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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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 대통령, 안 변하면 절대 안 만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5일 당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 여부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적어도 박정훈 대령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거나 꼬인 실타래를 풀어내기 전까지 절대 만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영수회담을 제안한 상황에서 이들보다 강경한 태도다. 선명한 반윤(석열계) 야당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 조 대표나 이 대표께서 윤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생기거나 제게 그런 기회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만남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협치 이미지를 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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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은…비상 걸리니 눈에 들어오는 ‘비윤’ ‘30대’ 4·10 총선 참패 후 국민의힘에서 지난 2년에 대한 반성으로 수도권의 비윤석열계 당선인들에게 당권을 주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보수층에만 어필하면 당선되는 영남 지도부로는 수도권에서 선택받는 당으로 거듭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밀려난 나경원·안철수 당선인과 30대인 김재섭·김용태 당선인이 거론된다. 하지만 영남·강원의 친윤석열계 대다수가 생환했는데, 지역구 90명 중 19명에 불과한 수도권 당선인들에게 당권을 내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국민의힘이 총선에 대패한 후 당내에선 당이 민심을 대통령실에 전달하지 못하고, 대통령실의 명령을 하달받는 듯한 수직적인 당정관계에 대한 반성이 나왔다. ‘윤심’(윤 대통령 의중)에 따라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내고,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로 룰을 바꾼 일, 윤심 후보인 김기현 전 대표를 뽑기 위해 나경원·안철수 당선인에게 공격을 가한 일이 거론됐다. 공천만 되면 당선되는 영남·강원의 친윤계가 당 지도부가 되다 보니, 총선에서 수도권 민심을 잡지 못하고 수도권 122석 중 19석만 가져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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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채 상병 특검법, 5월2일 처리”…국민의힘 ‘진퇴양난’ 4·10 총선 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들이 남은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을 통과시키자고 연일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총선 후에도 정권심판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22대 국회에서 특검법 재추진으로 야권 연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여당은 야권의 정치적 공세로 치부하며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지만 ‘총선 참패 후에도 변하지 않았다’는 야당의 프레임을 피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22대 국회 들어 당내에서 특검 찬성표가 9표 이상 나오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이 소용없어지는 상황이어서 이탈표 단속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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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반윤” 개혁신당이 자꾸 외치는 이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는 당 정체성에 대해 “선명한 반윤 성향”이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이 정국을 풀어가는 구상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헌 추진이나 국정기조 전면 전환 등 과감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개혁신당은 선명 야당으로서 대여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4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선명 야당 면모를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범여’로 보기에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많이 지적해 왔다. 그걸 유기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이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로 나타났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과도기적 현상”이라며 “민주당이 지난 국회에서도 능력이 없었고, 제대로 (역할을) 못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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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안철수·김재섭’ 국민의힘 수도권 대표론···영남·친윤계가 수용할까 4·10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진 국민의힘에서 지난 2년에 대한 반성으로 수도권의 비윤석열계 당선인들에게 당권을 주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보수층에만 어필하면 당선되는 영남 지도부로는 수도권에서 선택받는 당으로 거듭날 수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밀려난 나경원·안철수 당선인과 30대인 김재섭·김용태 당선인이 입길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영남·강원의 친윤석열계 대다수가 생환했는데, 지역구 90명 중 19명에 불과한 수도권 당선인들에게 당권을 내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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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월2일 처리” 채상병 특검법 드라이브···진퇴양난에 빠진 국민의힘 4·10 총선 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들이 연일 남은 21대 국회에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을 통과시키자고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총선 후에도 정권심판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22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추진으로 야권연대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여당은 야권의 정치적 공세로 치부하며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총선 참패 후에도 변하지 않았다’는 야당의 프레임을 피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22대 국회에서 특검 찬성표가 9표 이상 나오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이 소용없어지는 상황에서 당내 이탈표 단속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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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맛보게 해준 한동훈, 용납 안해”···홍준표는 왜 이리 화가 났을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도대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이 당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건가.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에게 4·10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워 차기 대선 경쟁에서 배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이야 우리 당에 들어와 정권교체도 해주고 지방선거도 대승하게 해줬다”며 총선에서 패배한 한 전 위원장과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선거 중립의무가 있어서 선거를 도울 수가 없다”며 “선거가 참패하고 난 뒤 그걸 당의 책임이 아닌 대통령 책임으로 돌리게 되면 이 정권은 그야말로 대혼란을 초래하게 되고 범여권 전체가 수렁에 빠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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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조기대선? 대통령 정국 구상에 달려”···개혁신당 ‘선명 야당’ 강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당 정체성에 대해 “선명한 반윤 성향”이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 “그건 대통령이 정국을 풀어가는 구상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헌 추진이나 국정기조 전면 전환 등의 과감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개혁신당은 선명 야당으로서 대여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이 총선 직후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총선에서 거센 정권심판론을 체감하면서 개혁보수 포지셔닝을 넘어 중도를 포괄하는 대안정당이 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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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개표율 70% 기준 국민의미래 19·민주연합 13·조국신당 12·개혁 2 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개표율 70% 기준 국민의미래 19석, 더불어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 의석 수는 총 46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45분 기준 비례대표 투표의 개표율이 70.1%로 70%를 넘겼다. 정당별 득표율은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8%,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6.2%, 조국혁신당 23.4%, 개혁신당 3.44%, 자유통일당 2.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1.7% 순이다. 득표율에 따르면 현 개표율 기준 의석 수는 국민의미래 19석, 더불어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으로 예상된다. 최종 의석은 개표가 완료된 후 이날 오후 5시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을 위한 위원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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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분당갑 당선···“정부에 대한 매서운 회초리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가 11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안 후보는 총선 결과에 대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담아냈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안 후보의 당선과는 별개로 국민의힘이 참패에 가까운 결과를 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안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주민들께서 정말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마음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 대한민국을 민생 문제 해결하고 그리고 또 새 비전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나가야 하는 책무를 지는 것이 정부여당”이라며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위한, 잘 되기 위한 쓴소리, 그래서 민심에 맞는 국민의 민심을 전달하는 그런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 충실하게 하겠다는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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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처음 무소속 당선인 없는 총선···‘친박’ 최경환, 경북 경산에서 낙선 조지연 국민의힘 경북 경산 후보가 11일 당선을 확정지었다. 상대였던 최경환 무소속 후보는 낙선했다. 최 후보가 낙선하면서 이번 총선은 헌정사 처음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있음에도 무소속 당선인은 없는 총선이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개표가 91.8% 완료된 가운데 조 후보가 43.6%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최 후보는 42.8%로 아쉽게 낙선했다. 경산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로 예상됐으나 빗나갔다. 이변이 없다면 무소속 출마 자체가 금지됐던 6·7·8대 총선을 제외하고 무소속 당선인이 나오지 않은 총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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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준석, 경기 화성을 당선 대이변···“윤 대통령 곱씹어보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이 대표는 당선이 확정된 후인 11일 “전 당대표가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며 “국회의원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동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국에서 개혁신당 다른 후보들이 함께 당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하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더 나은 영광의 길이 있길 기대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개혁신당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