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
영상·콘텐츠랩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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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초속 11.2㎞ 우승은 기분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타격 7위에 올라 있다. 그런데, 팀 성적은 별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고, 선두 LA 다저스와는 20.5경기나 차이 난다. 가을야구가 가물가물하다 보니, 올시즌 잘 치고 있는 이정후의 트레이드설이 계속 돌고 있다. 명문 팀이다. 과거에도 잘나갔지만 2010년, 2012년, 2014년 한 해 걸러 3번이나 우승할 때 샌프란시스코는 최고의 팀이었다. 벼랑 끝 승부마다 다 이겨서 별명이 ‘가을 바퀴벌레’였다. 그때 팀을 이끌었던 감독이 ‘우승 타짜’로 불리는 브루스 보치 감독이다. 보치 감독은 은퇴했다가 2023년 텍사스 감독이 돼서 월드시리즈를 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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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초속 11.2㎞ 관악산이 난리다. 그깟 미신이라고? 놉! 관악산이 난리다. 블로그를 뒤져보면, 연주대 정상석 기념사진 웨이팅이 40분에서 1시간씩 걸린다고 한다. ‘MZ들의 성지’가 됐다는 수식어도 붙는다. 트렌드 조사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북한산 대비 관악산의 온라인 언급량은 42% 수준이었는데, 이게 지난 3월 97%까지 따라붙었다. 올해 초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역술가가 관악산을 두고 ‘좋은 에너지를 가진 곳’ ‘소원을 3번 빌면 이뤄진다’고 언급한 게 인기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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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초속 11.2㎞ 당신의 성공은 어쩌면 ‘바빕신’ 덕분이다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종종 ‘2루수, 중견수, 우익수 달려듭니다. 누구도 잡지 못합니다. 행운의 안타~’라는 말이 나온다. 응원하는 팀의 공격이라면 속으로 ‘개꿀’소리가 절로 나온다. 제대로 맞지 않은 힘없는 타구가 하필 수비수가 없는 지역에 똑 떨어지는 경우다. 텍사스 안타(야구 초창기인 19세기 말 텍사스 리그의 팀이 이런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지역 신문이 텍사스 리그의 안타라고 부르면서 굳어졌다)라고도 하고, 바가지 안타라고도 한다(야구 용어 대부분이 미국→일본을 거친 묘한 번역어인데, 바가지 안타만큼은 직관적이고 한국어의 맛을 살린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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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초속 11.2㎞ 야구(또는 일) 잘하고 싶으면, 공부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지만 숙제도 잔뜩 받아왔다. 일본과 대만에 모두 졌고, 8강에선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9이닝당 볼넷 4.64개는 참가국 20개 팀 중 10위였다. 팀 평균자책 5.91은 15위로 더 떨어졌다. 또다시 확인된 ‘구속’ 차이는 둘째 치더라도 투수들의 ‘제구’가 답답해 보였다. ‘대증’ 처방이 이어졌다. 누군가는 근성과 절실함 부족을 지적했고, 누군가는 ‘훈련 부족’을 얘기했다. 원하는 곳에 던지지 못하는 건, 반복이 덜 됐기 때문이라는 오래된 논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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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초속 11.2㎞ (야구는) 이제 삭발하지 않는다 3연패까지는 그럭저럭 견딜 만하다. 6연패가 넘어가면 미소가 사라진다. 두 자릿수 연패가 가까워지면 상황은 심각하다. 두산과 KT 사령탑을 지낸 김진욱 전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 어떻게 아는지 우리 집 강아지도 눈치를 본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선수단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연패 숫자가 ‘10’을 넘으면 자연스럽게 ‘행사’가 열린다. 예전엔 다들 라커룸에 ‘바리깡’ 2~3개씩은 두고 있었다. 중고참급 선수들이 솔선수범에 나선다. 서로가 서로의 머리를 밀며 연패 탈출 의지를 다진다. 다음날 다들 일부러 모자를 벗고 빡빡머리를 드러낸 채 그라운드에 나와 경기 전 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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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초속 11.2㎞ 이 사랑 확률 되나요? 데이터는 원래 권위를 해체하는 장치이자 수단이었다. 옛날 야구에서는 무사 1루에서 거의 무조건 번트를 댔다. 득점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음 타자를 ‘희생’시키는 감독의 결정이었다. 1번 타자는 출루율이 높은 선수를 썼고, 2번 타자는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선수를 주로 배치했다. 말이 좋아 작전 수행 능력이지, 감독의 말을 잘 듣는다는 얘기에 가깝다. 