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흥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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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학야구 사실상 패자부활전, 벼랑 끝 동아줄 잡기 “대학 4년이 없었다면 지금의 홍창기도 없었을까요?” 홍창기(32·LG)는 고민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톱타자 중 한 명인 홍창기는 대졸 출신이다. 안산공고 시절 첫 번째 신인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뒤 건국대에 입학했다. 대학에서 4년간 프로의 문턱을 넘기 위해 기량을 갈고닦았고, 두 번째 도전인 2016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27순위)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야구를 시작한 그의 오랜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감독님이 신인드래프트 행사장에 초청됐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을 때 가장 기뻤던 것 같다. 이름이 불릴 때도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한 번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드디어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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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원클럽맨’ 라이트 등번호 영구 결번 지정 뉴욕 메츠의 ‘원클럽맨’ 데이비드 라이트(43)의 등번호 ‘5’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다. 메츠는 7일 “7월19일 신시내티와 홈경기를 앞두고 라이트의 등번호 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구단 역사상 10번째 영구 결번이다. 라이트는 또 구단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될 예정이다. 2004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내야수 라이트는 1585경기 타율 0.296, 242홈런, 970타점, 196도루를 기록했다. 7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골든글러브를 2번 수상했다. 선수 생활 후반부에 여러 부상과 싸우다 2018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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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현대캐피탈이냐, 반격의 대한항공이냐 현대캐피탈의 독주냐, 대한항공의 추격이냐. 반환점을 찍은 프로배구가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불꽃 튀는 선두 경쟁과 함께 ‘봄배구’를 향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예고됐다. 선두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홈에서 OK저축은행과 4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등 강력한 ‘창’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9연승하며 16승2패(승점 46점)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을 꺾으면 두 자릿수 연승 신바람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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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학야구 대학 4년 없었다면, 지금의 홍창기도 없었다 “대학 4년이 없었다면 지금의 홍창기도 없었을까요?” 홍창기(32·LG)는 고민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톱타자 중 한 명인 홍창기는 대졸 출신이다. 안산공고 시절 첫 번째 신인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뒤 건국대에 입학했다. 대학에서 4년간 프로의 문턱을 넘기 위해 기량을 갈고닦았고, 두 번째 도전인 2016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27순위)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 홍창기의 표현을 빌리면, 고교 시절 그는 ‘애매한 선수’였다. 지금은 골든글러브를 두 차례 수상한 국가대표 외야수지만, 고교 3학년 2학기가 되기 전까지 주로 투수로 뛰었다. 구속이 생각보다 오르지 않았고, ‘입스’ 때문에 신인드래프트를 코앞에 두고 야수로 전향했다. 결국 첫 도전에서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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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독주냐, 대한항공의 반격이냐…남자배구 후반기 관전 포인트 현대캐피탈의 독주냐, 대한항공의 추격이냐. 반환점을 찍은 프로배구가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불꽃 튀는 선두 경쟁과 함께 ‘봄배구’를 향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예고됐다. 선두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홈에서 OK저축은행과 4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등 강력한 ‘창’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9연승과 함께 16승2패(승점 46점)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을 꺾으면 두 자릿수 연승 신바람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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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총재 신년사…“지속 가능한 천만 관중 기반 조성”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6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에도 지속 가능한 천만 관중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허 총재는 “2024년은 KBO리그 최다인 천만 관중을 돌파했다. 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애정 덕분에 가능했다”고 인사하며 리그의 공정성과 가치를 높이는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허 총재는 “ABS 시스템을 고도화해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겠다. 퓨처스리그에도 ABS 시스템을 확대해 리그의 신뢰를 더하겠다”며 “신규 비디오 판독 장비를 도입해 정밀한 판독을 지원하겠다. 경기 진행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피치클록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야구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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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마무리 조병현 첫 억대 연봉…350% 인상 지난해 SSG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조병현(23)이 2025년 연봉 협상에서 팀 내 최고 인상률(350%)을 기록했다. SSG는 6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24년 최저 연봉 3천만원을 받았던 조병현은 새 시즌 1억3500만원을 받는다. 2021년 SK(현 SSG)에 입단한 조병현이 억대 연봉을 받는 건 처음이다. 