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훈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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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세계노동절대회…차로 가득 메운 노동자들 노동절인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서울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덕수궁 대한문까지 6개 차로를 가득 메운 채 ‘2024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조합원 2만5000여명은 정권 퇴진과 노동기본권 확대,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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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세계노동절 대회…서울 곳곳서 “노동권 보장하라” 134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은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양대노총 조합원들이 모여 정부의 반노동 정책 등을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4 세계 “절 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2만5000여 명이 세종대로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부터 지하철 1호선 시청역 1번 출구까지 약 600m 구간 4개 차로를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비판하며 노조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을 촉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심을 외면한 정권은 민중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지만 윤석열 정권은 반성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누구나 노동조합을 할 수 있도록 손해배상과 가압류로 위협받지 않도록 노조법을 개정해야 하고 일하는 사람 누구나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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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 다음 세대 위해, 기후행동 함께해요 “기후위기는 아동권리의 위기입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아동에게는 365일이 재난입니다.” 화재 대피마스크를 쓴 중학생이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있다. 주변에는 바가지에 발을 담근 학생과 우산을 쓴 학생도 있다.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지난 4월 17일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앞에서 진행한 지구의날 행사 모습이다. 어셈블(Earthemble)은 지구(Earth)를 위해 모였다(Assemble)는 뜻이다. 국제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모임으로 ‘한국의 그레타 툰베리’를 표방한다. 이들은 “아동은 기후위기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권리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낼 기회가 너무 부족하다”라며 구체적으로 기후위기 등 환경 관련 정책 수립과 법안 발의 시 아동의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하는 제도 및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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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옆 사진관 석가모니 진신사리 600년 만에 공개…조계사서 고불식 봉행 대한불교조계종은 19일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암사 사리 이운 고불식’을 봉행하고 미국 보스턴에서 귀환한 석가모니 진신사리 등을 공개했다. 고려 후기 사리탑에 봉안된 이후 600년, 일제강점기 유출된 이후 10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한 사리는 경기 양주시 회암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날 고불식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 사리만 공개됐다. 가섭불과 정광불, 고려시대 스님인 나옹선사(1320∼1376), 지공선사(?∼1363) 등의 사리 등은 크기가 매우 작아 훼손 등의 우려로 사리구 재현품에 넣은 상태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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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뜨거워지는 지구...아동·청소년 90%가 기후위기 걱정 아동·청소년의 90% 이상이 기후 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전국 만 10세~18세 아동 및 청소년 900명과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4 기후 위기 인식조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10명 중 9명(90.8%)이 기후 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위기를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한 아동·청소년은 1.1%(10명)에 그쳤고 56.7%(510명)는 기후 위기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기후 위기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0년 설문조사 당시 29%보다 27.7%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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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회칼 테러’ 발언 논란…“황상무 수석 해임하라” 언론현업단체(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언론사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해임을 촉구했다. 이들은 황 수석의 발언에 대해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에 대한 거대한 탄압”이라며 “인사권자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 수석의 사과문을 거론하며 “그의 발언은 MBC를 포함한 한국 언론 전체를 대상으로 한 테러 협박 범죄이며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한 방송법 4조 위반이고 고(故) 오홍근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라며 “이토록 위중한 혐의가 어떻게 말실수이며 사과문 몇 줄로 마무리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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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대법원, 현대제철 ‘불법파견’ 첫 인정…13년 만에 승소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자신들을 현대제철 노동자로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13년 만에 최종 승소했다. 1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은 현대제철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61명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2건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인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원고들이 하청업체 소속이긴 하지만 현대제철이 이들을 통제하고 작업 내용을 결정·지시했으므로 현대제철이 실질적인 사용자로 봐야 한다는 취지이다. 앞서 현대제철 비정규직 조합원 161명은 2011년 7월 사측이 불법 파견을 저질렀다며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을 내 2016년 1심·2019년 2심에서 모두 승소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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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마트 노동자 “일요일 의무휴업 입법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조합원들이 5일 국회 본청 앞에서 ‘일요일 의무휴업 사수 선언, 마트노동자 300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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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민달팽이여도 괜찮은 사회’…청년들, 주거 안정 정책 요구 민달팽이유니온 회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을 준비하는 각 당에 청년 세대를 위한 세입자 중심의 주거 안정 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지역 10평 이하·보증금 5000만원 이하 주택의 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이후 신축한 월셋집은 2년 사이 월세가 3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는 앞다퉈 ‘실거주 의무 유예’와 ‘1기 신도시 특별법’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라며 “세입자도 동네와 도시를 구성하고 있지만, 집 소유권을 가진 이들의 권한만 대변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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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여성 의사단체, 박민수 복지 차관 ‘명예훼손’으로 검찰 고발 서울대 의대 함춘여자의사회·연세대 의대 여자동창회·고려대 의대 여자교우회·분당서울대병원 여교수회 등 7개 여성 의사단체들이 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27일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나영 함춘여자의사회 회장은 박 차관의 발언에 대해 “이 땅에서 어머니와 아내, 딸로서 최선을 다해 분투해온 여성 의사가 남성 의사에 비해 온전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해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충격적 내용”이라며 “여러 차례 사과를 요구했으나 박 차관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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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전공의 집단 사직 시작…기다리는 시민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확산하며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했다. 정부는 이날 “전공의 출근 거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라면서 의료법에 근거해 전국 221개 수련병원에 ‘진료유지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 출근 거부에 대비해 군병원 응급실 개방, 공공병원 연장진료, 경증환자 회송·전원 체계 구축 등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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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이태원서 돌아오지 못한 딸과 ‘룸메이트’…마지막 자취 더듬는 부정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연주씨(사진 왼쪽)의 아버지 유형우씨가 15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연주씨의 명예 졸업장을 받은 뒤 딸이 사용했던 기숙사를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 침대에는 연주씨와 함께 희생된 룸메이트 진세은씨 영정이 놓여 있다. ‘코로나 학번’이었던 둘은 참사 당일 함께 이태원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