감독들은 자신의 경험과 감에 기반한 작전을 통해 권위를 만들고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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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초속 11.2㎞ 나보다 남, ‘실급검’과 ‘탑100’의 나라 지금으로부터 7년 전, 프로야구 감독들에게 직접 물었다. “홈팀이 크게 뒤진 9회초 수비 때 야수를 투수로 기용할 수 있을까요?” 어차피 역전승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 야수의 투수 기용은 2가지 효과를 갖는다. 매일 치르는 야구 경기 특성상 투수를 한 명이라도, 1이닝이라도 아끼는 건 다음 경기 승률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형편없이 지고 있는 경기를 끝까지 지켜봐준 홈팬들을 위한 서비스다. 야수가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하는 건, 흥미진진한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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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초속 11.2㎞ 구속과 제구, 그리고 수능 일본에 또 졌다. 프로선수들이 참가한 대표팀 한·일 맞대결에서 10연패다. 지난 16일 K-베이스볼시리즈 일본과의 2차전에서 9회말 김주원(NC)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11연패를 막았지만(7-7 무승부), 연패가 끊어진 건 아니다. 일본전 연패 이유를 두고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건 ‘제구’다. 대표팀 투수들은 1차전서 사사구 11개를, 2차전서 볼넷 12개를 내줬다. 한국프로야구가 로봇 심판(ABS)을 쓰는 것과 달리 이번 2연전은 사람 심판이었고, 스트라이크에 박했다. 일본 투수들도 2차전서 사사구 9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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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와 디지털 저널리즘 혁신 MOU 체결 경향신문과 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가 10일 디지털 저널리즘 혁신을 위한 협력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정윤혁 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장(미디어대학 교수)과 최소영 경향신문 CPO는 이날 고려대 미디어관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급변하는 기술 및 미디어 환경 속에서 디지털 저널리즘 혁신을 위한 실무 및 연구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경향신문과 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는 미디어 실무 종사자 대상의 저널리즘 심화 교육은 물론 데이터 저널리즘, 인공지능(AI) 활용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실무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한다. -
창간 79주년 기획 방미통위, 방심위로도 안된다…독립성 보장된 디지털 시민성 위원회 있어야 공론장은 ‘시장 실패’를 겪는 중이다. 정보의 생산·유통 속도가 폭발적으로 빨라진 것은 물론 알고리즘이 필터 버블과 확증 편향을 강화시킨다. 공론장의 시장 실패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고, 이는 전 세계적 문제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공론장의 재설정은 정보 검증(팩트체크), 플랫폼의 자율 규제, 디지털 시민성 확보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3가지 축이 종합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이를 총괄하기 위한 공공 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
이용균의 초속 11.2㎞ 실용과 철학 사이, 낭만에 대하여 승리만 위한 지름길 찾는 사회패배 향한 비난과 조롱만 남아그 사이의 조정 장치는 사라져결과만 바라보는 세상이 됐다 조제 모리뉴 SL 벤피카 감독은 지난여름 방송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감독들이 통하지 않는 스타일을 고집하다가 실패하고 사라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 감독들은 ‘내 스타일과 함께 사라진다면 괜찮다’고 말한다. 감히 말하건대, 여러분, 당신이 자기 스타일 때문에 실패했다면, 그건 네가 바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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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9주년 기획 ‘FIND’하고 ‘SIFT’하면 민주주의를 지킨다 ‘보이스 피싱’ 관련 피해액은 해마다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피해 건수는 1만2399건, 피해액은 무려 6421억원이나 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1조원에 이를 수도 있다. ‘보이스 피싱’은 당초 전화 사기에서 시작해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전화 통화 외에도 문자 등을 이용한 사기 및 갈취 사건도 늘고 있다. 허위 조작 정보에 의한 피해 역시 ‘허위 피싱’이라 이름 붙일 수 있고 이 또한 미디어 리터러시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잘못된 정보에 속지 않는 기술과 능력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