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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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돌연변이 발생 알고도…임상시험 대상자에 변이 발생 약물 투여 사실 은폐 백혈병 신약 개발을 하던 기업이 시험 대상인 약품 원료에 돌연변이가 발생했는데도 임상시험을 강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해당 기업은 이를 숨긴 채 1년 이상 백혈병 환자들에게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이를 감독부처에 보고하지도 않았다. 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약사 A사는 2014년 9월부터 ‘급성백혈병에 대한 신규 항체치료제 DNP001의 임상 1상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이어 8개월이 지난 2015년 5월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 돌연변이가 발생한 항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임상시험 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한 해당 항체치료제의 염기서열이 달라졌다. A사의 대표이사와 연구책임자인 연구소장은 이 사실을 파악하고도 시험을 중단하지 않았다. 관계기관과 시험 참여 환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2016년 7월까지 임상시험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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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캐릭터 ‘뿌기와 또기’ 공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의 BI ‘메디체크’와 캐릭터 ‘뿌기와 또기’가 새롭게 나왔다.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건강검진·건강증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건강증진을 향한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롭게 단장했다고 건협은 밝혔다. BI 심벌마크는 역동성과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은 직선으로 곧게 표현하고 색상을 조정하여 시각적 효과를 강화했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디지털매체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보완됐다. 캐릭터 중 거북이를 모티브로 한 ‘뿌기’는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찬찬히 그리고 꼼꼼하게 진행하는 건강검진을, 토끼를 모티브로 한 ‘또기’는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질병 예방과 신속한 치료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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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메디텍, 체외충격파 쇄석기 출시 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이 리플렉터 무빙 기능을 적용한 체외충격파 쇄석기(URO-EMXD)를 선보였다. 영상 화질을 개선하고 시술 편리성을 높인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URO-EMXD는 체내에 발생한 요로결석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그네틱 방식의 체외충격파 쇄석기다. 결석 검출 디텍터를 탑재해 결석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리플렉터 무빙 기능을 사용해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원활한 시술이 가능하다. 리플렉터란 쇄석기 내부의 충격파 발생 장치로, 리플렉터의 무빙은 결석 환자에게 시술 과정 상 통증의 정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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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의 만사혈통 ⑤뇌혈관 협착 및 시술 ■전조증상 보이면 빨리 응급실로 ■풍선이나 스텐트로 혈관 재개통 ■시술 후 약물치료·생활관리 필요 68세 남자가 우측 팔다리 위약감이 발생하여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한달 전 같은 증상이 있었으나 바로 호전되어 병원은 내원하지 않았다. 내원 하루 전에도 우측 다리 힘이 빠졌으나 호전되었고, 내원 당일 다시 증상이 나타났으며 발음이 어눌해지고 팔의 힘도 빠져 응급실로 온 것이다. 환자는 뇌혈관 협착에 따른 급성기 뇌경색으로 진단되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상기 예는 뇌혈관 협착(좁아짐)과 폐색(막힘)에 따른 뇌손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급성기 뇌경색 환자의 이야기이다. 뇌혈관 협착이란 뇌로 가는 혈관이 다양한 원인으로 좁아지는 것을 말하며 좁아진 뇌혈관은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저하시키거나 좁아진 혈관 부위에서 만들어진 혈전으로 또 다른 뇌혈관을 막아 뇌조직 손상을 일으킨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혈관 위험 질환이 있을 때 뇌혈관 협착이 많이 발생하나 유전적인 원인, 자가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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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마약(아편유사제)에 대한 항변 ■의사들은 왜 ‘마약’을 처방할까 “아니 사람 망치고 나라 망치는 마약을 위해 항변이라니…” 제대로 정신이 있는 사람인가 할 수 있다. 물론 조심스럽다. 소나기는 피해야 한다고 말리기도 한다. 최근 마약과 관련된 문제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어린 청소년들, 평범한 직장인, 주부들까지 마약이 광범위하게 그리고 무서운 속도로 퍼져 가고 있다고 연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대치동에서 두뇌개발음료라고 마약음료를 나누어 주었다는 영화 같은 이야기가 벌어지고, “어떻게 밥 잡쉈어” 하는 일상대화가 마약을 다룬 드라마 대사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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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선환자 “반팔 반바지 입고 싶어요” ■생물학적 제제로 ‘깨끗한 피부’ 개선 ■‘스카이리치’ 등 유효성·안전성 입증 무더운 날씨에 건선환자들은 짧은 옷차림이 부럽다. 면역매개 만성 염증성 질환인 건선은 전염성 질환이 아님에도, 피부 병변으로 인해 사회적 편견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영장, 미용실, 헬스장 등 공공장소 출입에 제약을 받고 사회적, 정서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통상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두피, 팔꿈치, 다리, 손톱 등 전신에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인 홍반과 하얀 각질인 인설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연령별로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사회 활동이 활발한 젊은 시기에 발병, 환자들이 오랜 기간 질환을 동반한 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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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준 박사의 ‘의학 속 문학’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유형준 한림대 의대 명예교수(의학박사, 현 씨엠병원 내분비내과과장)가 문예지 <문학청춘>에 연재해 온 ‘유담의 의학 속 문학’이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됐다. 