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흥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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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채은성’의 각오…“3위로 가을야구 가겠다” 채은성(35·한화)은 지난해 처음 주장을 맡았다. 한화로 이적한 지 한 시즌 만이다. ‘고액 FA’라서가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인 행동들로 코치진과 선수단의 신뢰를 얻었다. 노시환 등 젊은 야수들은 ‘솔선수범형’ 리더 채은성과 함께 운동하며 자신만의 루틴을 정립했다. 채은성은 2024시즌 124경기 타율 0.271, 20홈런, 83타점, OPS 0.814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후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년은 아쉬운 시간으로 남았다. 채은성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통화하며 “개인으로도, 팀으로도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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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졸업장 대신 깜짝 MVP…도로공사 1순위 세터, 신인상이 보인다 김다은(19·한국도로공사)은 고등학교 3년을 함께 한 목포여상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정규리그가 진행 중인 터라 지난 10일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하루 뒤 잊지 못할 ‘졸업 선물’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꺾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토스, 번뜩이는 공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김다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중계방송사 선정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중계방송사 인터뷰를 마친 그는 도로공사 언니들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김다은은 “졸업식에 가지 못해 아쉽지만, 흥국생명을 이겨서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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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흥국생명전 승리에 축하 물세례까지…김다은이 받은 잊지 못할 ‘졸업 선물’ 김다은(19·한국도로공사)은 고등학교 3년을 함께 한 목포여상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정규리그가 진행 중인 터라 지난 10일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하루 뒤 잊지 못할 ‘졸업 선물’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꺾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토스, 번뜩이는 공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김다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중계방송사 선정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중계방송사 인터뷰를 마친 그는 도로공사 언니들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김다은은 “졸업식에 가지 못해 아쉽지만, 흥국생명을 이겨서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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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GS·도공에 발목 잡힌 흥국…아본단자 감독, “호흡 면에서 세 발 후퇴” 연패로 후반기를 연 흥국생명의 선두 자리가 위태롭다. 당장 12일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전 결과에 따라 2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위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앞서 7일 최하위 GS칼텍스전(2-3) 포함 후반기 2경기에서 하위권 팀들에게 연패를 당했다. 2경기 연속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그친 흥국생명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게 됐다.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3-0 또는 3-1로 이기면 선두 자리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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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하위권? 만만한 팀이 없다…6위 도로공사, 선두 흥국생명 제압 하위권이라고 만만하게 볼 수 없다. 6위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을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했던 도로공사는 4라운드에서도 흥국생명을 꺾고 승점 18점(6승14패)을 쌓았다.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1점·7승12패)과 승점 차도 3점으로 줄었다.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엔 하위권 팀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올라왔다. 최하위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잡았고, 페퍼저축은행은 4위 IBK기업은행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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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24점’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꺾고 4위 도약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막심 지가로프가 팀을 4위로 올려놨다. 삼성화재는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3 15-25 25-23)로 승리했다. 승점 26점(7승13패)을 쌓은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승점 24점·9승10패)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29점·10승9패)과 승점 차도 3점으로 줄였다. 삼성화재의 해결사는 막심이었다. 올시즌 전반기 대한항공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뛰다가 후반기를 앞두고 삼성화재로 팀을 옮긴 막심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양 팀 최다 24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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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흥국 ‘마테이코’, 도공 ‘니콜로바’…4라운드 맞대결, 누가 웃을까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르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 공격수 마르타 마테이코와 메렐린 니콜로바에게 기대를 건다.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공격수 마테이코는 앞서 7일 GS칼텍스와 V리그 데뷔전에서 3득점에 그쳤다. 당일 흥국생명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전반기 막판 기존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의 무릎 부상 이후 연패에 빠지는 등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마테이코가 빨리 팀에 적응해 김연경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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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의혹’은 계속…세계 1위 신네르, 4월 CAS 심리 받는다 지난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남자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4)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심리를 받는다. AP통신은 11일 “신네르가 4월16~17일 스위스 로잔에 있는 CAS 본부에서 도핑 관련 비공개 심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CAS는 판결 시점에 대한 구체적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나 당사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5월25일 프랑스 오픈 시작 전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CAS의 이번 심리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항소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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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출국일 ‘LA 산불’ 여파로 12일→13일 변경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의 출국 일정이 ‘LA 산불’ 여파로 하루 늦춰졌다. 이정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1일 “최근 LA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산불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정후 선수의 출국편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LA에선 산불이 나흘째 확산하며 서울시 면적의 4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를 태우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정후는 안전을 위해 12일 LA를 경유하는 항공편 대신 하루 뒤 13일 라스베이거스를 거치는 항공편을 이용한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 계약을 통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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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서 무키 베츠 수비 방해한 ‘양키스 팬 2명’…MLB 전 경기장 무기한 출입 금지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외야수 무키 베츠(LA 다저스)의 수비를 방해한 관중 2명에게 전 경기 출입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오스틴 카포비안코와 존 P. 한센에게 “고의적이고 강제로 선수를 방해해 경기 중단을 초래했다. 선수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했으며, 팬으로서 허용 가능한 행동의 한계를 훨씬 넘었다”며 서한을 보내 이 같은 결정을 알렸다. 해당 서한에는 “MLB 모든 구단 경기장, 사무실 및 기타 시설 출입을 무기한 금지하며 MLB가 주최하거나 연관된 모든 행사에도 참여를 금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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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33점’ 정관장…구단 한 시즌 최다 9연승 질주 정관장이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앞세워 9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5-23 25-27 25-22 20-25 15-12)로 물리쳤다. 8연승과 함께 전반기를 마무리했던 정관장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구단 한 시즌 최다 9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승점 36점(13승6패)을 쌓은 3위 정관장은 2위 현대건설(승점 43점·14승5패)과 선두 흥국생명(승점 44점·15승5패)을 추격했다.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의 득점력이 불을 뿜었다. 메가는 이날 블로킹 1개 포함 팀 내 최다 33득점을 꽂았다. 공격 성공률은 54.24%였다. 반야 부키리치가 왼쪽에서 16득점, 공격 성공률 28.21%로 고전한 가운데 메가가 정관장의 확실한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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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송성문 3억원…키움 2025년 연봉 계약 완료 키움이 주장 송성문을 포함한 2025년 연봉 계약 대상자 50명과 계약을 마쳤다. 2년 연속 주장을 맡은 송성문은 지난해 1억3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130.8%) 인상된 3억원에 계약했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송성문은 2024시즌 142경기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송성문은 구단을 톨해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겠다”며 “새 시즌도 주장으로서 선후배 간 가교 역할을 잘하겠다”고 전했다. 외야수 이주형은 지난 시즌보다 66.7% 오른 1억1000만원에 계약하며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올랐고, 포수로 첫 시즌을 보낸 김건희는 52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