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경선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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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이 외면한 마약중독 치료, ‘마지막 동아줄’마저 끊어졌다 “같이 지내던 친구들이 너무 걱정되고 눈에 밟혀요. 벌써 3~4명은 재발했다는데….” 경기도 ‘다르크(DARC·약물중독재활센터)’가 공중분해됐다. 마약 중독 회복의 대명사로 통하던 재활기관이었지만 센터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한 달 만에 무너져버렸다. 회복을 꿈꾸며 함께 생활하던 입소자 15명은 뿔뿔이 흩어졌다. 일부는 마약에 다시 손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 급한 대로 다른 병원이나 회복공동체에 들어가거나 집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다. 엄격한 규칙 아래 공동체 생활을 해도 재발하기 쉬운 게 마약 중독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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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점선면 우리 그래도, 정치할까요? ※뉴스레터 점선면 4월2일자(https://stib.ee/19lB)입니다. 경향신문 대표 뉴스레터 점선면은 단 하나의 이슈와 기사를 엄선해 입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점선면을 구독해 더 많은 뉴스레터를 메일함으로 받아보시려면 여기(https://url.kr/7vzi4n)를 클릭해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22대 총선, 역대급 선거 · 이번 총선은 비례대표 의석이 역대급으로 줄어든 선거입니다.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라는 꼼수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 이번 총선에서는 ‘막말’이 역대급으로 많이 들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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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기후동행…녹색이라 쓰고 그린워싱이라 읽는다 “서울 시내 전체를 녹색으로 연결하겠다.” “도시계획의 목표는 녹색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요즘 서울시 주요 개발사업마다 등장하는 키워드는 ‘녹색’, ‘환경’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일수록 ‘친환경’이 따라붙는다. 사업 계획만 보면 친환경 미래도시 서울시가 눈앞에 바로 다가올 듯하다. 오 시장은 2000년대 초반 정치에 입문하며 ‘환경변호사’ 이력을 내세우기도 했다. 현실은 어떨까. 서울시의 환경정책과 예산을 뜯어보면 ‘친환경’, ‘녹색’은 개발 명분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행보는 ‘그린워싱(Green Washing)’에 가깝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린워싱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친환경적인 것처럼 포장하는 ‘위장 환경주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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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녹색 플랜, ‘그린워싱’ 비판받는 이유 [주간 경향] “서울 시내 전체를 녹색으로 연결하겠다.” “도시계획의 목표는 녹색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요즘 서울시 주요 개발사업마다 등장하는 키워드는 ‘녹색’, ‘환경’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일수록 ‘친환경’이 따라붙는다. 사업 계획만 보면 친환경 미래도시 서울시가 눈앞에 바로 다가올 듯하다. 오 시장은 2000년대 초반 정치에 입문하며 ‘환경변호사’ 이력을 내세우기도 했다. 현실은 어떨까. 서울시의 환경정책과 예산을 뜯어보면 ‘친환경’, ‘녹색’은 개발 명분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행보는 ‘그린워싱(Green Washing)’에 가깝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린워싱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친환경적인 것처럼 포장하는 ‘위장 환경주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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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회 로또 1등 당첨번호 ‘3, 13, 30, 33, 43, 45’···2등 보너스 번호 ‘4’ 16일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를 통해 추첨된 제1111회 동행복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3, 13, 30, 33, 43, 45’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이다. 이번 1등 당첨자는 16명으로 17억1466만여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97명으로 각 4713만여원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5096명으로 각 897만여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7만1363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60만8760명이다. 당첨금은 NH농협은행 영업점(1등 본점, 2~3등 지점)과 로또 판매점(4~5등)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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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노무현 불량품’ 과거 글에 “수많은 반성과 사죄” 4·10 총선 경기 안산갑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이라고 지칭한 과거 자신의 칼럼에 대해 사과했다. 양 후보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쓴 글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인터넷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적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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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사인 ‘질식사’ 추정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의 사인이 질식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16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부검 결과 숨진 20대 여성의 사인이 질식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질식 경위는 섣불리 단정하기 어려워 조금 더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국과수에서 최종 부검 감정서를 받아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은평구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사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타살 정황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추적해 15일 오후 10시25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4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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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여자 축구대표팀, 호주에 0-1 패배···아시안컵 4위로 마무리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호주에 0-1로 아쉽게 패배해 최종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은 확보한 상태다. 이 대회에서 2004년과 2013년 우승한 한국은 올해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호주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북한에 0-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호주는 준결승에서 일본에 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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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서 화물 엘리베이터 점검하던 40대 노동자 추락사 경기도 안성의 한 제조업체에서 40대 노동자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오전 8시50분쯤 제조업체 사업장 내에서 화물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던 노동자 A씨(45)가 추락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A씨는 작업 중 약 1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노동부는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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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공천···현역 서동용 탈락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4·10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전략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인 초선 서동용 의원은 경선에서 패배해 낙천했다. 앞서 민주당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를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해 권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은 권 전 비서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배우자실 부실장’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해당 지역구 공천을 경선 방식으로 전환했다. 권 전 비서관이 경선을 요청하고 당이 수용하는 방식을 취했다. 서 의원과 권 전 비서관이 양자대결해 권 전 비서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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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종섭 호주로 도피시킨 대통령도 문제···심판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것과 관련해 “도피시긴 대통령도 문제”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피의자로, 지난 10일 출국했다. 이 대표는 16일 경기 남양주갑 조응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는 3성 장군이, 자기 부하가 법정에서 재판받으며 고통받는데 본인은 대사로 임명돼 도망가겠다는 나라, 이게 말이나 되느냐”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해 “검사 시절 잘못된 일을 바로잡겠다면서 권력과도 맞서 수사하던 게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박정훈 대령이) 제대로 수사하려니 그 사람을 항명죄로 잡아넣으려 했다. 이것은 윤 대통령의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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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금의환향’한 김하성 “돌아와서 기뻐···한국에서 MLB 경기 영광”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금의환향’했다. 김하성은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고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해외 개막전 참석차 한국을 찾은 김하성은 16일 고척스카이돔 기자회견에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기대된다”며 “고척은 제가 5년 동안 홈으로 뛴 구장이라 더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2020년 시즌을 끝내고 MLB에 도전했다. 지난해 MLB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를 한국 선수 최초로 수상하는 등 MLB 최고의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