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남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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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살아 있다’ 헐크, 프로 통산 500골 ‘축포’···불혹 앞두고 바이아전서 대기록 헐크는 아직도 헐크다. 떡 벌어진 어깨와 다부진 체격에 탁월한 골 감각으로 한때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헐크(39)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커리어 통산 500호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활약 중인 헐크는 21일 브라질 세리에A 32라운드 바이아전에서 후반 21분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 부근에서 왼발로 찬 볼이 골대 구석을 갈랐다. 헐크는 이 골로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500골을 달성했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는 후반 30분 이고르 고메스, 2분 뒤 비엘의 골까지 더해 3-0으로 이겼다. 최근 4경기 3승1무 상승세를 이어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는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
‘친한파’ 스넬, 이번엔 세븐틴과 찰칵···레이커스 경기 관전 “즐거운 만남” LA 다저스 ‘친한파’ 투수 블레이크 스넬(33)이 이번엔 K-팝 스타와 함께했다. 스넬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홈경기를 관전한 사진을 올렸다. 스넬을 비롯해 타일러 글래스나우, 윌 스미스, 무키 베츠 등은 이날 레이커스와 샌안토니오의 경기를 관전하러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방문했다. 스넬은 경기 1쿼터가 끝나고 동료들과 함께 코트에 나섰다. 레이커스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영상을 전광판에 틀었고, 이어 매직 존슨 구단주와 스넬 등 다저스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등장했다. LA 홈팬들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를 향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
김하성, FA 30위 안에 없어 걱정?···“클리블랜드, 돈 좀 써서 KIM 잡자” 유격수 희소성 주가 높아 김하성(30)이 MLB닷컴이 꼽은 2026년 자유계약선수(FA) 상위 30명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대형 유격수가 적은 FA 시장에서 현지의 관심은 적지 않다. 클리블랜드가 김하성을 반드시 눈여겨 봐야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MLB닷컴은 6일 ‘주목해야 할 FA 30명’을 선정했는데, 김하성의 이름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FA 시장에서 뚜렷한 유격수가 많지 않아 김하성의 가치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
‘12연승 주역’ 이현중, 일본도 놀랐다···“나가사키 선두 질주 핵심” 대표팀도 희망가 농구 국가대표 이현중(25·나가사키)이 일본 무대를 휩쓸고 있다. 팀의 12연승을 이끌며 맹활약하자 일본 언론도 ‘외인’ 이현중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현중은 5일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B.리그 2025-26시즌 오사카 에베사전에 27점을 쏟아부으며 팀의 100-96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중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한 나가사키는 개막전 패배 후 12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지구 선두를 지켰다. -
황인범 악! 또 부상 ‘홍명보호 비상’···판 페르시 “종아리 부상 6~8주 함께 못해, 그리워하게 될 것” 11월 A매치를 앞둔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날아들었다. 대표팀 중원사령관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 페예노르트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빈 판 페르시 감독에 따르면 황인범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6주에서 8주 동안 빠지게 된다”고 전했다. 판 페르시 감독은 7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
북한 여자 축구 너무 잘한다···U-17 월드컵 4강서 브라질에 2-0 완승, 네덜란드와 결승 4번째 우승 도전 북한 여자축구의 질주가 무섭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대회 2연패에 한걸음 남겨놓았다. 북한은 6일 모로코 라바트의 라바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브라질을 2-0으로 완파했다. 북한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3회)이며 직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다. 2연패에 도전하는 북한은 오는 9일 오전 4시 멕시코를 꺾은 네덜란드와 트로피를 다툰다. 북한이 앞서 조별리그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5-0으로 대파한 만큼 북한의 우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는 사상 첫 대회 결승에 올랐다. -
케슬러, 어깨 수술 ‘시즌 아웃’ 유타 초비상···FA 시즌 앞두고 5경기 만에 날벼락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에 비상등이 켜졌다. 빅맨 워커 케슬러(24)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단 5경기 만에 시즌을 접는다. 유타는 6일 케슬러가 왼쪽 어깨 관절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시즌 아웃 판정이다. 케슬러는 218㎝의 장신 센터다. 2022년 드래프트 전체 22순위로 뽑힌 뒤 루디 고베어 트레이드로 유타에 합류했다. 케슬러는 데뷔 시즌부터 압도적인 높이를 바탕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미국 국가대표까지 뽑히기도 했던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1.1점, 12.1리바운드에 2.4블록슛을 기록하며 더블더블 시즌을 보냈다. 데뷔 후 가장 빼어난 성적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에도 5경기에서 평균 14.4점에 10.8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
SON 72.3m > 판더펜 67.7m ‘원더골 비교 끝’···옵타 “손흥민, 수비 제치고 구불구불&골문 더 가까이” 손흥민(33·LAFC)도 후배의 원더골에 놀라워했다. 미키 판더펜(24)이 자신과 흡사한 환상 장거리 질주 끝에 넣은 골에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과 판더펜의 장거리 원더골 중 어떤 골이 더 뛰어난지 토트넘 팬들이 기분좋은 토론을 벌이고 있다. 판더펜이 손흥민보다 더 긴 질주로 보였지만, 실상은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환상골이 더욱 길고 대단한 질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
‘골 기대값 0.02의 기적’ 엄지성, 시즌 1호 원더골···교체 출전 4분 만에 ‘감차골’ 엄지성(23·스완지시티)이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감격의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 활약하는 윙어 엄지성은 6일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챔피언십 14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뒤 4분 만인 후반 35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은 비록 1-2로 패했지만, 엄지성은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 만에 첫 골 맛을 봤다. -
‘중국 축구 월드컵 최초 퇴장’ 샤오자이, 대표팀 감독 됐다···해외파 소문 무성했으나 ‘1980년생 국내파’ 그렇게 뜸을 들이더니 국내파를 선임했다. 중국이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샤오자이(45)를 선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5일 “공개 선발을 거쳐 샤오자이 감독을 중국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샤오자이는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분데스리가 1860 뮌헨 등 유럽에서 뛴 경력이 있다. 유럽 생활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와 2015년 선수생활을 마쳤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샤오자이는 은퇴 후에는 축구 행정 및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아왔다. -
신태용 재부임? 새로운 한국 감독 가능성은?···인니 축협 회장 “후보 5명 확정, 3~4개 국가 출신” 인도네시아에 신태용 감독(55)의 재부임 가능성은 있을까. 아니면 또다른 한국인 지도자가 진출할 수 있을까.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회장이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5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CNN인도네시아는 5일 “토히르 회장이 4일 ‘부킷 칼렝칼렝’ 팟캐스트를 통해 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5명으로 추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사사키 뒤를 이을까? ‘NPB 73승’ 다카하시, 포스팅 도전···“꿈꿨던 빅리그행 이루도록 노력”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에 이어 올해도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투수가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도전한다. NPB 세이부 라이온즈가 MLB 진출을 희망해온 우완 다카하시 미츠나리(28)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빅리그 도전을 허용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5일 “세이부가 다카하시의 요청을 수용해 포스팅 신청을 허락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카하시는 “구단의 결정에 정말 감사하다. 이 결정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여길 수 있게 정말 노력하겠다. 옛날부터 꿈꿨던 빅리그 도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