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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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몽’ 된 미·중 관세협상 배경은? 미·중이 관세 협상을 두고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말하면 중국 정부가 협상한 사실도 없다고 받아치는 패턴이 반복된다. 진실게임 바탕에는 중국의 물밑 협상 시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 중국은 물밑 협상을 타진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원하는 방식의 협상을 계속 거부하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정황을 시사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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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결혼을 해주오… 중국 지방정부 현금 포상 내놓아 중국 여러 지방정부들이 4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혼인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결혼하는 커플에게 현금을 유인책으로 내놓고 있다. 2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시 바이윈구 롱구이 난링춘은 최근 ‘초혼 장려 실시 방안 시범 계획’에서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마을에 호구(호적)를 두고 있고 둘 다 초혼인 경우 최대 4만위안(약 800만원)의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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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악의 상황도 대비한다…미·중 무역전쟁 장기전 참호 파나 중국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겠다고 밝혔다. 물러서지 않고 장기전을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7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당 중앙정치국은 지난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고 미·중 관세전쟁 이후 경제 상황을 논의했다. 정치국 회의는 공산당 서열 24위 이내 인사들인 정치국 위원들이 참여하며 통상 한 달에 한 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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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의 ‘가혹한 선택’ 요구받는 아세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기 행정부(2017~2021년) 때 벌어진 1차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큰 수혜자는 동남아였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 규제를 피하면서 대미 의존도도 줄여야 했고, 미국은 여전히 저렴한 상품을 필요로 했다. 제조업 공급망은 동남아 국가에 자리를 잡으며 새로운 가치 사슬을 형성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동남아 국가들에 ‘이중혜택’은 ‘이중압박’으로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캄보디아(49%), 베트남(46%), 인도네시아(32%), 말레이시아(24%) 등 동남아 국가들에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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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트럼프 발언은 허위 정보”…일축하면서도 예의 주시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주 내 대중국 관세율을 낮출 수 있고 중국과 매일 접촉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허위 정보”라고 일축했다. 다만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주시하고 있으며 물밑에서는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모두 허위 정보”라고 답했다. 그는 “중·미 양국은 관세 문제에 대해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고 합의에 도달한 것은 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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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세 협상은 허위 정보”…트럼프 발언 선 그었지만 신중하게 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주 내 대중국 관세율을 낮출 수 있고 중국과 매일 접촉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허위 정보”라고 일축했다. 다만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주시하고 있으며 물밑에서는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 관련 발언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모두 허위 정보”라고 답했다. 궈 대변인은 “내가 아는 바로는 중·미 양국은 관세 문제에 대해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고 합의에 도달한 것은 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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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초등학교에서 차량 돌진…또 사회적 복수 사건인가 중국 저장성 진화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해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홍콩 명보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22일 오후 5시45분 진화시 수멍향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엑스 등에 유포된 영상을 보면 학교 정문 앞에 은회색 세단 한 대가 멈춰 서 있고 주변에 여러 사람이 쓰러져 있다. 대부분 가방을 멘 학생들이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성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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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화해 손길 내민 프란치스코…관계 개선 지속되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중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힘썼다. 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공산당과 타협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향후 바티칸·중국 관계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애도를 표했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궈 대변인은 그러면서 “최근 몇년간 중국과 바티칸은 건설적 접촉과 유익한 교류를 이어왔다”며 “중국은 바티칸과의 지속적 관계 개선을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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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 관세 협상 발언에 “대화의 문 열려있다…중국 존중해야” 중국 외교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23일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위협과 협박을 중단하고 중국을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강조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협상 관련 발언에 대한 질문에 “중국 측은 오래 전부터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에서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으며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은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고 지적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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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애도했지만 중국 가톨릭 단체 교황 선종에 사흘째 침묵…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중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힘썼다. 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공산당과 타협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향후 바티칸·중국 관계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당국이 통제하는 공식 가톨릭 조직인 중국천주교애국회(애국회) 홈페이지에는 23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상하이·푸젠교구 미사일정 등 중국 내부 교계 소식만 올라와 있다. 애국회는 2023년 베네딕토 16세가 선종했을 때 그의 사진과 함께 “우리는 베네딕토 16세를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며 하늘에서 영원한 안식을 주기를 청한다”는 애도 논평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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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일 선저우 20호 발사…“외국인 우주비행사도 선발 중”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 20호’를 오는 24일 발사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23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오후 5시 17분(현지시간) 선저우 20호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선저우 20호는 발사 약 6시간 반 이후 톈궁의 핵심 모듈의 방사형 포트에 도킹하며 우주비행사들은 이후 6개월간 톈궁에서 머무르다가 올해 10월 하순 둥펑 착륙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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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시바 총리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항의…“잘못된 태도” 중국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과 자민당 의원들의 집단 참배에 대해 “역사 문제에 대해 잘못된 태도”라며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주일중국대사관은 22일 기사 문답 형식의 입장문을 내고 “일본 측 행위는 역사 정의를 공공연하게 모독하며 일본 정부가 가진 역사 문제에 대한 잘못된 태도를 다시 한번 반영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일본에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