콘텐츠진흥원은 우수콘텐츠에 대해 단행본 출판을 지원한다. 한 권의 책으로 묶여질 ‘유담의 의학 속 문학’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진료실에 들어온 동화문학의 주인공들을 만나 의학 속에 들어온 문학의 모습과 활동을 풀어내고, 제2부에선 의학 속에 들어와 의학의 실행 현장인 진료실 안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는 문학정신(에스프리)을 짚는다. 이어 제3부에선 의학의 현장인 진료실, 의과대학 강의실, 그 밖의 사회에서 문학이 발휘하는 효험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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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실리 사람들 한광수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장(전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50년이 넘게 의사의 길을 걸으며 <의사수필동인지 박달회>에 기고해 온 글을 모아 <우실리 사람들>(지누)을 펴냈다. 저자가 ‘어쩌면 자신이 펴내는 마지막 수필집’이 될 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자신의 인생 여정을 오롯이 담아냄과 동시에 분단의 역사 속에 새겨진 개개인의 아픔과 그리움을 담고 있다. 책의 제목이 된 ‘우실리 사람들’ 편에서는 10살 무렵 6.25전쟁으로 고향 개성에서 피란을 떠나 자리 잡았던 산골마을 우실리(현재의 충남 천안시 성환읍 소재)에서의 시절을 떠올리며, 반년 남짓한 세월이었지만 전쟁으로 잃었던 풍요로움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고향 개성을 그리는 저자에게 우실리는 마음의 고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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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박현 전문위원, NTI 대표로 간다 대한병원협회 박현 전문위원(사진)이 NTI 대표로 취임한다. 박 전문위원은 병원협회에서 35년간 근무했으며, 이달 말 정년퇴임(만 61세)과 함께 8월 1일부터 NTI 대표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NTI는 마스크 브랜드 ‘애니가드’로 유명한 E&W를 모기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이다. ‘애니세이프 플러스’ 수술팩을 비롯해 수술 가운, 수술용 글러브, 진료용 글러브, 의사용 캡, 간호사용 캡, KF94 마스크, 덴탈 마스크, 성인용 기저귀(애니릴리프 이지케어) 등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박 전문위원은 1988년 병원협회가 발행하는 <병원신문> 취재부 기자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편집국장과 회원협력본부 본부장 그리고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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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첫 방문센터’ 개소…초진환자 편의성 증대 인하대병원이 초진환자의 편의를 위해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방문센터’를 열었다.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진료과의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난 24일 문을 연 첫 방문센터는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진료상담부터 수납, 검사예약, 진료예약, 외래회송까지 한 곳에서 의료·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수술이 필요하거나 중증도가 높은 환자 등 진료의사의 빠른 치료결정이 중요한 이들에게는 검사와 관련해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가동한다. 인하대병원은 첫 방문센터 운영으로 초진환자의 대기 시간과 불필요한 이동 과정을 줄여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력병원들과의 신속하고 간편한 의뢰 절차를 통해 더욱 원활한 진료 협력 및 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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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의 만사혈통 ④ 다시 걸을 수 있을까요 ■뇌졸중 환자들 적극적 재활치료 중요 ■재활치료에 대한 이해와 의지 필수적 뇌혈관질환이 발생한 후 이에 대한 적합한 치료의 중요성만큼 재활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뇌혈관질환 중 특히 뇌졸중 발생 후 환자들은 다양한 후유증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재활치료는 떨어진 신체기능이 병전 상태로 회복하고 보다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뇌졸중 발병 후 환자들은 마비, 위약감, 감각소실, 연하장애, 인지기능 장애, 언어장애, 편측 무시, 시공간 지각장애, 시각장애, 얼굴실인증, 실독증, 색각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게 된다. 이들이 겪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기능 회복을 도모하기 위하여 시행되는 재활치료의 주된 목적은 장애를 최소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재활치료는 근력 훈련 및 보행 훈련을 포함한 운동치료와 상지기능훈련 및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포함한 작업 치료 외에도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통증치료, 연하재활치료, 인지재활치료, 언어재활치료 등 다양하다. 뇌졸중 환자들에게는 초기에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고 보행이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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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재생용 콜라겐 ‘카티리젠’ 중국시장 공략 박차 유바이오시스가 연골 재생용(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으로 개발한 액상콜라겐(카티리젠) 500세트가 지난달 25일 중국으로 첫 수출됐다. 회사 측은 26일 “카티리젠은 혁신적인 의료제품으로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해 중국 식약처의 승인을 얻게 되었다”면서 “이는 길고도 엄격한 승인 과정을 마친 것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첫째, 연골재생을 위해서 중국 본토로 진입한 첫 번째 의료기기로 꼽힌다. 중국인의 연골재생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 돌파구의 역할을 카티리젠이 하게 됐다. 둘째, 경제적 파급력이다. 중국은 관절연골 손상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8000만명 이상이며, 그간 적절한 치료법이 없었기 때문에 카티리젠이 거대한 중국 시장을 선점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