지난해 76경기(73이닝) 4승6패 1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 3.58의 성적을 거뒀다.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과 3할 타율(0.301)을 동시에 달성한 유격수 박성한은 기존 3억원에서 7000만원 오른 3억7천만원, 주전 외야수 최지훈은 기존 2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 오른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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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위기의 한가운데서① ‘고교생 홍창기’에게 대학이란 사다리가 없었다면 “대학 4년이 없었다면 지금의 홍창기도 없었을까요?” 홍창기(32·LG)는 고민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톱타자 중 한 명인 홍창기는 대졸 출신이다. 안산공고 시절 첫 번째 신인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뒤 건국대에 입학했다. 대학에서 4년간 프로의 문턱을 넘기 위해 기량을 갈고닦았고, 두 번째 도전인 2016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27순위)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야구를 시작한 그의 오랜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감독님이 신인드래프트 행사장에 초청됐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을 때 가장 기뻤던 것 같다. 이름이 불릴 때도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한 번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드디어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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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LG전 3.1이닝 무실점…‘우물 밖’ 세상을 본 박상원 2024년, 한화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한 박상원(31)은 개막 2주 만에 자리를 내놨다. 1군 마운드에 서기 어려울 정도로 부진했고, 전반기에만 두 차례 2군행을 통보받았다. 전반기 31경기(26이닝) 3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8.65를 기록했다. ‘후반기 박상원’은 다른 투수였다. 7월23일 삼성전부터 9월3일 두산전까지 1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었고, 후반기 34경기(40.2이닝) 3승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1.99의 성적을 거뒀다. 전반기 1.81까지 치솟은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후반기 0.79로 뚝 떨어졌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류현진 등 팀 동료들과 중인 박상원은 지난 3일 스포츠경향과 통화하며 “한계를 미리 정하고 목표를 낮게 잡았던 것 같다”며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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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V리그…‘외국인 교체 승부수’ 누가 웃을까 전반기를 마치며 외국인 선수들이 대이동했다. 재정비를 마친 프로배구가 다시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돌입한다. 2024~2025 V리그는 7일 남자부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 여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의 4라운드 경기로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봄배구’를 향한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앞서 외국인 선수 교체가 활발히 이뤄졌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사실상 새로운 외국인 구성으로 후반기를 맞는다. 대한항공은 기존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개막 2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복귀하지 못하자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가로프를 영입해 전반기를 치렀다. 그러나 선두 현대캐피탈에 승점 10점 뒤진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막심은 요스바니의 공백을 비교적 잘 메웠지만, 대한항공이 ‘통합 5연패’ 달성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현대캐피탈에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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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앞둔 V리그…‘외인 교체’로 웃는 팀은 어디일까? 올스타 휴식기에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등 팀을 재정비한 프로배구 구단들이 곧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전반기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짧은 휴식기를 가진 2024~2025 V리그는 7일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남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여자부)의 4라운드 경기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봄배구’를 향한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앞두고 리그에선 외국인 선수 교체가 활발히 이뤄졌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 등 사실상 새로운 외국인 구성으로 후반기를 맞는다. 대한항공의 기존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는 개막 2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전반기 내내 복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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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감독 선임…새 아시아쿼터 모하메드도 곧 합류 KB손해보험이 브라칠 출신 레오나르도 아폰소 신임 감독 체제로 후반기를 맞는다. 구단은 5일 신임 사령탑 선임 소식을 발표하며 “레오나르도 감독은 2010년부터 9년간 브라질 청소년 남자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이란 남자대표팀과 일본 산토리 선버즈에서 수석 코치 등으로 지도자 생활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선수 육성을 통해 팀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2024~2025시즌 개막 직전 미겔 리베라 감독이 건강 문제로 사퇴하며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체제로 전반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