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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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들 "CT방사선 피폭 두려워요" ■클라리파이-유방암환우회 공동 설문조사 ■“의료방사선 걱정...안전 대책 필요” 78% 질병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하게 쓰이는 의료방사선에 대한 암 환자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방사선 노출이 가장 큰 CT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아야 하는 암 환자들은 의료방사선에 대해 일반인보다 더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들이 의료기관의 의료방사선 사용 정도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방사선의 안전강화를 위한 보다 실효적인 국가 및 정부 차원의 규제와 지원제도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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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의 만사혈통 (12) 대동맥에도 염증이 생겨요? 글·김명수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염클리닉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얼마전 방영한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여의사의 어머니가 목, 상지의 통증, 저림, 두통 등으로 원인을 찾지 못하던 중 결국 비감염성 대동맥염의 한 종류인 ‘거대세포동맥염’으로 진단을 받고 면역억제제인 스테로이드 치료를 통해 병이 나아지는 장면이 나왔다. 많은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필자 주변의 의료인들 조차 ‘대동맥염’이라는 진단명을 처음 들어 봤다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 대동맥에 염증이 생긴다고? 우리는 지난 팬데믹을 겪어오면서 염증이란 단어를 수도 없이 들어왔다. 폐에 생기면 폐렴, 골수에 생기면 골수염, 장에 생기면 장염 등등 우리 신체 기관에는 어디든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동맥염은 여전히 낯설고 생소한 질환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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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대신하는 치료법은? ■줄기세포치료, 연골손상 회복 도와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일부 혹은 전부가 닳아 뼈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중년층 및 노년층에서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진행하면 근육의 양과 기능, 근력이 저하한다. 근육이 줄어들면 뼈와 관절이 받는 부담이 늘면서 퇴행성 무릎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요즘은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거나, 비만과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해 2030세대의 젊은 관절염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관절 연골은 노화와 외상 등의 이유로 점차 손상되는데, 자연 재생되지 않아 손상이 시작되면 회복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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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다회용 인공눈물 ‘아이톡쿨 점안액’ 출시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건조하고 피로한 눈에 시원한 사용감을 줄 수 있는 다회용 인공눈물 ‘아이톡쿨 점안액’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아이톡쿨은 다회용 및 눈에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인공눈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출시됐다. 주성분인 포도당이 눈에 영양을 공급하고, 히프로멜로오스가 눈물의 유지를 도와준다. 또한 L-멘톨과 히알루론산나트륨이 첨가제로 함유돼 피로한 눈에 시원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톡쿨은 14mL 용량의 다회용 제품으로 나왔다. 필요에 따라 1회 1~2방울, 1일 3~5회 사용하면 된다. 눈의 피로, 눈물의 보조(눈의 건조), 하드콘택트렌즈 착용시 불쾌감, 눈의 침침함(눈곱이 많을 때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 인공눈물 아이톡 시리즈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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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백 최선정 대표 "선한 영향력 확대 희망합니다" ■페이퍼백 최선정-이상원 대표의 선행 ■서울성모병원에 발전기금 1억원 기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8일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기업 페이퍼백 최선정-이상원 대표에게 발전기금 1억원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병원장 윤승규 교수,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 간호부원장 박현숙 수녀, 최선정-이상원 부부가 참석했다. 서울성모병원의 전언에 따르면, 최 대표는 평소 기부에 뜻이 깊어 어려운 이웃을 보면 지나치지 못한다. 그는 최근 SNS에서 병원 치료가 필요했던 미숙아 사연을 접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픈 아기에게 도움을 주고자 수소문 했지만, 생후 6개월만에 결국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몸이 아픈 아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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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박성회 명예교수의 본명은 박승혜? ■특허청 제출 서류에 괴문서 사용 의혹 ■국내 바이오 기업 A사의 소유로 확인 국제기구인 한국세포주은행(KCLB, Korean Cell Line Bank)과 한국세포주연구재단의 문서를 본뜬 조작된 문서가 특허청 특허자료로 제출돼 특허를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발명의 명칭이 ‘항-CD43 항체 및 이의 암 치료 용도’로 표기된 특허의 특허권자는 상장 바이오 기업인 주식회사 A사이다. 이 회사는 경기도 성남에 본사가 있다. 유미특허법인이 대리했으며, 발명자는 한국의 홍권표와 윤상순, 윌슨 주니어 데이비드 에스(미국), 캅시다스 조지(호주)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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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의 만사혈통 (11) 대동맥 시술 *글·이광훈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센터장(영상의학과 교수) 대동맥 시술(인터벤션, Intervention)은 개흉 또는 개복을 하지 않고, 심장정지 및 심폐순환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초음파 유도 하에 사타구니 부위 피부 밑에 만져지는 동맥을 천자해서(절개하지 않음), 가느다란 유도철사와 도관을 대동맥 내에 진입한 후, 혈관촬영 장비를 이용하여 실시간 영상 유도 하에 스텐트-그라프트(22~46㎜ 직경의 금속스텐트와 인조피복 그라프트가 결합된 기구)를 대동맥 내에 설치하는 것이다. 