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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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수출 인플레 완화 도움” 숄츠 “러시아, 전후 질서 위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6일 만나 양국의 경제 협력과 우크라이나 문제 등 국제정세를 논의했다. 시 주석은 앞서 유럽연합(EU)이 ‘과잉생산’ 문제를 제기한 중국의 전기차·풍력 설비 보조금 정책과 관련해 “중국의 생산능력을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며 “중국의 수출이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기후변화에 도움된다”고 반박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숄츠 총리를 만나 “중국의 전기차, 리튬 전지, 태양광 제품 등 수출은 글로벌 공급을 풍부하게 하고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저탄소 전환에 거대하게 공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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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하의 베이징 리포트 헌원씨와 미야자키 하야오 황제 헌원씨는 중국 신화와 역사의 경계에 있는 인물이다. 중국에서는 고고학으로 존재가 규명된 하·상·주 시대 이전 삼황오제의 시대가 있었다고 말한다. 헌원씨는 ‘오제’의 첫 번째 인물로 중국 문명의 시조로 여겨진다. 널리 통용되는 설에 따르면 헌원씨는 기원전 2700~2600년경 활동한 인물로 ‘삼황’의 마지막 황제 신농에게 반란을 일으킨 치우를 물리치고 신농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됐다. 의복, 수레, 문자, 60갑자를 창시하고 의학에 업적을 남겼다. 중국에서도 삼황은 신화 속 인물이지만 오제는 실존 황제로 여겨져 왔다. 청나라 말 유학자 캉유웨이 등은 삼황오제 전체가 후대 만들어진 신화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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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경제 성장률 5.3%…‘청신호’ 평가는 엇갈려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5.3%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29조6299억 위안(약 570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은 로이터통신(4.6%)이나 트레이딩 이노코믹스(5.0%) 등 민간 기관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5.2%)과 4분기 성장률(5.2%)보다도 높다.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7%, 산업생산은 6.1% 증가했다. 다만 3월만 놓고 보면 소매판매는 3.1%, 산업생산은 4.5% 증가에 그쳐 둔화세를 보였다. 1분기 고정자산 투자는 4.5% 늘어났지만 이 가운데 부동산 개발투자는 9.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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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한 중국 “이란, 상황 확대 자제 의사 있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5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 연달아 통화하며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이란은 주권 침해에 대해 자위적으로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역 상황은 매우 민감하며 이란은 상황을 더 확대하지 않고 자제할 의사가 있다”며 “이란은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옹호하고 지역 평화를 회복하며 지역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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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 모든 유해 정보 단속”…‘국가안보’ 고삐 더 죄는 중국 중국 관영매체와 기관이 올해 ‘시진핑 총체적 안보관 제시’ 10주년을 맞이했다며 15일 국가안보를 강조하는 콘텐츠를 일제히 쏟아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을 위해 국가안전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고, 인민의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보증하기 위해서는 국가안보가 우선적인 대사”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시진핑 국가주석(사진)이 2014년 4월15일 중앙국가안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총체적 국가 안보관’을 제시했다며 “지난 10년 동안 시진핑 지도부의 영도 아래 국가안보가 전면적으로 강화돼 정치·경제·이데올로기·자연계의 리스크와 도전을 견뎌내고 당과 국가의 번영이 보장됐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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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한 숄츠 “소국이 대국 두려워하게 해선 안 돼” 중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5일 대학 강연에서 “우리는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소국이 대국을 두려워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과잉생산 논란을 부르는 산업정책과 양안관계·남중국해에서의 강압적 태도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상하이 퉁지(同濟)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중국산 자동차가 독일과 유럽 시장에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을 원한다”면서 “이는 다시 말해 덤핑이 없어야 하고 과잉생산이 없어야 하고 저작권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내가 중국에 올 때마다 평평한 운동장을 강조하는 이유”라면서 “우리는 우리 기업들이 그 어떤 제한 조치도 받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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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이스라엘에 모두 자제 촉구…관영매체 “미·중 머리 맞대야” 이란과 이스라엘의 정면충돌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관해 중국은 중립적 태도로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계속 공격하고 전쟁이 확대되면 중국도 말려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냉정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답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에도 “현재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란과 이스라엘 양측에 모두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영문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이란의 이번 보복 공격이 ‘억제’된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그러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이 상황을 악화하고 이란에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추가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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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더욱 깨끗하게 할 것”…중국 국가안보 교육의 날 중국 관영매체와 기관이 올해 ‘시진핑 총체적 안보관 제시’ 10주년을 맞이했다며 15일 국가안보를 강조하는 콘텐츠를 일제히 쏟아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5일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을 위해 국가안전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고, 인민의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보증하기 위해서는 국가 안보가 우선적인 대사“라고 주장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4년 4월 15일 중앙국가안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총체적 국가 안보관’을 제시했다. 인민일보는 이 점을 짚으며 “지난 10년 동안 시진핑 지도부의 영도 아래 국가 안보가 전면적으로 강화돼 정치·경제·이데올로기·자연계의 리스크와 도전을 견뎌내고 당과 국가의 번영이 보장됐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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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등생 휩쓴 담배카드 게임 학생들은 들떴고 교육당국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최근 중국에서 크게 유행하는 ‘담배카드 게임’ 때문이다. 학생들이 공부를 등한시하고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며 대부분 학교에서 담배카드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애쓰고 있지만 금지가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언론보도를 보면 지난달 말부터 광둥, 광시, 후난, 하이난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담배카드 게임이 유행하고 있다. 담배카드 게임은 답뱃갑으로 하는 일종의 보드게임이다. 담뱃갑을 카드 크기로 접어 땅바닥에 두고 손으로 땅바닥을 내리쳐 바람을 일으켜 뒤집은 카드를 가져간다. 카드를 많이 모은 사람이 이긴다. 희귀한 카드를 많이 모을수록 주변의 부러움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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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일본대사관 수석공사 초치…센카쿠열도 해상순찰 중국 외교부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나온 중국 견제 발언과 관련해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 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류진송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이 12일 요코치 아키라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공사를 만나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관련한 부정적 동향에 대해 엄숙히 언급하면서 심각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신경보 등이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동향에 항의한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일 양국이 지난 10일 정상회담을 열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군사동맹을 강화한 것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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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관영매체 “한국 총선 결과, 윤 외교 정책에 경종”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지난 10일 치러진 한국 총선 결과를 두고 “한국 국민의 선택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다시 경종을 울렸다”고 11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오피니언에서 야당이 압승한 한국 총선 결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의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합뉴스를 인용해 “여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하고 대통령 탄핵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의 남은 3년 임기는 국정 방향 재점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총선 결과를 두고 “윤 정권은 스캔들에 휘말리고, 한국 경제는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국민들 사이에 무력감과 정부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며 “경기침체는 윤 정권의 외교정책과도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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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문한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양국 친선 새 시대”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중국 정부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1일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방북 첫날인 이날 평양에서 최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중국은 조선(북한)과 올해 양국 친선의 해를 기회로 삼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며 인적·문화적 교류 추진, 전략적 협조 강화, 중·조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자오 위원장은 최 위원장에게 “중국과 북한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시종일관 확고부동한 우리의 전략적 방침”이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말을 전했다. 그는 “양국의 전통적인 우의는 양당과 양국 선대 지도자들이 직접 맺고 정성스럽게 키워온 것”이라며 “중국은 양국 관계가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돕기 위해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