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흥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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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SSG, 단 하나 아쉬움 ‘외인 선발 듀오’ 24일 현재 SSG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은 6.40으로 리그 최하위다. 선발진이 6점대 평균자책을 기록 중인 팀은 SSG밖에 없다. 특히 로에니스 엘리아스(36)와 로버트 더거(29) 등 외국인 투수 2명의 활약이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SSG에 합류한 엘리아스는 빠른 공에 강점이 있는 왼손 투수로, 2023시즌 22경기 8승6패 평균자책 3.70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올해 첫 선발 등판 경기인 지난달 24일 인천 롯데전에서 6이닝 4안타 1사사구 5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6이닝 8안타 1사사구 9삼진 4실점(2자책)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하지만, 최근 2경기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11일 인천 키움전에서 홈런 2방을 맞고 6.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17일 인천 KIA전에서도 5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꼬박꼬박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곤 있으나 김광현과 ‘원투 펀치’ 역할을 하려면 반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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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행복 수비’는 버거워 프로야구 한화는 2023시즌 종료 후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수비력 향상’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행복 수비’라는 반어적 별칭을 얻을 정도로 부실한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류현진이 미국 진출 전, 초등학생 선수에게 “수비 믿고 던지면 안 되지, 네가 잡아야지”라고 말한 것은 ‘슬픈 에이스’ 류현진을 상징하는 인터넷 ‘밈’이었다. 호주 멜버른(1차)·일본 오키나와(2차) 스프링캠프에서도 수비 강화에 애를 썼다. 그러나 한화는 올해도 행복 수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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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더거 합쳐 ‘1승’…잘 나가는 SSG, 외국인 투수가 고민이네 24일 현재 SSG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은 6.40으로 리그 최하위다. 선발진이 6점대 평균자책을 기록 중인 팀은 SSG밖에 없다. 특히 로에니스 엘리아스(36)와 로버트 더거(29) 등 외국인 투수 2명의 활약이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SSG에 합류한 엘리아스는 빠른 공에 강점이 있는 왼손 투수로, 2023시즌 22경기 8승6패 평균자책 3.70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올해 첫 선발 등판 경기인 지난달 24일 인천 롯데전에서 6이닝 4안타 1사사구 5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6이닝 8안타 1사사구 9삼진 4실점(2자책)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하지만, 최근 2경기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11일 인천 키움전에서 홈런 2방을 맞고 6.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17일 인천 KIA전에서도 5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꼬박꼬박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곤 있으나 김광현과 ‘원투 펀치’ 역할을 하려면 반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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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못 버틴다…공격과 수비, 다 안 되는 한화의 ‘딜레마’ 프로야구 한화는 2023시즌 종료 후 일본 미야자키에 마무리 훈련 캠프를 차렸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수비력 향상’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행복 수비’라는 반어적 별칭을 얻을 정도로 부실한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면, 새 시즌 목표인 하위권 탈출도 요원했다. 이 같은 기조는 호주 멜버른(1차)·일본 오키나와(2차) 스프링캠프로도 이어졌다. 그러나 한화는 올해도 행복 수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강철 멘털을 자랑하는 ‘에이스’ 류현진(37)조차 못 버티고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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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연속 ‘10홈런’, 늘 우리 곁에 있던 홈런타자 최정…꾸준했기에 더 빛난 금자탑 ‘468홈런’ 원대한 꿈을 안고 프로야구에 발을 내디딘 10대 소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장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힘과 부드러움을 고루 겸비한 그는 호쾌한 스윙을 앞세워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가 됐다. 20년이 흘러 30대 후반이 된 지금도, 그 소년은 여전히 장사로 통한다. KBO리그를 거쳐 간 수많은 타자 가운데 가장 끈질기고 꾸준했던 홈런타자 최정(37·SSG)이 마침내 프로야구 홈런의 역사를 바꿨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7로 뒤진 5회초 2사에서 롯데 선발 이인복의 가운데로 몰린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시원하게 넘겨버렸다. KBO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터트린 최정은 이승엽 두산 감독의 현역 시절 기록(467개)을 뛰어넘어 이 부문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이젠 KBO 최초 500홈런 고지도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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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가 달려온 길… 이우성이 달려갈 길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KBO리그 최초 1500타점을 달성한 외야수 최형우(41·KIA)의 야구 인생을 집중 조명했다. MLB닷컴은 “최형우가 기록에 이르는 과정은 야구사에서 주목할 만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형우는 200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4년간 1군에선 6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고, 2005시즌을 끝으로 방출됐다. 다행히 경찰야구단에 합격해 군 복무 기간에도 방망이를 놓지 않을 수 있었다. 복수를 다짐하듯 기량을 갈고닦은 그는 전역 후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었고, 2008년 스물다섯 살 나이에 ‘신인왕’에 올랐다. 