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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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만 하는 오타니는 이렇게 무섭다…홈런 3방 몰아치며 ML 최초 50-50 새역사 주인공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와 도루 2개를 성공시키며 메이저리그 최초 한 시즌 50홈런-5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20일 마이애미 원정 경기에서 홈런 2개와 도루 2개를 더하면서 50-50 고지를 넘어섰다. 오타니는 1회 2루타를 때린 뒤 1·2루 상황에서 과감하게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먼저 50도루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1루주자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더블 스틸을 성공 시켰다. 타이밍상 아웃이 될 수도 있었지만 태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2회에도 우전 적시타를 때린 뒤 바로 2루를 훔쳐 시즌 51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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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날 ‘KIA 우승’ 호외를 만들었습니다 야구 우승은 매우 특별한 이벤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팀이 우승한 다음 날 아침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판대를 찾아가 커다란 우승 사진과 제목이 박힌 스포츠 신문 1면을 펼치는 순간은 ‘내가 사랑하는 야구’, ‘내가 사랑하는 팀’을 가슴 속 깊은 곳에 새겨 넣는 특별한 행사였고, 나아가 종교적 의식에 가까웠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17일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가 아니었고, 화끈한 승리로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분명히 특별했던 7년만의 우승이었습니다. 하필, 18일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어서 신문이 나오지 않습니다. 과거 우승 다음 날 종교적 의식처럼 경건하게 스포츠신문 1면을 펼쳐보는 두근거림이 이뤄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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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초속 11.2㎞ 격노 대신 미안하다…이범호의 리더십 모든 우승은 특별하고, 스포츠 역시 시대를 반영한다. 2024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팀이 KIA 타이거즈로 확정됐다. KIA는 지난 17일 인천 SSG전에서 0-2로 졌지만 2위 삼성이 두산에 4-8로 지면서 남은 경기를 다 지더라도 1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KIA는 해태 시절부터 11번 한국시리즈에 올라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KIA의 전력은 강하다고 평가됐지만 지난해 6위 팀이었다. 게다가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기존 감독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경질되는 일도 벌어졌다. KIA는 감독 없이 시즌 준비를 시작했고, 선발 투수 5명 중 4명이 부상을 당했고, 4번 타자가 돌아가며 다치는 바람에 함께 선발 출전한 경기가 시즌 절반을 겨우 넘는 상황에서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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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우승 특집 ‘호외’를 스포츠경향이 만들었습니다 야구 우승은 매우 특별한 이벤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팀이 우승한 다음 날 아침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판대를 찾아가 커다란 우승 사진과 제목이 박힌 스포츠 신문 1면을 펼치는 순간은 ‘내가 사랑하는 야구’, ‘내가 사랑하는 팀’을 가슴 속 깊은 곳에 새겨 넣는 특별한 행사였고, 나아가 종교적 의식에 가까웠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17일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SSG에 0-2로 졌지만 2위 삼성이 두산에 4-8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안게 됐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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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도영!! 김도영이 세운 ‘퀀터플 트리플’…남은 모든 경기 무안타라도 확정, ML서도 19명밖에 없었다 KIA 김도영이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KBO리그 역사에 남겼다. 김도영은 8일 광주 키움전에서 2-2 동점이던 8회말 1사 2루에서 좌익수 왼쪽 3루타를 때리며 2루주자 소크라테스를 불러들여 시즌 100타점째를 완성했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8타점을 기록 중이었는데, 3회 동점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8회에 결승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타점을 더하면서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KIA가 5-2로 승리하면서 김도영의 적시타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김도영은 이날 100타점을 채움으로써 3할, 30홈런, 30도루, 100득점, 100타점을 완성했다. 3할, 30홈런, 30도루에 더해 득점과 타점에서 세자릿수 기록을 세우는 것으로 5개 부문에서 ‘3’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퀀터플 트리플’이라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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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마무리 네리스 갑자기 방출…옵션 채워주기 싫어서?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21일 마무리 투수 헥터 네리스를 양도 선수로 지명하며 방출 절차에 들어갔다. 컵스는 올시즌을 앞두고 네리스와 계약했다. 마무리 투수 보강은 물론이고 불펜진에서 베테랑 리더십을 기대하는 계약이었다. 네리스는 두가지 역할을 모두 나쁘지 않게 수행했다. 네리스는 올시즌 46경기에 나와 8승4패, 17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이 3.89로 다소 높고, 마무리 투수 답지 않게 8승이나 거둔 점이 다소 불안한 구석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쁘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연봉 900만달러 마무리 투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성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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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리그 MVP’ 조건 오타니, 8월의 40-40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타니는 1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39홈런을 기록했다. 도루 37개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홈런 1개와 도루 3개를 더하면 40-40에 성공한다. 