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원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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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옆 사진관 고교 친구 묘역에 술 올리는 노년의 추모객...65주년 4·19혁명 기념일 제65주년 4·19 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묘역을 찾은 추모객들은 손수건으로 묘비를 닦고 헌화했다. 어느덧 노년이 된 서울고등학교 9회 졸업생들은 1960년 4·19 당시 중앙청 앞에서 시위를 하다 희생된 동문의 묘비를 찾아 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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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이스타항공 승무원들 체력 훈련 ‘구슬땀’ 이스타항공 현직 승무원과 교관들이 오는 23일 진행되는 신입 승무원 채용 체력시험에 앞서 17일 서울 마포체력인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부터 객실 승무원의 선발 과정에 ‘체력시험’과 ‘상황 대처 면접’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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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옆 사진관 이스타항공, 승무원 체력 시험 도입 객실 승무원의 기내 안전요원 역할 강화를 위해 체력 시험 도입을 앞둔 이스타항공이 17일 서울 마포체력인증센터에서 현직 승무원과 교관들의 체력 측정 및 훈련을 실시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부터 승무원의 선발 과정에 ‘체력 시험’과 ‘상황 대처 면접’을 추가한다. 기존 객실 승무원 채용 단계인 서류 평가→실무 면접→임원 면접→채용 검진에서 서류 평가→상황 대처 면접→체력 시험 및 임원 면접→채용 검진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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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시끄러운 세상, 귀 씻어내시고…좋은 소식만 들려드릴게요 서울시 관계자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황사와 미세먼지 등 세종대왕 동상을 두껍게 덮은 묵은때를 씻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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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해외입양 과정 발생한 인권침해 조사해달라” 해외 11개국 입양인 당사자와 국내외 관련 단체 등이 10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양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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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거리는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임기 2년11개월 만에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122일 만,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11일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사 두 번째 대통령 파면이다. 헌재 인근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전날부터 철야 집회를 한 비상행동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탄핵 선고 생중계를 지켜봤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을 선고하자, 안국동 일대에서 탄핵을 촉구하며 자리를 지키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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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4일 인용됐다. 12·3 비상계엄 선포 122일, 국회 탄핵안 통과된 지 111일 만이다. 4월4일 오전 11시22분, 이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다. 그가 비상계엄을 발령한 지 넉달 만이다. 계엄 우두머리는 이날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전날부터 탄핵을 촉구하던 시민들은 서울 광화문 경복궁 사거리와 안국동 사거리 일대에서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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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밤새워 기다린 ‘윤석열 파면의 날’, 아침을 거리에서 맞이하는 사람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전날부터 농성을 벌이던 시민들이 4일 오전 서울 경복궁 안국동 사거리에서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이날 경찰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헌재 반경 150m는 경찰버스와 차벽으로 진공 상태를 만들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은 오전 8시 30분 이전에 출근을 완료했다. 문재원 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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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에 코스피 급락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영향으로 코스피가 2.73% 내린 2437.43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4원 오른 1471원에 개장한 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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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 영남권 덮친 ‘괴물 산불’ 경북 의성군의 한 야산에서 3월 22일 발화된 불길이 이튿날인 23일 오후 어둠에 묻힌 야산을 시뻘겋게 집어삼키고 있다. 화마에 발톱을 달아준 것은 거센 봄바람. 27일 찔끔 내린 비로는 이 괴물 같은 산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괴물은 급기야 하늘을 나는 헬기마저 떨어뜨렸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망자가 27명(3월 27일 기준)이라고 밝혔다. 나이가 많아 민첩하지 못한 고령자들의 피해가 컸다. 대피한 주민은 3만7000여명이다. 피해 산림면적은 3만6009㏊로 집계됐다.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면적 2만3794ha를 1만ha 이상을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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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지리산으로 번진 산불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26일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졌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엿새째 이어진 산청·하동 산불은 이날 지리산에 인접한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내부까지 번졌다. 이날 오후 산청군 삼장면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능선에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솟았다. 날이 어두워지자 산 능선을 따라 붉은 화선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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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라이더유니온 ‘강동구 땅꺼짐 희생자 추모’ 배달라이더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26일 서울 강동구 대형 싱크홀(땅꺼짐) 사고 현장에서 사고로 희생된 배달 노동자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4일 저녁 6시 29분경,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한 사거리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해당 도로를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 한 명이 추락, 17시간 수색 끝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사고 전부터 위험 신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이 죽음이 단순한 사고로 끝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