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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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출구조사 7.7%’ 이준석 “결과·책임 제 몫···못했던 것 분석해 지방선거 약진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일 6·3 대선 출구조사와 관련해 “이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든 것이 제 몫”이라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는 선거 과정을 잘 분석해 1년 뒤 지방선거를 기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 직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상황실을 찾아 “이번 선거를 통해서 혼란이 종식되고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후보가 상황실에 입장하자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직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
6·3 대선 홍준표 “이재명 상대라 이길 게임이었는데···분탕질만 치다가 또 이 꼴” 출구조사 직후 SNS 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일 6·3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방송3사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페이스북에서 “두 번 탄핵당한 당이었지만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은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
이명박·박근혜, 나란히 공개행보…막판 ‘보수 표심’ 끌어모으기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6·3 대선 전날인 2일 나란히 공개행보를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전직 대통령들까지 나서 보수 지지자들을 결집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청계천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복원사업을 해 자신의 상징처럼 여기는 곳이다. 지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등 이 전 대통령을 환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화답하다가 “내가 손 흔드니 후보인 줄 알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
“후보인 줄”···이명박·박근혜까지 총출동, 대선 D-1 ‘보수 영끌’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6·3 대선 전날인 2일 나란히 공개행보를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을 위해 전직 대통령들까지 나서 막판 보수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부터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청계천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복원사업을 해 자신의 상징처럼 여기는 곳이다. 지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고 “대중교통 잘 이용하고 있다” “대운하 사업을 마저 해달라”고 말하는 등 이 전 대통령을 환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화답하다가 “내가 손 흔드니 후보인 줄 알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
경향신문 ‘김문수, 김정숙 여사 외모 평가’ 검증보도에 국힘이 낸 이의신청 기각 국민의힘이 ‘[단독] “미스 가락시장” 김문수, 김정숙 여사 사진 보며 외모 평가도’ 제목의 경향신문 보도에 제기한 이의신청이 2일 기각됐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는데 “여성 비하 이미지를 씌웠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2일 “국민의힘이 이의신청한 경향신문의 5월18일자 ‘“미스 가락시장” 김문수, 김정숙 여사 사진 보며 외모 평가도’ 제목의 보도에 대해 신청인의 주장과 언론사의 소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한 결과, 신청인(국민의힘)의 주장이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
김문수, 유시민 발언 겨냥 “제 아내 고졸이라 갈아치워야 하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막판 수도권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가족 논란을 부각하며 “독재 심판의 날이 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 관련 도덕성 의혹을 집중 제기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를 시작으로 성남·구리·남양주·의정부시와 서울 강남구·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강서구 등을 도는 수도권 유세에 나섰다. -
윤석열, 전광훈 집회 통해 메시지…국민의힘 “선거 망치려 작심했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선 사전투표 직후 ‘전광훈 집회’를 통해 다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일 “탈당한 자유인 신분”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그었다. 당내 일각에서는 “선거 망치려고 작심했나”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도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집회에서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오는 6월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시길 호소드린다”며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시면 김문수 대통령이 되고 이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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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선후보 사퇴, 김문수 지지···부정선거 막겠단 의지 확고한 것 안다”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가 1일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막판 보수 결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구주와 전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에 이어 황 후보까지 극우성향 후보들이 잇달아 사퇴하면서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해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이뤄졌다. 황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사퇴와 창당을 선언했다. 그는 “오늘 대통령 후보 사퇴를 선언한다. 2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며 “김 후보도 부정선거를 막아야 한다는 의지는 확고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
김문수 “돈 다 소용 없어, 이건희 딸 보니까···” 이재명 가족 겨냥하며 거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막판 수도권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가족 논란을 부각하며 “독재 심판의 날이 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 관련 도덕성 의혹을 집중 제기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를 시작으로 성남·구리·남양주·의정부시와 서울 강남구·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강서구 등을 도는 수도권 유세에 나섰다. -
대선 막판 김용태 “윤석열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돼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에 따라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려는 막판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의 당론은 당헌당규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해야 하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 등 국가 사법부의 결정은 당론을 결정하는 불가역적인 판단 근거”라며 이같이 전했다. -
윤석열, 전광훈 집회에 메시지···국힘 내 “선거 망치려 작심했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선 사전투표 직후 ‘전광훈 집회’를 통해 다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일 “탈당한 자유인 신분”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그었다. 당내 일각에서는 “선거 망치려고 작심했나”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도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집회에서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오는 6월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시길 호소드린다”며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시면 김문수 대통령이 되고 이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
물 건너간 ‘보수 단일화’…국힘 “준찍명” 집결 호소 사전투표 시작되자 무산 선언전날 밤 담판 시도…못 만나 국힘 “이준석 미래 위해 2번”이준석 “김문수 찍으면 사표” 6·3 대선 사전투표가 29일 시작되면서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급속히 사그라들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단일화 무산을 선언하고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라고 이 후보 지지자들에게 김 후보로의 결집을 호소했다. 반면 이 후보는 12·3 불법계엄의 책임이 있는 김 후보가 아니라 미래 정치를 위해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