달 1일 아침(오전 6~9시) 사이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예보했다. 30일 오후(정오~오후 6시)부터 1일 새벽(오전 3~6시) 사이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경상권 내륙과 전남 동부에, 1일 오후(정오~오후 6시)부터 밤(오후 6시~자정) 사이에는 전남권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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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여름 기온 식혀주는 봄비 월요일인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28일 늦은 밤(21~24시)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고, 29일 새벽(자정~오전 6시)부터는 전남권과 경남 서부, 오전(6~12시)부터는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28일 예보했다. 이 비는 29일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 경북 남부 일부와 경남권에는 30일 이른 새벽(자정~오전 3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서울·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는 29일 낮(12~15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는 30일 밤(18~24시)에도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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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참사 피해를 계속 증언하는 이유, 그게 예방책이라서” “환경 재난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경 재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것입니다. 환경 참사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참사에 대해 증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 등이 지구의날을 맞아 22일 화상회의 서비스 줌을 이용해 ‘지구촌 환경정의를 위한 피해자 목소리’ 온라인 증언대회를 열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환경 참사 피해자, 유족들은 서로가 겪은 참사 상황에 대해 공유하면서 또 다른 참사의 발생을 막으려면 ‘피해자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환경 참사의 생존자, 유족 등이 모여서 직접 피해를 증언하고,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는 처음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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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환경 참사 막으려면 피해자들 멈추지 않고 참사에 대해 얘기해야”···‘지구촌 환경참사 피해자 증언대회’ “환경 재난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경 재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것입니다. 환경 참사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참사에 대해 증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 등이 지구의날을 맞아 22일 오후 화상회의 서비스 줌을 이용해 ‘지구촌 환경정의를 위한 피해자 목소리’ 온라인 증언대회를 열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환경 참사 피해자, 유족 들은 서로가 겪은 참사 상황에 대해 공유하면서 또다른 참사의 발생을 막으려면 ‘피해자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환경 참사의 생존자, 유족 등이 모여서 직접 피해를 증언하고,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는 처음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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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밤부터 수요일까지 전국에 봄비···해안가 너울 조심하세요 기상청은 23일 밤부터 24일 오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22일 예보했다. 다만 이번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23일 새벽(자정~오전 6시)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오후(정오~오후 6시)부터는 강원 영동, 밤(오후 6시~자정)에는 충청권과 남부 지방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4일 새벽(자정~오전 6시)에는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오전(오전 6시~정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24일 오후(정오~오후 6시)부터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상권에는 저녁(오후 6~9시)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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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규모 3.9 대마도 지진에 놀란 부울경, 대구·경북 ‘진도 2 흔들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에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부산·경남·울산에서는 진도 2에 해당하는 흔들림이 느껴졌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11시27분54초쯤 쓰시마 북북동쪽 96㎞ 해역(북위 35.01, 동경 129.64)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진 발생 깊이는 19㎞가량이다. 이 지진으로 부산, 울산, 경남과 대구, 경북 등에서는 최대 진도 2에 해당하는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기상청은 당초 이 지진의 규모를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을 자동 분석해 4.0으로 추정했다가 이후 수동 분석을 거쳐 3.9로 하향했다. 부울경 지역의 최대 진도 역시 3에서 2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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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속 난자당한 돼지 사체 “CG 아닌 실제”···동물보호단체 “인간도 위험” 영화 <파묘> 속 한 장면에서 난자당하는 돼지 사체가 CG가 아닌 실제 돼지 사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파묘> 제작사인 쇼박스에 돼지 사체와 은어 사체 등이 등장하는 장면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으며, 쇼박스가 18일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19일 밝혔다. 쇼박스 측이 보내온 답변서를 보면 제작진은 축산물 유통 업체를 통해 기존에 마련된 5구의 돼지 사체를 확보해 촬영했다. 촬영 후 돼지 사체는 해당 업체에서 회수했다. 쇼박스는 또 어류의 경우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양식장에서 통상의 생존 연한을 넘긴 은어를 선별해 활용했다고 답했다. 물 밖 촬영 직후 수조에 옮겼지만 일부는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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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에 가끔 비, 초여름 같던 더위는 당분간 주춤 주말인 20일과 21일 전국 곳곳에 가끔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초여름 같던 낮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0일부터 일요일인 21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예보했다. 20일은 아침(오전 6~9시)부터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비가 시작되겠고, 오후(정오~오후 6시)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 내리는 비는 이날 밤(오후 6시~자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 제외)에 비가 오다가 새벽(자정~오전 6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남권은 비가 21일 낮(정오~오후 3시)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권은 저녁(오후 6~9시)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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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철강 탈탄소 정책 비교해보니...한국 ‘꼴찌에서 3위’ 한국 철강 분야의 탈탄소 정책이 주요 11개국 가운데 뒤에서 3번째로 뒤쳐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철강 정책 평가표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국제적인 기후 싱크탱크 E3G(Third Generation Environmentalism)가 기후솔루션 등 파트너 단체와 함께 지난 2월에 펴낸 보고서의 번역본으로, 국내에는 이날 처음 소개됐다. 보고서는 철강 생산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8가지 정책 수단을 각 나라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각 항목은 정책 방향 및 명료성, 정부의 재정 지원, 탄소 가격 책정, 소재 효율성 및 순환성, 녹색 철강 정의, 공공 조달, 철강용 수소 및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철강용 청정 전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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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물질 배출량 줄었지만, 발암 물질 배출량은 늘어났다 국내에서 2022년 대기와 하천 등으로 배출된 화학물질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발암 위험이 높은 유해화학물질의 배출량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22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배출량 조사는 화학물질을 일정량(물질에 따라 1t 또는 0.1t 기준) 이상 쓰는 40개 업종의 3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조사 대상 3832개 업체에서 취급한 234종 화학물질의 양은 총 19만8590t으로 나타났다. 이는 3813개 업체가 227종의 화학물질을 21만5721t을 취급한 2021년보다 7.9%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