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균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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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냉정한 FA 시장 ML도 다르지 않다 스토브리그, 야구의 겨울은 ‘노장’들에게 더욱 쓸쓸한 계절이 되고 있다. 야구가 ‘기술’보다 ‘파워’를 앞세우는 종목으로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더욱 눈에 띈다. 반대로 야구의 ‘정년’은 계속해서 당겨지는 흐름이다. 몇몇 ‘아웃라이어’들은 마흔에도 맹활약하지만, FA 시장에서 35세만 돼도 가치가 뚝 떨어진다. KBO리그에서 서건창(35), 이용찬(35), 문성현(33), 하주석(32), 임기영(31), 김성욱(31) 이 아직 미계약 FA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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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투구 패턴이면…최원태, 라팍과 찰떡궁합 투심 패스트볼 위력 되찾고땅볼 비중 높아지면 시너지 내야진들 도움 더한다면타자 친화구장에 안성맞춤 삼성은 지난 6일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와 계약했다. 4년 최대 70억원, 그 중 옵션은 최대 12억원이다. 2017년 이후 8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 1073.1이닝을 소화했지만 최원태가 FA 시장에서 계약하기까지 오래 걸린 것은 최근 몇 시즌 동안 보여준 후반기 부진, 이닝 소화 능력 감소, 장점이던 투심 패스트볼 비중 축소 등이 이유로 꼽힌다. 가을야구에서 극심한 부진 역시 시장 가격을 떨어뜨린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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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FIP 리그 1위였는데…심우준 영입 효과, 외야 수비력도 업그레이드 된다 한화는 2024시즌 팀 FIP(수비무관자책) 4.52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수비를 고려하지 않은 투수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팀 평균자책은 4.98로 리그 5위로 떨어진다. KIA가 4.40으로 팀 평균자책 리그 1위를 기록했는데, FIP로 따지면 KIA는 4.76으로 리그 6위로 떨어진다. 한화의 수비는 굳이 ‘하이라이트’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꽤 오래 묵은 과제였다. 한화의 인플레이 타구 피안타율(투수 BABIP)은 무려 0.342나 됐다. 리그에서 가장 높았고, 가장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투수 바빕 1위는 삼성으로 0.310밖에 되지 않는다. 리그 타격 순위로 따지면, 타율 0.308을 기록한 고승민이 한화를 만나면 구자욱(0.343)이 된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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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상민, 한화 김강민에 이어 LG 오승환…또 이런 일이 벌어질까 삼성이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70억원(보장 58억원, 인센티브 12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규정에 따라 최원태의 원 소속구단 LG에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3일 안에 넘겨야 한다. 최원태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김원중, 구승민(이상 롯데)과 함께 A등급에 포함됐다. 엄상백과 심우준, 허경민 등이 B등급이어서 보호선수가 25명이었지만, 최원태는 보호선수 명단이 20명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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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으로 간 최원태, 삼성 내야진이 ‘바빕’ 내려주면 ‘대박’ 가능성 삼성이 6일 FA 선발 투수 최원태와 계약했다. 4년 최대 70억원의 조건이고, 계약금 24억원, 4년간 연봉 합계 34억원 등 보장금액이 58억원이다. 옵션은 최대 12억원이다. 2017년 이후 8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 나와 1073.1이닝을 소화했지만 최원태가 FA 시장에서 계약까지 오래 걸렸던 것은 최근 몇 시즌 동안 보여준 ‘후반기 부진’, 이닝 소화 능력 감소, 장점이던 투심 패스트볼 비중 축소 등이 이유로 꼽힌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보여 준 가을야구에서의 극심한 부진 역시 시장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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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3루수 채프먼 “김하성과 계약한다면 기꺼이 임시 유격수 보겠다”…김하성 이정후 같은 팀 가능성 UP 김하성과 이정후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영입했을 때 문제였던 ‘부상 공백’을 베테랑 3루수 맷 채프먼이 “내가 채울 수 있다”고 선언했다.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6일 “채프먼인 김하성 복귀 때까지 유격수를 볼 수 있다고 구단에 밝혔다”고 전했다. 로젠탈에 따르면 채프먼은 구단에 공식적으로 유격수 전환 가능성을 알렸다. 