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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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로봇 굴기는 기회…베이징에서 본 한국 기업인들의 ‘기술 창업’ 도전장 “지금 암 환자들은 과학기술의 발전 결실을 충분하게 누리고 있을까요?” “탄소 중립이 중요한 과제가 된 시대에 쓰레기가 된 공기정화기 필터들은 다 어디로 갈까요?” “중국에서는 요즘 왜 치과가 빠르게 늘고 있을까요?” 20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호텔 홀리데이 인에서 열린 제4회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창업대회에서는 젊은 기업가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KIC중국 창업대회는 매년 성장 잠재력이 높고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과 중국 현지의 기업인과 예비 창업가들이 혁신 사업 아이템을 겨루는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형 창업 육성기관 KIC가 해마다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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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39%만 “중국 침공 시 미국 군사 개입”…3개월 전보다는 신뢰 증가 대만인의 39%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대만 방어를 위해 파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응답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전보다는 크게 늘었다. 20일 대만 여론조사 기관 대만민의기금회에 따르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군대를 파견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에 ‘믿는다’는 응답은 39.2%로 집계됐다.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51.7%로 집계돼 ‘믿는다’는 응답보다 12.5%포인트 높았다. 나머지는 ‘의견 없다’ 6.4%, ‘모르겠다’ 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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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광고 중화권에서도 연달아 철회 중화권 기업들이 고 김새론 배우가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수현을 활용한 마케팅을 연달아 중단하고 있다. 20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쿠쿠전자 중국법인은 지난 18일 김수현을 모델로 한 마케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위챗 등 쿠쿠전자의 모든 소셜미디어(SNS)에서 김수현 사진을 내렸으며, 향후 진행하려던 홍보 활동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성도일보는 한국 언론을 인용해 김수현이 한해 광고를 통해 벌어들이는 금액이 5억∼10억원 수준이라면서 현재 프라다, 아이더 등이 김수현과 관계를 끊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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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약 범죄 연루 캐나다인 4명 사형…캐나다 “강력히 비난한다” 캐나다가 중국이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된 자국민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며 반인도적 사형제 운용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방송 CNC 등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은 19일(현지시간) “사형 집행은 올해 초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졸리 장관은 캐나다는 중국과 계속 교류할 의향이 있다며 “중국은 비슷한 처지의 캐나다인에게 관대함을 베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캐나다 외교부는 중국에 반복해서 사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샬럿 맥레오드 외교부 대변인은 “캐나다는 어느 지역에서든 어떤 경우에서든 사형은 안 된다는 입장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인간의 존엄성에 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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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이하 대졸 남성만 받아요”…중국 ‘월 35만원’ 경비원 채용공고 논란 남성, 35세 이하, 대졸, 키 170㎝ 이상, 컴퓨터 활용 능력 우수, 경력자 선호, 기본급 월 1750위안(약 35만원)에 수당 별도 제공.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 타이라이현 인민병원이 시간제 경비원을 모집하며 제시한 조건이다. 지난 13일 발표된 이 채용 공고를 두고 누리꾼들은 지나치게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병원 측은 구직자가 너무 많이 몰리는 것을 우려해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모집 인원은 2명이다. 중국에선 이 공고에 충격받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 종사자가 많은 경비 일자리마저 중국판 유리천장인 ‘35세’가 적용됐다는 사실이 논란을 일으켰다. “35세가 넘은 사람은 경비원도 될 수 없다” “경비원 업무에 대졸 학력이 필요한가?”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유명 기술 블로거인 ‘마상탄’은 웨이보에 “월 1750위안이면 가족 부양은 물론 기초 생활도 쉽지 않다. 대졸 학력에 컴퓨터 능숙, 키 170㎝ 이상의 조건까지 요구하니 기가 막힌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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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2027년 침공’ 군사훈련에 첫 명시…정말로 내후년 중국이 침공할까 대만이 올해 처음으로 ‘2027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국방비 증액을 위한 명분쌓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시보는 19일 대만 국방부가 최근 올해 한광훈련은 2027년 중국이 침공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 보고서를 입법원(국회)에 제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이 ‘2027년’이라는 구체적 시점을 명시하고 한광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광훈련은 중국의 무력 침공 상황을 가정하고 방어 태세와 격퇴 능력을 점검하는 연례 군사훈련으로 1984년부터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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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채용 공고에 ‘대졸·35세 이하·월급 35만원’···중국서 “기가 막힌다” 부글부글 남성, 35세 이하(1990년 이후 출생자), 대졸, 키 170㎝ 이상, 컴퓨터 활용 능력 우수, 경력자 선호, 기본급 월 1750위안(약 35만원)에 수당 별도 제공.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 타이라이현 인민병원이 시간제 경비원을 모집하며 제시한 조건이다. 지난 13일 발표된 이 채용 공고는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궜다. 누리꾼들은 병원 측이 지나치게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다고 울분을 쏟아내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상유뉴스에 따르면 병원 측은 공고를 토대로 현재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모집 인원은 2명이다. 지난 15일 기준 3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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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이어 코스트코도…“중국 납품업체 가격 내려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인상 여파로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에 이어 코스트코도 중국 납품업체에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코스트코가 중국 업체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며 다른 미국 유통업체들도 비슷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업체 2곳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미·중 간 정치적 긴장에 따라 코스트코가 중국 당국의 감시를 받을 위험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코스트코는 취재 문의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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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잖아 시진핑 방미”…“중국, 서두를 이유 없어”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머지않은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전쟁 중인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의 케네디센터 이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시 주석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도 미·중 정상회담 논의가 진행 중이냐는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정상의 생일이 6월이라는 점을 들어 양국이 오는 6월 중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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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부사장 “딸이 장원영 비방한 누리꾼 정보 유포” 사과 중국 최대 포털업체인 바이두의 부사장이 자신의 딸이 그룹 아이브 장원영을 비방한 누리꾼의 개인정보를 유포했다며 공개 사과했다. 18일 남국조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셰광쥔 바이두 부사장은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나의 13세 딸이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말다툼한 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해외 소셜미디어 자신 계정에 타인의 개인정보를 유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로서 타인 및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제때 가르치지 못했다”며 “깊이 죄책감을 느끼고 피해를 본 이들에게 엄숙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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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에 등 터진 홍콩 기업…중국, ‘파나마 운하 운영권 매각 괘씸죄’ CK허치슨 조사 중국이 홍콩 기업 CK허치슨의 파나마 운하 사업 운영권 매각 저지에 나섰다. 중국 반독점 당국이 CK허치슨을 상대로 징벌적 조사를 시작하는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시장관리총국을 포함한 여러 기관들이 CK허치슨의 반독점 혐의나 국가안보 위반 여부를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CK허치슨이 파나마 운하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한 결정에 중국 당국이 불만을 품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는 가운데 조사 지시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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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가까운 시일 내 미국 방문”…시진핑의 속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머지않은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전쟁 중인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의 유명 공연장인 케네디센터 이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시 주석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도 미·중 정상회담 논의가 진행 중이냐는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정상의 생일이 6월이라는 점을 들어 양국이 오는 6월 중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 이내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한 것을 근거로 4월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미·중 정부는 이들 보도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