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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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8m ‘오렌지 몬스터’…한화는 다 생각이 있다 한화는 올해 ‘신구장’에서 야구한다. 관중 수용 규모가 2만명으로 늘고 야구장의 모양도 달라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른쪽 담장에 설치될 8m 높이의 ‘벽’이다.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 파크 왼쪽 담장 ‘그린 몬스터’가 떠오른다. 한화의 구단 컬러를 고려하면 ‘오렌지 몬스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신구장의 왼쪽 폴까지 거리는 99m, 하지만 오른쪽(1루쪽) 외야 폴까지 거리는 95m다. 좌타자에게 유리한 구조지만 오른쪽 담장에 8m짜리 벽을 세워 이를 상쇄한다. 담장을 넘기는 각도 등을 생각하면 좌타자의 홈런 생산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신구장은 상대적으로 우타 친화적 구장이 되고, 좌타자의 스탯 감소를 고려하면 우투수 친화 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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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구장 8m짜리 ‘오렌지 몬스터’와 한화의 계획…코리언 몬스터도 딱 맞음 한화는 올시즌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쓰지 않는다. 바로 옆에 새로 지어진 ‘신구장’을 사용할 계획이다. 관중 수가 2만명으로 늘어나는 것과 함께, 야구장의 모양도 달라진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오른쪽 담장에 설치될 8m 높이의 ‘벽’이다.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 파크 왼쪽 담장 ‘그린 몬스터’가 떠오른다. 한화의 구단 컬러를 고려하면 ‘오렌지 몬스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신구장의 왼쪽 폴까지 거리의 99m, 하지만 오른쪽(1루쪽) 외야 폴까지의 거리는 95m다. 좌타자에게 유리한 구조지만, 오른쪽 담장에 8m짜리 벽을 세움으로써 이를 상쇄한다. 담장을 넘기는 각도 등을 생각하면 좌타자의 홈런 생산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신구장은 상대적으로 우타 친화적 구장이 되고, 좌타자의 스탯 감소를 고려하면 우투수 친화 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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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SF, 빅 트레이드 실패한 이유, “최고 유망주 1루수 내줄 수 없었다”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스토브리그 여러가지 변화를 맞은 채 시작했다. 야구 부문 사장에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버스터 포지를 앉히면서 구단의 체질 개선을 꾀했다. 빅 무브가 기대됐지만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대형 계약 이후 눈에 띄는 움직임은 부족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달러에 계약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또다른 대형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많았지만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휴스턴 외야수 강타자 카일 터커 이적에도 연결돼 있었다. 하지만 휴스턴은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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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되는 ‘우승 청부사’ 영입전 후끈, “4구단 관심”…200이닝 또 던질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거물급 계약이 속속 마무리되는 가운데 시장의 눈길은 왕년의 스타,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넘어가는 분위기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3일 블리처리포트의 라이브에 출연해 “맥스 셔저에 대한 구단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셔저는 사이영상을 3차례나 받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95마일 언저리의 강속구에 리그 최상급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큰 경기에서 강한 승부사 기질로,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영입 1순위에 꼽히는 투수다. 뉴욕 메츠와 텍사스 모두 우승을 노리며 셔저와 계약하거나 트레이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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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초속 11.2㎞ 나락의 시대, 지는 법을 못 배운 사람들 야구를 제대로 안 해보고 아는 척한 게 틀림없다. 대통령 예비 후보 시절인 2021년 모교인 충암고를 찾아갔을 때다. 투구 폼을 잡으며 다리를 들어올렸는데(리프트 동작), 중심이 뒤로(1루 쪽으로) 지나치게 쏠렸다. 왼발 착지(랜딩 동작) 때 왼손 글러브의 위치는 몸 중심을 벗어났다. 충암고 야구부 주장이 “좋은 성적을 내면 저희를 청와대로 초청해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윤석열 당시 예비 후보는 “내년 졸업해서 야구 명문대에 진학하길 바라겠다. 올해 2관왕이니 떼놓은 당상이다”라고 말했고, 청와대 초청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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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마켓…코리안 신상이 뜬다 혼란과 슬픔의 어둠을 밝히는 것은 내일 뜨는 태양일지도 모른다. 다시 한 걸음 나아갈 힘을 얻어야 하는 2025년 새해에는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새 ‘희망’을 준비한다. 한국 무대에서 스스로를 증명했고, 이제 세계무대에서 확인하기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들이다. ■윤이나의 LPGA 도전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올랐다. 2년 전 오구플레이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뒤 돌아온 첫 풀타임 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대상 시상식에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계속해서 좋은 모습, 정직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조금만 더 믿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시즌 뒤 LPGA 투어 Q시리즈에서 8위에 올라 내년 시즌 LPGA 투어 카드를 따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어제보다 발전하고, 제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겨 신인왕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오래 유지하고 싶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도 덧붙였다. 