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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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중앙보훈병원, 황의정 화가 작품전 연다 ■9월 26일까지 ‘갤러리 보훈’ 전시관 ‘고난의 시간들이 태풍처럼 닥치고 유수처럼 떠나갑니다.’ (황의정)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이달 30일부터 9월 26일까지 ‘갤러리 보훈’ 전시관에서 황의정(MORISHITA TOMOMI, 森下朋美) 화가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 등 환자들과 보호자들, 그리고 병원 구성원들이 힐링의 시간을 갖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삶의 위로가 되는’ 그림들이 다수 전시된다. 갤러리 보훈 전시장은 2021년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병원은 전체 공간을 제공하고 작가들은 작품을 무상으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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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은폐' 국책연구도 '고구마빵' 회수하듯 조치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9일 세균수가 초과 검출된 ‘고구마빵’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4년 7월 23일까지인 ‘엔에스유통’의 고구마빵이다.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인 엔에스유통이 제조한 고구마빵에서 세균수가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다”며 “경기도 이천시에서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법률 위반 사항은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수십 억원의 국가 연구비가 들어간 신약개발 국책임상연구에서 백혈병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약물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사실이 ‘은폐’된 사건은 그 뒤처리가 지지부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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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23 뉴욕 K-관광로드쇼’에 다녀와서 *글·정현미 한국한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 주임연구원 K-Medicine인 한의약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3 뉴욕 K-관광로드쇼’에 참가했다. 2023 뉴욕 K-관광로드쇼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및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미국 록펠러센터와 공동으로 K-컬처를 홍보하는 뜻깊은 행사다. K-관광 체험존, 한국 미술작품 전시 등 일반인 대상으로 한 B2C 행사와 한국관광설명회 등 미국 여행 업계를 대상으로 한 B2B 행사로 구성되었다. B2C 행사에서는 K-웰니스를 주제로 사상체질진단, 한방차 체험과 한의사 건강 상담 및 진료를 체험해볼 수 있는 한의약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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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적으로 방문진료 전문 의료기관 신설 유도해야” ■재택의료학회-서초구醫 ‘재택의료 심포지엄’ ■서초구 지역사회 맞춤형 방문진료 모델 모색 대한재택의료학회(회장 이건세)가 서울 서초구의사회(회장 구현남)와 공동으로 지난 28일 재택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정부의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서초구의 지역 특성과의료 사각지대 구조에 특화된 바람직한 방문진료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서초구 보건소(소장 우선옥)도 기획에 함께 참여했다. 금년 2월 분당 최초의 방문진료 전문 의원을 개원한 김주형 집으로의원 대표 원장(대한재택의료학회 정책이사)이 나섰다. 김 원장은 ‘한국 재택의료의 현주소-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주제로 “정부가 방문진료 의원을 미래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자원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 원장은 “방문진료 서비스가 반드시 공공기관을 통한 비영리 모형으로 제공될 필요는 없다”면서 “지역사회 돌봄계획에 따라 방문진료만 실시하는 의료기관의 신설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문진료는 환자나 보호자는 물론 의사도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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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덱스콤G6’ 트랜스미터 무상 지원 확대 ■2형 당뇨 환자, 1개월만 사용해도 지원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트랜스미터 무상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휴온스는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제위축 상황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춰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확대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덱스콤G6 트랜스미터(3개월분)는 기존 21만원에서 무상으로 전환된다. 센서 1팩(30일분)은 기존과 동일하다.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은 3개월 사용시 무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지원 확대로 1개월만 사용해도 무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형 당뇨병 환자들은 1개월 사용 시 센서(30일분) 가격인 30만원만 부담하면 트랜스미터 무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존 대비 약 42% 절감할 수 있다.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은 1개월 사용시 9만원만 부담하면 돼 이전 대비 19% 절감된 금액으로 덱스콤G6를 구입할 수 있다. 1형 당뇨 환자 중 의료급여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처방전만 있으면 자가부담금 없이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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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몽골서 ‘K-건강검진’ 소개 ■2023 울란바토르 한국의료관광대전 참가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의료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KMI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몽골 현지에서 개최한 ‘2023 울란바토르 한국의료관광대전’에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참여했다”면서 “이번 박람회에서 광주광역시,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광주시 의료관광 선도기관 등과 함께 홍보부스를 개설, 현지인들에게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밝혔다. 