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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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 힘 투사하며 유리한 전략·안정 지향하는 중국…미국 “급속하고 불투명한 핵 증강” 중국 해군의 첫 태평양 대륙간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두고 미국을 상대로 한 중국의 전략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앞마당으로 여겨져 온 태평양에서 중국은 핵 억지 능력과 무력 투사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며 자국이 원하는 ‘힘의 균형’을 달성하는 것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중국군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2024년 지상 발사 이후 처음이며,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자국 안보를 수호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다. 주펑 난징대 교수는 6일 “이번 시험 발사는 현재 진행 중인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림팩)에 대한 대응이며, 남중국해 문제 관여하는 미국 및 기타 역외 국가들에게 중국이 자국의 안보 이익을 수호할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싱가포르 언론 연합조보에 밝혔다. -
미, 중 태평양 미사일 발사에 “불투명한 핵무기 증강, 세계에 우려” 미국 국무부가 중국군의 태평양 미사일 발사를 두고 “불투명한 핵무기 증강으로 지역과 세계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군비 통제 논의에 참여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성명을 내고 “미국은 중국군이 잠수함에서 비무장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전 과정을 감시했으며, 해당 미사일은 남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
중 외교부 “시진핑, 미 독립 250주년 축하”···미사일 발사엔 “제3국 겨냥 아냐”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의 독립 250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해군 잠수함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가 미국 독립 250주년이라고 언급하면서 시 주석이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
스마트 안경 쓰고 AI 작동해 기말고사 ‘컨닝’하다 적발 현실로···중국 대학가 ‘금속탐지기’ 까지 등장 중국의 한 대학이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시험 부정행위를 적발했다며 공개 경고에 나섰다. 인공지능(AI)에 의존한 과제 작성에 이어 AI 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퍼지면서 대학 교육 근간을 흔드는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6일 홍성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화난농업대에서 지난달 한 학생이 스마트 안경을 쓰고 기말시험을 치르다가 감독관에게 적발됐다. 학생이 착용한 안경은 초소형 렌즈가 내장돼 있으며 안경테를 건드려 시험지 사진을 찍고 문제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AI가 시험 문제를 분석해 렌즈에 프롬프터처럼 정답을 띄워줄 수 있다. -
중국도 젊은 층 합성 마약 사용 골치···동물용 마취체 ‘틸레타민’ 규제 착수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반려동물 마취제에 사용되는 원료인 틸레타민을 마약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급증해 당국이 사용을 금지했다. 중국에서 틸레타민 유통·사용은 펜타닐만큼 강한 규제를 받게 된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틸레타민의 사용 및 유통에는 펜타닐 수준의 규제가 적용됐다. 산예화 국가마약통제판공실·공안국 마약통제국 부주임은 지난달 17일 틸레타민을 포함해 기존 의료용 물질로 분류되던 16가지 성분을 마약 및 향정신성 물질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
‘금서’ 팔다 중국 납치된 홍콩 서점 주인, 대만에서 별세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팔다 중국 본토로 납치돼 언론 자유 문제의 상징이 됐던 홍콩 서점 주인 람윙케이가 대만에서 사망했다. 향년 70세. 3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람은 지난 2일 타이베이 맥케이 메모리얼 병원에서 사망했다. 람은 지난해 폐암이 재발해 투병해 왔다. 홍콩의 민주파 변호사 클라우디아 모는 소셜미디어에서 “내 친구 람이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적었다. -
미 국무부, 중국보다 하루 늦게 미·중 외교장관 통화 사실 공개···대만 언급 없어 미국 국무부가 미·중 외교장관이 통화한 사실을 중국 외교부보다 하루 늦게 밝혔다. 미 국무부는 중국 측이 밝힌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라”는 발언은 전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토미 피고트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통화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틀을 마련한 공정과 호혜 원칙에 바탕을 둔 건설적 전략·안정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중 외교장관, 미국에 “대만 문제 신중히 처리”…미·중·일 지정학 삼각 긴장 속 경고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며 미국에 대만 관련 사안을 신중하게 처리하라고 요구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중국이 미·중 기술통제 이슈와 대만 문제로 인한 중·일 갈등에 대한 불만과 경고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지난달 30일 루비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미 ·중관계 원칙으로서 합의한 ‘건설적 전략·안정 관계’가 “장애물을 극복하고 굳건히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대만 독립 분열 세력 타격하겠다”…시진핑, 5년 전보다 강경 메시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공산당 창당 105주년을 맞아 당의 건전한 몸을 좀먹는 바이러스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했다. 대만과 관련해서는 분리주의 세력을 단호히 진압하고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총서기인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창당 기념대회 연설에서 “중국공산당이 105년 투쟁 기간 끊임없이 찬란한 성과를 거두고 역사와 인민의 선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정당이나 세력과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한 자질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끊임없이 진리를 추구하며 인민 속에 뿌리내려왔다는 점과 위기감과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성찰하는 ‘자기혁명’ 정신을 언급했다. -
후지그룹 직원 중국에서 ‘희토류 밀반출’ 혐의로 정식 체포···일 언론 “구금 장기화” 중국에서 희토류 밀반출 혐의로 체포된 후지전기 소속 일본인 2명의 구금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희토류 수출 관련 불법 행위 신고를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지전기 그룹의 일본인 직원 2명은 지난 5월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세관당국에 구금됐으며 6월 말 정식 체포됐다. 이들은 ‘국가수출입금지 화물밀수죄’ 혐의를 적용받고 있다. 중국 세관당국은 이들이 수출 통제를 우회해 희토류 자석을 내장한 모터 등의 제품을 분해 가능한 상태로 조립해 수출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이 수출 후 제품을 분해해 희토류 자석만 꺼낼 목적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
중국 공산당원 1억128만명…대졸 이상 60%, 당원 수 증가율은 둔화 창당 105주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원의 수는 지난해 1억100만명을 넘어섰으며, 당원의 60%는 대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조직부가 창당 10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당원 수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1억128만6000명이다. 2024년 말과 비교해 당원 수는 101만5000명(1%) 많아졌다. 지난해 당원 증가율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공산당 당원 수 증가율은 지난 2021년 3.7%를 찍은 이후 2022년 1.4%, 2023년 1.2%, 2024년 1.1% 등 해마다 둔화세를 보여 왔다. -
시진핑,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에 “당 순수성 해치는 바이러스 뿌리 뽑아야”…대만 통일도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을 맞아 당의 건전한 몸을 좀먹는 바이러스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했다. 대만과 관련해서 분리주의 세력을 단호히 진압하고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총서기인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창당 기념대회 연설에서 “중국 공산당이 105년 투쟁 기간 동안 끊임없이 찬란한 성과를 거두고 역사와 인민의 선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정당이나 세력과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한 자질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끊임없이 진리를 추구하며 인민 속에 뿌리 내려왔다는 점과 위기감과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성찰하는 ‘자기혁명’ 정신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