대동맥 시술은 수술에 비해 사망률이나 합병증 발생이 적으며, 회복기간·입원기간 등이 짧은 장점이 있어 선호될 수 있다. 하지만, 스텐트-그라프트 기구를 대동맥 내에 설치하는 것이므로, 대상 환자의 대동맥이 기구설치에 합당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만 시술의 대상이 되는 한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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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 이근호 원장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16일 “척추센터 이근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논문 ‘성인 척추 변형에서 연령에 따른 근위부 인접분절 실패의 방사선학적 위험인자)’가 국제학술지(Clinics in orthopedic surgery)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성인척추변형에서 재수술을 요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인 근위부 인접분절 실패의 경우 환자의 연령과 관련 있으며, 특히 연령이 많은 환자들에서 근위부 인접분절 실패가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위부 인접분절 실패란 유합술을 통해 척추 뼈와 뼈가 붙어버리면 움직임이 없어지기 때문에 수술 부위와 인접한 위아래 마디와 디스크의 움직임이 커지고, 유합된 마디의 충격과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수술 후 인접분절이 불안정해지고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는 등 빠른 퇴행을 유발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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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의 만사혈통 (10) 투석혈관조성술 방법과 관리법 *글=송승환 이대대동맥혈관병원 투석혈관센터 교수(외과) 신장(콩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신장이 망가지면 신장의 역할을 대신 하는 치료(신대체 요법)를 해야 하며, 그 중 혈액투석을 위해서는 동정맥루가 필요하다. 2021년 우리나라 신대체요법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말기신부전으로 신대체 요법(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전체 발생 숫자는 2010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21년도에는 1만 9286명의 환자들이 신대체 요법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그중 83%에 이르는 환자들이 혈액투석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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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항체치료 임상 국책연구, 어떤 '부작용' 있었나? “DNP001 임상진행 현황에 대해서 박성회 선생님께서 어제 귀국 후에 제게 전화로 자세한 사항을 물으셨고…. DNP001 임상시험은 빨리 접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상장도 일단 철회하기로 하였기에, 지금이라도 정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욱이 부작용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때, DLT까지 발생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 같아서 심히 우려됩니다.” 위 내용은 경향신문의 취재로 그 ‘검은 실체’가 밝혀진 ‘급성백혈병에 대한 신규 항체치료제 DNP001의 임상 1상 개발’ 국책연구와 관련해 연구책임자인 서울대 의대 병리학교실 정경천 교수가 자신이 연구소장으로 겸직하고 있는 신약개발 벤처기업 ‘다이노나’의 송형근 사장에게 보낸 이메일의 일부이다. 백혈병 치료항체인 DNP001은 서울대 의대 병리학교실을 정년퇴임하고 5년간 서울대 석좌교수를 지낸 박 교수가 원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제에엘원(JL1)의 키메라항체를 말한다. DLT는 투여제한독성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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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사이언, 테라젝아시아 마이크로니들 플랜트사업에 100억 투자한다 AIoT 설비 및 장비 전문기업인 지티사이언(GT사이언,대표 강연균)과 마이크로니들 연구기업인 테라젝아시아(대표 김경동)는 14일 지티사이언 본사에서 의료목적 AIoT 마이크로니들 설비 관련 공동 개발 및 생산, 글로벌사업을 위한 투자를 결정하고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 지티사이언이 테라젝아시아에 3년간 100억을 투자하여 신형 마이크로니들 생산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판매를 총괄할 예정이다. 지티사이언은 2008년 창업 이후 유해가스 정화기술에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IT 기술이 융합된 AIoT 장비를 개발했다. 실험실 환경(Environment), 보건(Health), 안전(Safety)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미래 유망 기술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테라젝아시아의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약물전달기술 지원을 1호 사업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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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의 만사혈통 ⑨ 당신은 얼마나 오래동안 걸을 수 있을까요? *글·조수범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말초혈관센터장(영상의학과 교수) “다리가 아파서 동네 한바퀴를 다 못 돌고 중간에 쉬었다 가야해요.” 다리가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외래에서 하나같이 호소하는 말이다. 이처럼 걸을 때 종아리나 허벅지, 또는 엉덩이 부분이 조이듯이 아파지고, 제자리에 멈추어 쉬면 증상이 가라앉는 증상을 의학적으로 간헐적 파행(intermittent claudication)이라고 한다. 이는 다리 근육이 필요한 만큼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간헐적 파행이 생기는 이유는 다리로 혈액을 공급하는 말초동맥의 죽상동맥경화증 때문인데, 동맥내벽에 콜레스테롤 등의 노폐물이 쌓여 내강이 좁아지고 혈관벽이 딱딱해지는 것을 말한다. 심장동맥, 뇌동맥과 함께 말초동맥에 생기는 동맥협착증은 매우 위중한 질환이지만, 말초동맥의 경우 심장, 뇌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당장 생사를 결정짓지는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