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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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부사장 “딸이 장원영 비방한 누리꾼 정보 유포” 사과 중국 최대 포털업체인 바이두의 부사장이 자신의 딸이 그룹 아이브 장원영을 비방한 누리꾼의 개인정보를 유포했다며 공개 사과했다. 18일 남국조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셰광쥔 바이두 부사장은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나의 13세 딸이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말다툼한 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해외 소셜미디어 자신 계정에 타인의 개인정보를 유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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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에 등 터진 홍콩 기업…중국, ‘파나마 운하 운영권 매각 괘씸죄’ CK허치슨 조사 중국이 홍콩 기업 CK허치슨의 파나마 운하 사업 운영권 매각 저지에 나섰다. 중국 반독점 당국이 CK허치슨을 상대로 징벌적 조사를 시작하는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시장관리총국을 포함한 여러 기관들이 CK허치슨의 반독점 혐의나 국가안보 위반 여부를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CK허치슨이 파나마 운하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한 결정에 중국 당국이 불만을 품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는 가운데 조사 지시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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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가까운 시일 내 미국 방문”…시진핑의 속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머지않은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전쟁 중인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의 유명 공연장인 케네디센터 이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시 주석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도 미·중 정상회담 논의가 진행 중이냐는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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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EU, 동남아 5개국 대상 ‘회색지대 전술 대응’ 세미나에 중국 관영매체 발끈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동남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회색지대 전술 대응법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중국 관영매체가 ‘영향력 확대 시도’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중국 영문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8일 NHK 보도를 인용해 EU와 일본이 동남아 5개국 해상보안 당국을 대상으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군사동맹과 확장주의 경향이 뚜렷한 움직임”이자 “일본과 EU가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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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훈련 가장 침공 대비’ 군사훈련 나선 대만…중, 전투기 다수 출격 대만이 중국이 대만 인근 공역에서 군사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침공하는 시나리오에 대비한 군사훈련을 처음 실시했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 육·해·공군은 17일부터 닷새 간 ‘소한광’(小漢光)이라는 이름의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중국군의 ‘회색지대 전술’에 대한 대응, 전쟁 대비 시뮬레이션 훈련, 핵심 기간시설 방호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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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첩기관도 경제 걱정?…한 무제 언급하며 ‘경제 안보’ 강조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가 한나라 무제 시대를 예로 들며 ‘전쟁이 나라를 파탄에 빠뜨린다’는 내용의 글을 공식 계정에 올렸다. 호전적 대외 정책이 경제에 해를 끼쳤다고 경계하는 내용으로, 간첩신고 등 선제적 안보위기 대응을 강조하던 기존 게시글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공식 계정에 ‘한 왕조: 경제흥망과 국가안전의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한나라를 ‘경제와 안보 간의 관계를 조율하지 못한 사례’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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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월 소비 4% 증가…당정 ‘가계 지갑 채우기’ 정책 쏟아내 1~2월 중국의 소매 판매는 4% 증가해 비교적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 당정은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예고한 소비 진작과 내수 촉진을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쏟아내며 소비 붐을 만들어가려 하고 있다. 17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전날 8개 분야, 30개 항목이 포함된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가계 수입은 늘리고 재정 부담은 줄여 구매력을 높이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표라고 신화통신이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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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모 70%, 자녀에게 “멍청하다” 폭언 학대라 인식 안 해 홍콩 부모의 70%가량이 아이에게 지속해서 “뚱뚱하다”, “게으르다”, “멍청하다”고 면박을 주는 것이 학대라고 인식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홍콩라디오텔레비전(RTHK)에 따르면 홍콩중화기독교청년회(홍콩YMCA)는 전날 아동학대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응답자 3분의 2가 아동 학대 신고 조례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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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안전부도 경제 걱정을?…SNS에 “한 무제, 전쟁으로 경제 파탄”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가 한나라 무제 시대를 예로 들며 ‘전쟁이 나라를 파탄에 빠뜨린다’는 내용의 글을 공식계정에 올렸다. 호전적 대외강경책이 경제에 해를 끼쳤다고 경계하는 내용으로, 간첩신고 등 선제적 안보위기 대응을 강조하던 기존 게시글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공식계정에 ‘한 왕조: 경제흥망과 국가안전의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한나라를 ‘경제와 안보 간의 관계를 조율하지 못한 사례’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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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별 걸 다···징역 살게 된 작가 중국 법원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음란 소설’을 써서 해외사이트에 판매한 웹소설 작가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중국 계면신문은 14일 후베이성 다예시 인민법원이 AI를 이용해 음란 소설을 써서 해외 사이트에 판매한 혐의로 커모씨에게 징역 10개월과 벌금 5000위안(약100만원)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부당이득에 대한 환수 조치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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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분열국가법’ 20주년…서열3위 자오러지, ‘대만 독립분자’ 계속 처벌 의지 밝혀 중국과 대만이 중국의 2005년 ‘반분열국가법’ 제정 20주년을 전후로 각각 ‘통일’과 ‘독립’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며 대립했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의 공식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반분열국가법 시행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이루는 것이 중국 공산당의 변함없는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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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란·러시아, “이란 핵은 평화적 목적…일방적 제재 해제해야” 중국, 이란, 러시아가 14일 외교차관 회의를 열고 이란 핵 문제를 논의했다. 3국은 회담에서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에 따른 것임을 재확인했다며 미국을 겨냥해 대이란 제재를 종식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중국중앙TV(CCTV)가 전했다. CCTV에 따르면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교차관과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교차관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고 이란 핵 문제와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는 마 부부장 주재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