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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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필리핀 첫 정상회의…‘남중국해 공동 순찰’ 합의할 듯 미국과 일본, 필리핀이 11일(현지시간) 사상 첫 정상회의를 열어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해상 공동 순찰과 훈련 등 대응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특히 최근 긴장이 고조된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포함한 남중국해 전체가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방어 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10일 사전브리핑에서 3국 정상들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강압과 불법적 전술을 강력히 규탄할 계획”이라며 “EEZ를 포함한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합법적 작전과 권리에 대한 지지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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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필리핀 “남중국해 합동 순찰” 합의…바이든 ‘필리핀 방어’ 공약 확인 미국과 일본, 필리핀이 11일(현지시간) 정상회의를 하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해상 공동 순찰과 훈련 등 대응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특히 최근 긴장이 고조된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포함한 남중국해 전체가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방어 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10일(현지시간) 사전브리핑에서 3국 정상들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강압과 불법적 전술을 강력히 규탄할 계획”이라며 “EEZ를 포함한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합법적 작전과 권리에 대한 지지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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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별 임금 격차, 코로나19로 확대…“당분간 개선 어려워” 중국 직장 내 성별 임금 격차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크게 증가했으며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베이징대 연구진이 중국경제비평 4월호에 투고한 논문에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여성과 남성 동료 간의 격차는 근무 시간 측면에서 두 배 이상, 임금 측면에서는 거의 30% 확대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아지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은 2019년 61.4%에서 지난해 60.5%로 감소했다. 여성과 경기후퇴를 합성한 쉬세션(she-cession)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SCMP에 따르면 해당 논문은 중국의 ‘쉬세션’을 규명한 첫 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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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용됐나, 평화의 여정인가…마잉주·시진핑 회담에 대만 반응은 싸늘 11일 마무리된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의 ‘10박 11일’ 중국 방문을 두고 중국 정부의 선전에 이용당했다는 비판이 대만 내에서 고조되고 있다. 대만 당국은 마 전 총통이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주권과 민주주의 체제 수호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당은 ‘평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맞섰다. 류융젠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당국은 이번 회동에서 ‘92공식’을 언급하며 대만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하나의 중국’을 실현하고 대만의 주권을 소멸하겠다는 야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이 진정 선의를 보이려 한다면 대만을 겨냥한 각종 위협 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대만 주류 민의를 직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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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마잉주 9년 만의 회동…“외세 간섭이 가족과 조국의 재결합 막을 수 없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10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두 사람의 회담은 같은 날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중앙(CC)TV와 대만 매체 연합보에 따르면 시 주석과 마 전 총통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열었다. 시 주석은 이날 “마 전 총통이 줄곧 민족 감정을 갖고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그 표현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1992년 합의)을 고수하며 대만 독립을 반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하고 양안 청년 교류를 추진하며 중국 부흥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안의 체제가 다르다고 해서 양안이 같은 나라에 속한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며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가족과 조국의 재결합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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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판다기지, 판다에게 침 뱉고 만두피 던진 관객 영구 출입금지 중국 쓰촨 청두자이언트판다기지에서 침을 뱉고 판다에 만두피를 던진 관람객들이 판다기지 영구 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9일 신경보에 따르면 청두자이언트판다기지는 최근 위챗 공식계정에 ‘비문명적 행동에 관한 통지’를 통해 판다 생육연구기지인 두장옌 야생방류생육연구센터(판다계곡)에서 판다에게 이물질을 던지거나 방사장 환경을 더럽히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다 영구 출입정지 처분을 당한 관람객 6명의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6일 사이 적발된 사례들을 보면, 이모씨(33)는 판다에게 만두피를 던졌으며, 푸모씨(21)는 판다에게 생수를 뿜었다. 쉬모씨(35)는 판다 야외활동장 도랑에 담배꽁초를 버렸다. 팡모씨(59)는 야외방사장에 침을 뱉었고 슝모씨(61)는 물건을 던졌다. 샤오모씨(68)는 판다를 향해 귤껍질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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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전기차 과잉생산? 