다저스 선수로서 최초의 기록인 것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5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오타니의 40-40은 역대 최단기간 기록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야후스포츠는 20일 ‘오타니가 역대 가장 빠른 40-40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40-40은 5차례 나왔는데, 모두 9월에 완성됐다. 메이저리그 첫 40-40 주인공이었던 배리 본즈는 1996년 9월27일 40도루를 성공시키며 40-40을 완성시켰다. 1998년에는 두 명이 나왔는데,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9월19일 40홈런으로 성공했고, 호세 칸세코가 9월23일 40도루를 성공시켜 대기록을 완성했다. 알폰소 소리아오는 2006년 9월16일 40도루로 40-40에 성공하며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 무려 73도루와 함께 40-40에 성공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는 9월22일에 40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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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또 하나의 역사 눈앞…역대 최초 8월의 40-40 가능성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타니는 1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39홈런을 기록했다. 도루 37개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홈런 1개와 도루 3개를 더하면 40-40에 성공한다. 다저스 선수로서 최초의 기록인 것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5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오타니의 40-40은 역대 최단기간 기록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야후스포츠는 20일 ‘오타니가 역대 가장 빠른 40-40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40-40은 5차례 나왔는데, 모두 9월에 완성됐다. 메이저리그 첫 40-40 주인공이었던 배리 본즈는 1996년 9월27일 40도루를 성공시키며 40-40을 완성시켰다. 1998년에는 두 명이 나왔는데,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9월19일 40홈런으로 성공했고, 호세 칸세코가 9월23일 40도루를 성공시켜 대기록을 완성했다. 알폰소 소리아오는 2006년 9월16일 40도루로 40-40에 성공하며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 무려 73도루와 함께 40-40에 성공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는 9월22일에 40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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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핵심타자 프리먼 손가락 골절…그러나 LA 다저스 핵심 타자인 프레디 프리먼이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골절 부상 사실이 알려졌다. 야후스포츠 등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일 시애틀전을 앞두고 “사실 프리먼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금이 간 상태”라고 밝혔다. 프리먼은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 손가락을 다쳤다. 통증이 있었고 처음 찍은 X레이 촬영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이 계속되는 바람에 CT 촬영 결과 가운데 손가락에 실금이 확인됐다. 프리먼은 1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하루 휴식했지만 20일 시애틀전에서는 출전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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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ML 100승팀 실종사태 KBO리그가 역대 최소경기 800만 관중을 넘어 시즌 1000만 관중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은 그 어느 해 보다 촘촘한 순위 싸움 덕이 크다. 17일 기준 선두 KIA는 67승2무46패로 승률 0.593을 기록 중이다. 키움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50승63패로 승률 0.442를 기록 중이다. 선두 KIA와 꼴찌 키움의 승차가 17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정규시즌 1위 승률이 6할을 넘지 않은 것은 2021시즌 KT와 삼성이 나란히 0.563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그 이전으로는 2013년 삼성의 0.595가 마지막이었다. 최하위 팀의 승률이 0.440을 넘은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8개 구단 체제에서 7위 SK가 0.458, 8위 롯데가 0.4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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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나이)-40(홀드) 욕심? 팀이 크게 이기는 게 낫죠” SSG 노경은(40)의 올시즌 포심 평균구속은 시속 143.8㎞다.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리그 50위 안에 들지 못한다. 하지만 노경은은 자신의 투구 스타일을 “구위형 투수”로 규정한다. 144㎞ 언저리의 포심 패스트볼을 힘있게 던져 타자와 승부한다. 노경은의 속구 구사 비율은 지난해 28.2%에서 올시즌 38.5%로 높아졌다. 노경은은 자신감이 더해진 ‘구위’로 상대를 압도한다. 노경은은 15일 창원 NC전에서 4-3으로 쫓긴 6회말 1사 2루에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박시원을 146㎞ 속구로, 김주원을 136㎞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SSG가 10-5로 이기면서 노경은은 시즌 30홀드째를 따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홀드를 따냈다. KBO리그 최초 기록이다. 같은 날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KIA 김도영에 묻혔지만 40세 시즌에 기록한, 2년에 걸친 30-30홀드 기록도 가치로서는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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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노경은의 특별한 30-30, 40세의 구위형 투수 만드는 경기 후 1시간의 루틴 SSG 노경은(40)의 올시즌 포심 평균구속은 시속 143.8㎞다.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리그 50위 안에 들지 못한다. 하지만 노경은은 자신의 투구 스타일을 “구위형 투수”로 규정한다. 144㎞ 언저리의 포심 패스트볼을 힘있게 던져 타자와 승부한다. 노경은의 속구 구사 비율은 지난해 28.2%에서 올시즌 38.5%로 높아졌다. 노경은은 자신감이 더해진 ‘구위’로 상대를 압도한다. 노경은은 15일 창원 NC전에서 4-3으로 쫓긴 6회말 1사 2루에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박시원을 146㎞ 속구로, 김주원을 136㎞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SSG가 10-5로 이기면서 노경은은 시즌 30홀드째를 따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홀드를 따냈고, 이는 KBO리그 최초 기록이다. 같은 날 최연소, 최소경기 30-30을 기록한 KIA 김도영에 묻혔지만 40세 시즌에 기록한 2년에 걸친 30-30홀드 기록도 가치로서는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