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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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준석은 전달자” 이재명 때리기 협공···성폭력 발언 무분별 재인용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TV토론 발언으로 촉발된 여성혐오 논란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격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공세를 펴려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언어 성폭력 댓글과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무분별하게 재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제 발언을 인용한 이준석 후보가 언어폭력, 여성혐오를 자행했다면 발언을 실제 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혐오와 폭력 당사자 아닌가”라며 이재명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당시를 거론하며 “이번 역시 그때와 같은 고무줄 페미니즘”이라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이재명가족비리진상조사단’도 구성했다. -
이준석, ‘이재명’ 거론하며 물타기…반성 없이 2차 가해 계속 장남 동호씨 도박 언급…“불편함을 느낀 분께는 사과”토론회 발언을 “단계적 검증” 포장…법적 대응도 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TV토론 성폭력 발언 파문과 관련해 29일 “다시 김혜경, 이동호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수는 없다”며 “제가 한 질문 어디에 혐오가 있냐”고 주장했다. 자신의 성폭력 발언 재현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족 검증을 위한 것으로 포장해 재생산하고 2차 가해를 이어갔다. -
사그라든 단일화론, 국민의힘 “준찍명(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된다)” 6·3 대선 사전투표가 29일 시작되면서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급속히 사그라들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단일화 무산을 선언하고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라고 이 후보 지지자들에게 김 후보로의 결집을 호소했다. 반면 이 후보는 12·3 불법계엄의 책임이 있는 김 후보가 아니라 미래 정치를 위해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주장했다. -
카메라 앞 댓글 공개·발언 인용···국힘, 이준석 방식으로 이재명 협공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TV토론 발언으로 촉발된 여성혐오 논란을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공세를 펴려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언어 성폭력 댓글과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무분별하게 재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적절한 행위라는 지적에 “좌파 언론에서나 부적절하게 본다”고 반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제 발언을 인용한 이준석 후보가 언어폭력, 여성혐오를 자행했다면 발언을 실제 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혐오와 폭력 당사자 아닌가”라며 이재명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당시를 거론하며 “이번 역시 그때와 같은 고무줄 페미니즘”이라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이재명 가족비리진상조사단’도 구성했다. -
홍준표 “이재명 치하 살 준비···대선 끝나고 돌아간다” 투표 불참할 듯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6·3 대선과 관련해 “이재명 치하에서 살 준비를 한다”고 전했다. 홍 전 시장은 대선 투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선 끝난 후 돌아간다”고 답해 투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대선 투표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듯 “이재명 치하에서 살 준비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대선 경선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
이준석 “내 발언 어디에 혐오 있나, 날 집단 린치”…‘검증’ 포장해 2차 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TV토론 성폭력 발언 파문과 관련해 29일 “다시 김혜경, 이동호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수는 없다”며 “제가 한 질문 어디에 혐오가 있냐”고 주장했다. 자신의 성폭력 발언 재현을 대통령 후보 가족 검증으로 포장해 재생산하고 2차 가해를 이어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발언이 “단계적 검증”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27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세번째 TV토론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 발언을 여과없이 전해 논란을 일으켰다. -
김문수 측 “단일화 시도, 완전 종료”···이준석 거부에 결국 무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지만 만남이 불발됐다. 결국 사전투표가 개시된 이날 오전 6시까지도 단일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김 후보 측은 더 이상의 단일화 시도는 없을 것이라며 “완전 종료”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8일 밤 유세를 마치고 이 후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이 후보를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했다. 그는 29일 오전 0시39분쯤 의원회관을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지방에 갔다가 오늘 올라와서 이준석 의원(후보)을 만나려고 여기 마침 의원회관에 있다고 해서 왔는데 방 문은 열렸는데 사람이 없었다”며 “그래서 기다리다가 저렇게 (이 후보가) 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는 아무리해도 받지도 않으니까 오늘 만날 길이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
두문불출 한덕수 “김문수 응원하는 마음으로 사전투표 할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님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저부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려 한다”며 사전투표를 통해 김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뒤 김 후보 지원유세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내란 동조 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는 최근 출국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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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계엄의 밤 이후 이준석의 177일…국회 담은 안 넘고 옥신각신, 탄핵 표결엔 적극 유권자들은 2024년 12월3일 밤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기억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 선포가 한국 사회에 남긴 상흔이다. 그의 파면으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1년9개월여 앞당겨졌고, 차기 대통령은 헌법에 기초해 다시 민주주의 공동체를 굳건히 해야 할 책임을 안게 됐다.대선 후보들이 그간 불법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무엇을 했는지, 또 하지 않았는지는 ‘헌법 수호자’로서 대통령 선서를 할 적임자를 가르는 핵심 기준이다. ‘계엄의 밤’부터 28일까지 177일간, 주요 후보들의 행적을 기록했다. -
‘출국금지’ 한덕수 “김문수 위해 사전투표”···지원유세엔 안 나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님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저부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려 한다”며 사전투표를 통해 김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뒤 김 후보 지원유세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내란 동조 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는 최근 출국금지됐다. -
오늘부터 여론조사 ‘블랙아웃’···역대 대선, 현시점 1위가 당선 28일부터 실시되는 대선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금지된다.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역대 대선을 보면 공표금지 기간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앞선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는 27일 공직선거법에 따라 21대 대선 선거일 전 6일인 28일부터 선거일인 6월3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된 당선인 예상,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표금지 기간은 여론조사가 불공정하더라도 시정할 시간이 부족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도입됐다. 다만 공표금지 기간 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28일 이후라도 공표·보도가 가능하다. -
대선 토론 이재명 “유세장이냐” 김문수 “민주당 아버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가 됐으면 ‘유죄입니다‘ 해야지 대법원장을 왜 탄핵하고 특검한다고 그러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김 후보의 이러한 지적에 대해 “(지금) 토론장인지 유세장인지 잘 모르겠다”며 “대법관들에 대한 특검이나 탄핵은 제가 지시한 바도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