삼성을 거쳐 KIA로 이적한 최형우는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커리어를 쌓았다. 불혹을 넘긴 지금까지 KIA의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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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약’ 키움, 난세에 영웅이 나오는 법이니 이가 없어 잇몸, 이젠 잇몸조차 성한 데가 없다.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위기에 빠진 프로야구 키움의 현재 상황이다. 그런데 어디선가 자꾸 ‘영웅’이 등장해 기대감을 키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23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3개월가량 이탈이 불가피한 이형종의 발등 골절 부상 소식을 전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홍 감독은 “겨우내 열심히 땀 흘린 선수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이탈해 굉장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형종뿐 아니라 이주형, 김혜성(이상 야수), 김동헌(포수), 정찬헌, 원종현(이상 투수) 등의 부상으로 라인업 구성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홍 감독은 “시즌 전 구상과는 다른 플랜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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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프로야구선수협회장…“수면제 대리처방 사건, 반인륜적 불법행위”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의 수면제 대리처방 사건과 관련, 김현수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36·LG)이 24일 현 상황에 관한 안내문을 KBO리그 10개 구단 선수 전원에게 보냈다. 김 회장은 안내문을 통해 “수면제 대리처방 사건은 선배라는 위치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아오도록 후배에게 강요하며,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가하는 등의 반인륜적인 불법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두 가지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김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여러 가지 형태의 불법적인 행위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프로 선수인 우리는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유혹에 노출되었다면 부디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을 떠올려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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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이는 바로 스타가 됐지만…”, 이우성 앞에 펼쳐진 대기만성 ‘최형우의 길’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KBO리그 최초 1500타점을 달성한 외야수 최형우(41·KIA)의 야구 인생을 집중 조명했다. MLB닷컴은 “최형우가 기록에 이르는 과정은 야구사에서 주목할 만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형우는 200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4년간 1군에선 6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고, 2005시즌을 끝으로 방출됐다. 다행히 경찰야구단에 합격해 군 복무 기간에도 방망이를 놓지 않을 수 있었다. 복수를 다짐하듯 기량을 갈고닦은 그는 전역 후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었고, 2008년 스물다섯 살 나이에 ‘신인왕’에 올랐다. 삼성을 거쳐 KIA로 이적한 최형우는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커리어를 쌓았다. 불혹을 넘긴 지금까지 KIA의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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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없어 잇몸, 이젠 잇몸조차 성한 데가 없다…그런데 어디선가 자꾸 ‘영웅’이 등장한다 이가 없어 잇몸, 이젠 잇몸조차 성한 데가 없다.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위기에 빠진 프로야구 키움의 현재 상황이다. 그런데 어디선가 자꾸 ‘영웅’이 등장해 기대감을 키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23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3개월가량 이탈이 불가피한 이형종의 발등 골절 부상 소식을 전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홍 감독은 “겨우내 열심히 땀 흘린 선수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이탈해 굉장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형종뿐 아니라 이주형, 김혜성(이상 야수), 김동헌(포수), 정찬헌, 원종현(이상 투수) 등의 부상으로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구성하긴 더욱더 어려워졌다. 홍 감독은 “시즌 전 구상과는 다른 플랜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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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네 주제에 무슨…”, 욕심 버렸더니 홈런이 쏟아진다…김도영,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눈앞 “네 주제에 무슨….” 뜨거워도 너무 뜨겁다. 김도영(21·KIA)의 방망이가 연일 매섭게 돌아간다. 홈런을 벌써 9개나 때렸다. 김도영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터졌다. 김도영은 1회초 2사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가운데로 몰린 시속 145㎞ 직구를 당겨쳐 좌측 천장을 뚫을 듯한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 130m에 달하는 대형 솔로포. 김도영의 올 시즌 9번째 홈런이다. 지난 21일 광주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김도영은 이젠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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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뜬공, 뜬공, 삼진, 삼진 그리고 결승타…최형우가 보여준 ‘베테랑의 진가’ 뜬공, 뜬공, 삼진, 삼진 그리고 안타. 경기 내내 침묵하던 방망이가 승부처에서 깨어났다. 베테랑의 진가다. 최형우(41·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근래 타격감이 조금 떨어진 최형우는 이날 키움전에서도 경기 막판까지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8회까지 4번의 타석에서 뜬공 2개와 삼진 2개로 조용히 물러났다. 특히 2-0으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현에게 삼진을 당해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KIA는 8회말 전상현이 주성원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