근거 없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으로 ‘중국 제조업 과잉생산’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 지펴진 가운데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사진)이 중국산 전기차 문제와 관련해 유럽을 방문하며 대응에 나섰다.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내 중국계 전기차 기업 원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전기차 경쟁력은 지속적 기술혁신과 완전한 공급망 체계, 충분한 시장경쟁에 의한 것”이라며 “과잉생산이라는 유럽과 미국의 비난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전기차 산업의 발전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저탄소 전환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며 “중국 정부는 기업들이 자사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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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간 중국 상무장관 “과잉생산 근거 없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으로 ‘중국 제조업 과잉생산’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 지펴진 가운데,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이 중국산 전기차 문제와 관련해 유럽을 방문해 대응에 나섰다.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내 중국계 전기차 기업 원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전기차 경쟁력은 지속적 기술혁신과 완전한 공급망 체계, 충분한 시장경쟁에 의한 것”이라며 “과잉생산이라는 유럽과 미국의 비난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전기차 산업의 발전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저탄소 전환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며 “중국 정부는 기업들이 자사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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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상 이해 못하는 당원들…" 중국공산당, 징계규정 학습하라고 공문 중국공산당이 당원들을 상대로 징계 규정을 철저히 학습하라며 공문을 발송했다. 축구계 비리 등 지난해 주요 반부패 수사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당원들을 상대로 재차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판공부는 최근 ‘전당적 당 기율 연구 및 교육 실시에 관한 통지’를 발표해 “개정된 ‘중국공산당 징계에 관한 규정’을 철저히 연구·시행하기 위해 4월부터 오는 7월까지 당 규율 및 연구 교육이 당 전반에 걸쳐 시행된다”고 밝혔다. 중국공산당은 “우리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를 견지해야 하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이해하지 못하는 일부 당원과 간부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함을 분명히 한다”며 당원과 주요 간부에게 “규율을 배우고, 이해하고, 준수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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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청명절 연휴 여행 붐…소비회복의 봄으로도 이어질까 중국 전통명절인 청명절 연휴 기간 1억1900만명이 여행을 떠나 10조원 넘게 쓴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청명절 여행·소비 붐이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8일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올해 청명절 연휴 기간인 지난 4~6일 동안 1억1900만명(중복집계 포함)이 국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객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청명절 연휴보다 11.5% 증가했다. 국내 여행객들이 쓴 돈은 539억5000만 위안(약 10조806억원)으로 2019년보다 12.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춘절보다 소비회복이 두드러진 것이다. 춘절에도 2019년 대비 여행객 수는 19% 증가했지만 소비 규모는 7.7% 증가에 그쳤다. 올해 춘절 소비규모는 지난해보다도 낮아 중국 경제가 내수 부진의 늪에 빠져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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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과잉생산에…미 “억제해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의 방중을 계기로 미국이 제기한 중국의 ‘제조업 과잉생산’ 문제를 두고 미·중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태양광·풍력 발전설비,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와 온라인 쇼핑몰 테무 등을 앞세운 저가 소비재 시장에서 중국이 세계시장을 휩쓸고 있는 현상에 대한 힘겨루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7일 베이징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거론하며 이를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양국의 복잡한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양자 관계를 보다 안정적인 기반 위에 올려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미·중 양국이 적이 아닌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반복하면서 옐런 장관의 방문으로 건설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도 이날 회담 이후 낸 성명에서 “중국이 미국의 경제·무역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생산 능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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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미·중, ‘과잉생산’ 둘러싼 힘겨루기 본격 시작…얼마나 생산하길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미국이 제기한 중국의 ‘제조업 과잉생산’ 문제를 두고 미·중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태양광·풍력 발전설비,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와 온라인 쇼핑몰 테무 등을 앞세운 저가 소비재 시장에서 중국이 세계시장을 휩쓸고 있는 현상에 대한 힘겨루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거론하며 이를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양국의 복잡한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양자 관계를 보다 안정적인 기반 위에 올려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미·중 양국이 적이 아닌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반복하면서 옐런 장관의 방문으로 건설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