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수
경향신문 기자
영화를 보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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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온라인에 상점을 연 까닭은 세계최대 온라인스트리밍업체(OTT) 넷플릭스가 온라인에 상점을 연다. 구독료 외에는 마땅한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서다. 미국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0일(현지시간) ‘넷플릭스닷숍’(Netflix.shop)을 미국에서 먼저 개점하고 앞으로 몇 달 내에 다른 나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경쟁자와 마주하고 있다”며 “온라인 스토어는 넷플릭스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2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구독료 외에는 수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와 피콕, 파라마운트플러스 등 후발 업체들이 계속 넷플릭스의 가입자들을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를 거느린 워너미디어가 디스커버리와 합병하면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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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스포티파이’는 한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가 스웨덴의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다. 지난달 기준으로 7000만곡 이상의 트랙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178개국에서 3억5600만여명이 스포티파이를 이용한다. 지난 2월2일 스포티파이가 전격적으로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한국 음원 시장에 긴장감이 돈 것은 당연했다. ‘공룡 업체’가 머지않아 한국 시장을 집어삼킬 것처럼 보였다. 아이유, 지코, 에픽하이, 임영웅, 여자아이들 등의 음원을 갖고 있는 카카오M과 스포티파이의 라이센싱 계약 연장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자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 업체 멜론을 보유한 카카오가 견제를 한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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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 운영사, 공정위에 대한변협 신고 법률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10일 “대한변호사협회를 공정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이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과 ‘변호사윤리장전’을 개정해 변호사들의 로톡 가입을 금지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로앤컴퍼니는 “대한변협이 공정거래법과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법은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공동으로 하자고 합의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표시광고법은 ‘사업자단체가 그 단체에 가입한 사업자에 대해 표시·광고를 제한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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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카카오 손해보험 예비허가 금융위원회는 카카오손해보험(가칭)의 보험업 영위를 예비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위는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카카오 손보가 자본금,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 경영 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카카오 손보의 자본금은 1000억원이며, 출자자는 카카오페이(60%)와 카카오(40%)다. 카카오 손보는 통신판매 전문 보험회사(디지털 보험사)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융위는 “카카오 손보가 카카오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진, 보험산업 경쟁과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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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폭 하락…다우 3만4447.14로 마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68포인트(0.44%) 하락한 3만4447.1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18%) 떨어진 4219.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16포인트(0.09%) 밀린 1만3911.75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장중 최고 4237.09까지 올랐으나 지난달 7일 기록한 장중고점(4238.04)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4.2% 올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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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 프로축구연맹도 개인정보 보호에 소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회 전체회의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그룹 계열사인 ㈜그라운드원 등 6개 사업자에게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시정조치를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해킹, 담당 직원 실수 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신고·접수되어 조사에 착수하였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정보처리 시스템 관리자 계정에 대한 접근통제 등을 하지 않아 일부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개인정보 유출 신고와 이용자에 대한 통지를 지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운드원 등 2개 사업자는 비밀번호 관리 소홀 등으로 주민등록번호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유출됐고 이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신고나 통지를 지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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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마존과 ‘디지털 플랫폼’ 손잡는다 KT가 아마존과 손을 잡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ABC(AI·Big data·Cloud)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디지코·DIGICO)을 선언한 이후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KT는 9일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미디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AI 분야부터 전략적 협력을 진행한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B2B(기업 간 거래)를 아우르는 AI 솔루션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 콜센터를 운영한 경험에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AI 콘택트센터 서비스를 이미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여기에 AWS의 옴니채널(다채널) 클라우드 콘택트센터 서비스 ‘아마존 커넥트’와 연계해 다양한 B2B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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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임팩트’ 카카오 사회공헌재단 출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재산 기부를 위해 세운 사회공헌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정식 출범했다. 이사진으로는 배우 이윤미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9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립 인가를 받고 이달 1일자로 설립됐다.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설립 목적으로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여 소셜 임팩트를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셜 임팩트는 혁신적 변화를 시도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공익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및 공동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행 사업으로는 미래사회 혁신 연구 및 사업, 인공지능(AI) 및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일자리 확산 등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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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99%는 생존”…D2SF 기자간담회 네이버는 스타트업 양성 조직(기업형 엑셀러레이터) D2SF가 출범한 이후 6년 동안 스타트업 70곳에 총 4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8일 D2SF 출범 6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투자실적과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가 ‘점 찍었던’ 스타트업은 대부분 막 창업했거나 창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초기 기술단계의 기업이었다. 그러나 이중 99%는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다. 또 이 중 70%는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들 스타트업들은 그간 총 337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는 기업가치가 총 1조3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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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내몬 담당임원 괴롭힘…네이버 경영진도 알았지만 방조” 지난달 25일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숨진 네이버 직원이 지속적인 과로와 함께 담당임원의 폭언 등에 시달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회사 내부에서 담당임원의 문제점이 지적됐지만 경영진이 이를 방조한 정황도 확인됐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이하 노조)은 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은 지나친 업무지시로 인해 야간·휴일·휴가 가릴 것 없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상급자(임원 A)로부터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업무지시와 모욕적인 언행, 해결할 수 없는 무리한 업무지시 등을 받으며 정신적 압박에 고통받아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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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문제 개선위해 노력했지만, 회사는 문제를 묵살했다”…네이버 노조 ‘중간조사 결과’ 발표 지난달 25일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숨진 네이버 직원이 지속적인 과로와 함께 담당임원의 폭언 등에 시달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회사 내부에서 담당임원의 문제점이 지적됐지만 경영진이 이를 방조한 정황도 확인됐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이하 노조)은 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은 지나친 업무지시로 인해 야간·휴일·휴가 가릴 것 없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상급자(임원 A)로부터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업무 지시와 모욕적인 언행, 해결할 수 없는 무리한 업무지시 등을 받으며 정신적 압박에 고통받아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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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쇼핑, 5일간 매일 2000명에게 1만원 준다 카카오쇼핑이 7일부터 이번달 11일까지 5일간 ‘쇼핑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쇼핑 이용 고객 2000명에게 매일 쇼핑지원금 1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는 카카오쇼핑 상단 ‘띠 배너’를 통해 응모 가능하며, 응모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쇼핑지원금 1만원은 ‘카카오페이 포인트’로 지급되며 행사기간 동안 하루에 1회만 참여가 가능하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카카오톡의 ‘네번째 탭’으로 카카오쇼핑을 추가했다. 기존의 #(샵)탭과 더보기 탭 사이에 자리를 주고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카카오쇼핑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는 “선물하기/메이커스 등 각 서비스에서 만족도가 높고 사용자 후기가 좋은 상품을 선별해 카카오쇼핑에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