해외환자 송출 에이전시와 관련 단체 및 기업 VIP들을 대상으로 KMI의 한국형 스마트 검진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일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는 몽골인의 다빈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특화된 검진 항목 및 검진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KMI의 캐릭터 ‘크미’를 활용해 한국 의료가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하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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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연임 ■임기 2년…여의도성모병원장도 겸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교수가 23대 병원장에 이어 제24대 병원장으로 연임됐다. 또한 여의도성모병원 제36대 병원장으로도 연임되어 양 병원장을 겸직한다. 보직임기는 2023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지난 2021년 취임한 윤 병원장은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섯 번 연속 JCI 인증에 성공하여 국제 표준의 안전한 의료서비스에 부합하는 국제적 의료 질 지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의 의료질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등급 연속 획득,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상급종합병원 부문 7년 연속 1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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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의 만사혈통 (15-끝) 혈액투석 환자의 올바른 혈관관리를 위한 필수지식 *글=류정화 이대대동맥혈관병원 투석혈관센터장(신장내과 교수) 말기신부전 환자들은 신장이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몸에서 생성된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제거하는 신대체요법을 받아 일상생활을 유지하게 된다. 이 중 대표적인 신대체요법은 혈액투석이다. 혈액투석은 보통 주 3회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데, 투석혈관을 통해 3~4시간 동안 혈액을 몸 밖으로 순환시켜 투석기계를 통해 축적된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한 후 다시 몸 안으로 넣어 줌으로써 신장 기능을 대체하는 치료법이다. 투석혈관은 혈액투석 치료를 받는 3~4시간 동안 많은 양의 혈액이 빠져나갔다가 되돌아오는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굵고 튼튼한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이러한 투석혈관은 환자 팔의 동맥과 정맥을 수술로 서로 연결하여 약한 정맥을 동맥화시켜 투석 압력을 견디도록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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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너스, 미국 정부 유기농 인증(USDA) ‘여성청결제’ '폼클렌저' 출시 천연제품 전문회사 이오너스(대표 김장열)는 27일 “미국 정부(농무부)의 유기농 인증(USDA)을 받은 ‘폼클렌저’와 ‘여성청결제(사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오너스에 따르면, 유기농 제품은 화학 물질을 최소화하여 제조되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가능성이 적다. 피부 트러블이나 알러지 반응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또한 화학 물질이 사용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은 환경에 친화적이다. 화학 물질은 제조 과정과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유기농 제품은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여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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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혈우병, 어떻게 일상 생활 유지할까 혈우병은 출혈 시 피를 멎게 하는 혈액응고인자가 유전적으로 부족해 생기는 질환으로, 혈액응고인자 활성도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관리가 평생 필요하다. 혈우병은 결핍된 응고인자에 따라 제8인자가 부족한 경우 혈우병 A, 제9인자가 부족한 경우 혈우병 B로 분류된다. 한국혈우재단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혈우병 A 환자는 1746명, 혈우병 B 환자는 43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혈우병 A는 X 염색체에 위치한 F8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제8 응고인자 생산에 장애가 발생하여 나타난다. 이와 유사하게, 혈우병 B는 F8 유전자 부근에 위치한 F9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제9 응고인자가 부족하게 되어 발생한다. 원인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의 종류는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 500개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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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의 만사혈통 (14) 지금은 덜 먹고 더 움직일 때 *글=전혜진 이대대동맥혈관병원 혈관건강관리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과 만성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국내 인구를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서도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면서 만성질환과 정신건강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과 함께 국내 만성질환 통계에서도 30세 이상 전체 성인의 26.8%가 고혈압, 13.2% 당뇨병, 26%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진단받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감염성질환인 만성질환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삶과 웰빙을 위한 글로벌행동계획(Global Action Plan)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25% 줄일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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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인술 어깨는 왜 아파지는가? *글·유연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전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교수) 젊은 청년들의 병원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잘 생기고 좋은 체형을 가진 공통점이 있다. 어깨의 아픈 부위도 거의 같다. 팔을 들 때 어깨 관절의 후방 부, 그리고 평소에는 어깨관절의 전방 특히 상완 이두건 장두가 팔의 앞부분으로 지나가는 부분을 불편해한다. 발생 원인도 비슷하다. 주로 벤치 프레스와 푸시업을 즐겨했던 공통점이 있으며 트레이너의 지도 없이 혼자 단련했던 사람들이 더 많다. 신체검사 시 삼각근의 발달로 약간 감춰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어께 관절이 후방으로 이탈한다. 왜 이런 일들이 생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