채프먼은 “만약 우리 팀이 김하성과 계약하고,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유격수가 비어 있다면 그 자리를 내가 채울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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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MVP 다저스 프리먼 발목 수술 완료…뼈 고정에 살 잘라내 2024 월드시리즈 MVP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 투혼’의 상징이었던 발목 부위의 수술을 마쳤다. MLB닷컴 등에 따르면 프리먼은 6일 로스앤젤레스의 병원에서 오른쪽 발목 뼈를 고정하고 주변에 늘어진 살 등을 정리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케를런 조브 센터의 케네스 영 박사가 집도했다. 프리먼의 수술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어서 내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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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A는 왜 연봉보다 계약금이 많을까 2025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첫 계약이었던 한화의 심우준 영입 계약은 4년 최대 50억원이었다. 다음 날 엄상백과는 4년 최대 78억원에 계약했다. 심우준 계약은 계약금이 24억원으로 4년 간 연봉 18억원보다 더 많다. 옵션이 8억원이었으므로 보장금액은 42억원이고, 이중 계약금 비중은 57.1%나 된다. 절반이 훌쩍 넘는다. 엄상백(사진)의 계약금도 상당한 수준이다. 계약금이 34억원, 연봉 총액 32억5000만원, 옵션 11억5000만원으로 계약금이 연봉보다 많다. 보장금액 중 계약금 비중은 5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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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반대인 KBO리그의 이상한 현상, FA 계약금은 왜 이렇게 많을까 이번 스토브리그 FA 이적 첫 계약이었던 한화의 심우준 영입 계약은 4년 최대 50억원이었다. 다음 날 엄상백과는 4년 최대 78억원에 계약했다. 심우준 계약을 뜯어보면 계약금이 24억원으로 연봉 18억원보다 더 많다. 옵션이 8억원이었으므로 보장금액은 42억원이고, 이중 계약금 비중은 57.1%나 된다. 절반이 훌쩍 넘는다. 엄상백의 계약금도 상당한 수준이다. 계약금이 34억원, 연봉 총액 32억5000만원, 옵션 11억5000만원으로 계약금이 연봉보다 많다. 보장금액 중 계약금 비중은 5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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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보다 ERA, FIP, WAR 좋은 최원태…그런데 왜 계약이 안될까, 적정 FA 몸값은 46억원? KT에서 FA 자격을 얻은 엄상백은 한화와 4년 최대 78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34억원에 4년 연봉 총액이 32억5000만원, 옵션 11억50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보장금액은 66억5000만원이다. 같은 선발 투수로서 주목받았던 최원태는 아직 계약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LG에서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최원태는 A급 FA이기 때문에 보호선수 명단이 20명밖에 되지 않는다. 최원태를 영입하는 구단은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선수를 보상선수로 내주는 부담까지 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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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왜 “암…”에서 ‘투 머치 토커’로 바뀌었을까 박찬호(팀61 대표)는 ‘투 머치 토커’로 알려져 있다. 스스로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투 머치 토커’라고 소개한다. “제가 1994년 로스앤젤레스에 갔을 때…”로 시작하는 박찬호의 ‘설명’은 인터넷 밈으로 회자된 것은 물론 박찬호가 출연한 광고의 소재로도 사용됐다. ‘말이 아주 많은 아저씨’의 친근한 이미지는 박찬호를 대중과 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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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30세 1루수 FA의 구직활동 “저 포수도 할 수 있어요” 신시내티에서 방출된 1루수·지명타자 타이 프랑스(30)가 ‘구직’을 위해 포지션 변경 가능성을 내세웠다. 메이저리그에서 1루수와 지명타자로 주로 뛰었지만 “포수도 할 수 있다”는 선언이다.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는 X를 통해 타이 프랑스의 소식을 전하면서 “프랑스가 포수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며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파인샌드에 따르면 프랑스는 일단 적어도 1 구단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보장 계약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구단의 관심이 ‘포수 프랑스’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