윤이나는 오는 1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월초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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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윤이나, 장유빈…2025년 새해, 새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희망’ 준비 중 혼란과 슬픔의 어둠을 밝히는 것은 내일 뜨는 태양일지도 모른다. 다시 한 걸음 나아갈 힘을 얻어야 하는 2025년 새해에는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새 ‘희망’을 준비한다. 한국 무대에서 스스로를 증명했고, 이제 세계무대에서 확인하기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들이다. ■양민혁의 EPL 도전 양민혁은 20204년 K리그1을 들썩이게 한 뉴스타다. 강릉고를 다니면서 ‘준프로 계약’을 통해 강원 FC에서 데뷔한 양민혁은 올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프로 계약으로 바뀌었고, 일찌감치 EPL 토트넘과의 이적 계약이 확정되며 팬들을 들뜨게 했다. 시즌 뒤 K리그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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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좌완 외인 셋…에이스일까, 에이~일까 예년보다 빨리 KBO리그 외인 구성이 마무리됐다. KIA가 패트릭 위즈덤 영입 과정을 마무리하면 10개구단 30명의 외인 계약이 확정된다. FA 시장에서 초대형 매물이 나오지 않았고, 구단들이 전력 강화를 위해 외인 구성 및 업그레이드에 매달린 덕분이다. 내년 시즌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외인 투수는 모두 10명. 우완 5명, 좌완 5명의 조합이다. 이 중 독특한 스타일의 좌완 투수 3명이 KBO리그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롯데 터커 데이비슨=이것이 오버스로다 롯데는 윌커슨 대신 터커 데이비슨을 택했다. 올시즌 볼티모어에서 1경기에 나섰다. 통산 성적 4승10패, 평균자책 5.76을 기록했다. 2023년 캔자스시티에서 불펜으로 37경기, 선발로 1경기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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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NC, 두산에 ‘이상한 왼손 외인’들이 던진다, 터질까? 망할까? 예년보다 빨리 KBO리그 외인 구성이 마무리됐다. KIA가 패트릭 위즈덤 영입 과정을 마무리하면 10개구단 30명의 외인 계약이 확정된다. FA 시장에서 초대형 매물이 나오지 않았고, 구단들이 전력 강화를 위해 외인 구성 및 업그레이드에 매달린 덕분이다. 내년 시즌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외인 투수는 모두 10명. 우완 5명, 좌완 5명의 조합이다. 이 중 독특한 스타일의 좌완 투수 3명이 KBO리그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롯데 터커 데이비슨=이것이 오버스로다 롯데 윌커슨 대신 터커 데이비슨을 택했다. 올시즌 볼티모어에서 1경기에 나섰다. 통산 성적 4승10패, 평균자책 5.76을 기록했다. 2023년 캔자스시티에서 불펜으로 37경기, 선발로 1경기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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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리그의 ‘팜’인가, 이상한 행보와 ‘샐러리캡 하한제’ 필요성 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방출선수 4명을 영입했다. 강진성, 김동엽, 장필준에 오선진까지 데려왔다. 강진성, 김동엽의 연봉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장필준, 오선진의 4000만원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봉 4000만원은 KBO리그 1군 최저연봉 5000만원에도 못 미친다. 최주환과 비FA 다년 계약을 했다. 2+1+1 최대 12억원으로 포장됐지만, 보장금액은 2년간 6억원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변수가 있다. KBO리그에는 ‘고액 선수 2군 감액 규정’이라는 악법이 존재한다. 기준이 3억원이어서, 최주환이 딱 걸린다. 최주환이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갈 경우 연봉의 50%가 1군 말소 날짜에 따라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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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 소사, 20년만에 컵스 팬에게 사과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잘못했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시카고 컵스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타자 중 한 명이었고,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선수였다가 ‘금지 약물’ 파동으로 추락한 새미 소사가 컵스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2004년이 컵스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소사로서는 20년만의 사과다. 컵스는 20일 소사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구단이 발표한 소사의 사과문에 따르면 소사는 “162경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닥치는대로 다 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니 분명히 잘못이었고,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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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 “휴스턴은 가기 싫은데? 다저스는 괜찮아”…답답해진 세인트루이스 세인트루이스의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가 벽에 부딪혔다. 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과 아레나도 트레이드 논의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아레나도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MLB닷컴 등은 20일 아레나도가 휴스턴행 트레이드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레나도는 계약 조건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025시즌 팀 로스터를 정리하면서 리빌딩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레나도의 계약기간은 3년 남았고, 이 기간 잔여 연봉은 7400만달러다.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에서 아레나도를 영입할 때 콜로라도가 잔여 연봉의 1000만달러씩을 부담하는 조건을 포함시켰다. 어쨌든 세인트루이스는 리빌딩을 위해서 34세 시즌을 맞는 아레나도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